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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모에 투고 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
13.09.16 14:41
조회
1,856

라이트 노벨 관련이라 사실 출판사에서 요구하는 모에와는 좀 거리가 먼 글이라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2차까지는 가 주길 바라는 마음에 보냈네요.

글 본편 보다 요구하는 기획서 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글 솜씨를 떠나서, 상업성.


국내 작가 작품들을 보면 캐릭터 중심에 하렘, 여동생(여동생이 둘 있는 입장에서 본다면 어의*가 탈궐할 지경), 학원물 중심인데, 제 글은 방구석 폐인, 도깨비(폭식, 괴력녀)가 소재라...

얼마전에도 모 우수작이 정식 출판이 되었는데, 출판사에서 대대적으로 푸쉬해주는 작품임에도 논란 거리가 많은 것(무려 근친물..)을 보고, 편집자의 취향대로라면 ‘이거 될리가 없잖아!’하고 자포자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만화를 글로 읽는 것도 그렇지만, 근친물 같은 거는 더더욱....(여동생에게 ‘야’ ‘너’  ‘저거’로 불리시는 전국의 오빠 여러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트 노벨 중에서 추천할 만한 것을 꼽으라면,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꽤 히트했고,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작가가 이후 순수문학으로 전향을 했다지요?

소재 부분은 80년대에도 많이 다루던 것이지만, 캐릭터들 간의 고뇌와 감정표현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시길~


*어이가 맞지만 썰렁한 농담으로 ‘어의가 탈궐’했다고 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9.16 14:48
    No. 1

    ‘야’ ‘너’ 이건 정말 공감.
    근친물은 진짜 눈에 보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5:29
    No. 2

    엉엉..

    나이가 드니까, 겨우 삼인칭형으로 오빠라던가(다른 사람에게 날 지칭하려고 하는 경우) 오라비 정도로 승급이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가리온[]
    작성일
    13.09.16 15:06
    No. 3

    예전에 좀 봤었는데 모에 요소가 너무 부족한듯...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5:30
    No. 4

    그러게 말입니다. 8-)

    거친 여자가 취향이라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9.16 15:24
    No. 5

    음... 저도 남루인님 글 읽으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이 모에 요소였어요. 문체, 호흡, 스타일 모두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 점 하나만 걸리더라구요. 역시 라노벨에서 모에요소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서, 라노벨이라는 레이블을 고집하시려면 고민을 많이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모에 요소도 작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5:28
    No. 6

    즐길줄만 알지 정작 만들지 못하는 무능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하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6 16:18
    No. 7

    여동생이 있는 사람으로서 근친물은 아예 판타지스러운 내용만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트 노벨이라...잘 안 읽던 장르인데 한번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6:37
    No. 8

    솔직히 말해서 판타지 정도가 아니라 좀 역겹죠.
    일본 같은 경우에는 문화가 이모하고도 결혼할 수 있는 곳이지만(거기서도 좀 특별한 케이스지만) 피를 나누지 않았다거나, 이복남매라던가 그게 섹스 어필이 된다는 것 자체가 머리로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귀여운 '남에 여동생'이면 몰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3.09.16 18:02
    No. 9

    모에라는 단어를 몰랐네요. 전 이런 쪽에 약한가 봅니다. 그런데 이걸 그렇게 표현해야할지... 하렘이니 모에니 하는 단어, 좀 거슬리긴 한데 대체할 말이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8:15
    No. 10

    슬프게도 마땅한 대체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모에시네(죽을 만큼 모에하다)'를 '뿅가죽네'로 적절(?)하게 번역한 예가 있긴하지만, 그것도 그대로 쓰긴 문제가 있어서..
    적어도 한국인 캐릭터가 '모에'라고 직접 말하는 사태는 막아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9.16 18:54
    No. 11

    씹덕터진다, 씹덕돋는다.. 씹덕이 요새 모에랑 비슷한 의미인 듯 한데 문제는 씹덕도 일본말에서 나온거고 쓰기엔 좀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9:38
    No. 12

    모에는 욕이 아니잖아요. ^^;
    매력적임에 내한 내적 표현이랄까. 우리한테선 찾기 힘든 일본식 표현이죠. 일본어에는 이런 신조어가 참 많습니다. 지금도 계속 생겨나고 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9.16 19:45
    No. 13

    혹시 씹덕이 욕이라는 건가요?~_~ 씹덕은 오타쿠-오덕후-오덕-십덕(씹덕) 이렇게 된거 아니였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20:06
    No. 14

    오타쿠가 일본에서도 욕입니다. 오히려 국내에선 굉장히 가볍에 쓰이는 거죠.
    마치 흑인에게 니그로라고 하는 급의 욕설이랄까요? 자기들끼리 하면 욕이 아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3.09.17 09:39
    No. 15

    오덕은 오타쿠를 비교한 말이고 씹덕은 X팔 덕쿠 라는 욕입니다.

    모에, 츤데레 이런 단어들이 일본에서도 정확한 기원과 정확한 의미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오타쿠 라는 단어 자체도 굉장히 많은 분석이 있습니다.

    흔한 이미지로는 자기관리못하고 광적으로 애니,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이미지도 있고

    매니아와 매니악의 차이로도 볼수 있으며

    댁[오타쿠] 실력이 대단한걸? 이라는 칭찬의 이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80년대의에선 얼리어답터의 의미로도 사용되었구요.

    우리가 소비해야 나라가 발전 한다는 의미로 오타쿠 라고도 불렀습니다.

    작업을 의미하는 의도로도 사용되었지요.

    나 오늘 원고 오타쿠 삼매경 이야.

    이런 의미로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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