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 가서 책들 보면 (요즘은 거의 안가지만) 거의 대부분의 소설들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이름들... 무협이야 일단 세계관 자체가 중국 또는 중국과 유사한 평행세계니까 중국식 이름을 짓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판타지는 비록 사회 체제는 중세 유럽과 비슷한 봉건주의 사회일지라도 어째서 이름과 성까지 영어식인걸까요?
사실 저는 마법사들이 ‘파이어볼‘ 외칠 때부터 흥미가 확 식더라구요. 비록 그것이 D&D에 나오는 파이어볼과 같은 마법이라고 할지라도 작가가 창조한 판타지 세상 속의 마법사 입에서 ‘파이어볼'이라는 말이 나올리가 없잖아요. 오히려 서양에서 나온 판타지 소설인 해리포터에서는 주문을 영어로 외치지 않죠. (차라리 ’일곱번째 기사‘처럼 과거에 누군가가 영어를 사용하는 이계인이 가서 영어를 퍼뜨렸다면 개연성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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