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양산형-<작가입장에서의 변명>

작성자
Lv.12 인페스티드
작성
13.09.14 17:46
조회
1,975

음...역시 글이 제일 잘 써지는 타이밍은. 

다른 일을 해야 될 때군요. 역시.......

수학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간은 영어시험 전날이듯이......

흐음.....라플라스함수에 대해 공부하려니 글에 대한 열정이.......

어쨌든........

양산형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죠. 공장에서 찍어낸듯한......공장에서 알바를 해봤기 때문에 알고있죠. 시제품을 연구해서 만들고. 그리고 성공했을때.

“양산하자. 이제.” 

라인을 돌리는거죠. 많이 뽑아내기위한. 똑같은 것들을 판매를 위해서는 많이 뽑아내는것. 결국 양산형이 아니란것은 시제품이죠. 계속해서 연구해서 올리는것.

어렵습니다....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가라면......작가라면....만들어야죠....작가는 연구원이니까요. 공장 알바가 아니라. 연구원이니까요. 

그럼 이것의 제목이 왜 작가입장에서의 변명이냐. 

사실.......양산형이라 불리는 것들은 양산형이 아닙니다.

어딜보나 똑같아 보인다. 인물 이름만 바꾼것같다? 아닙니다. 무언가 요소 하나씩 바뀌어있습니다. 생각하셔야됩니다. 작가는 양산형이라 불리는 작품안에. 바꾼 소재를 계속해서 넣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양산형이 아닌 것들은 완전히 바꾼 작품. 완전한 아이디어. 세계를 바꾼 작품이죠. 물론 그런 것들도 대단합니다. 

하지만........그게 미친겁니다. 그게 정말 미친거에요. 

완전히 바꾼다는건. 싹 다 바꾼다기 보다. 세상의 요소를 바꾸는 겁니다. 양산형이라 불리는 작품은 세상의 해프닝을 바꾼거구요. 즉. 여러분이 말하는 양산형이 아닌 작품은 세상을 이루는 요소를 바꾼거고. 작가가 말하는 양산형이 아닌 작품은 세상의 해프닝을 바꾼겁니다. 사실 작품중에 양산형은 없습니다.

그럼....왜 요소를 바꾸지 않느냐? 

그건 솔직한 말씀으로 드리자면. 후퇴입니다. 부족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곳은 글을 쓰는곳. 작가의 자부심을 가지는 곳. 또한 연구하는 곳이 아니냐? 부족하다고 해도. 쓰고 고치고. 비평받고 하면서 실력 올리는 곳이 아니냐?

그런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요소를 바꾸는 것은. 스노우볼링입니다.

요소를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세상을 써내려가는겁니다. 마치 눈으로 지금 보고있단 듯이요. 나비효과라고하죠. 고작 나비의 날갯짓일뿐인데 태풍이 붑니다. 그런겁니다. 세상의 요소를 바꾼다는건.

이 지구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지구는 미쳤습니다. 하나의 오차도 없이 맞아떨어집니다. 과거의 오차라고 생각되었던것들은. 전부 이유가 있었기에 그런것들이었고. 전부다 맞아가고있고. 현재의 오차또한 미래에는 맞춰질 것으로 생각되고있습니다. 모든 법칙 아래에서. 천재들의 노력에 의해서요. 

작가는 세계를 만들고. 만든 세계는 이 지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린 혼자서 이 세계를 만들어나갈 수 없습니다.

무협을 생각해보십시오. 수많은 검술은 수백년동안 다루어져오면서 고착된것이고. 

판타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서클이라 불리는것. 마력의 요소. 원소들. 전부다 수없이 많은 도전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전부 모여서 하나의 세계를 이룬것입니다. 그것도 아직 미완성이라 계속해서 완성해나가고 있죠. 세계는 논리속에 세워져야합니다. 작가가 양산형을 쓰지 않는다는것은.......솔직한 말로 능력부족입니다.

천재적인 작가. 세계에서 몇 명 안되는 천재적인 작가들만이 세상의 요소를 바꾸는 글의 전체 테두리를 손보는 양산형이 아닌 작품을 쓸 수 있고. 우리들같은 아마추어나 프로작가들은 그 테두리안에서 발생하는 조금의 오차의 해프닝을 수정하는 작품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독자들이 양산형이라 생각하는....작가는 양산형이 아니라 생각하는..그런 작품을 왜쓰느냐고 물으신다면. 지상군맹불평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군맹평상을 제가 말하려는 바로 편집한거죠. 코끼리를 알고있는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서도 뭐라 말하지 못하다. 입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3.09.14 17:49
    No. 1

    음.
    출판하는 작가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그로스메서
    작성일
    13.09.14 17:56
    No. 2

    말줄임표의 탈을 쓴 마침표 남발 때문에 읽기가 꺼려지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3.09.14 18:04
    No. 3

    거의 비슷한 음정에 몇 마디만 바꾼 곡들... 우리는 그것을 '표절'이라고 부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3.09.14 18:08
    No. 4

    글에서도 ,,,이나 ...을 남발하시네요 굉장히 안좋은 습관입니다

    양산형이든 뭐든 중요한건 잘쓰는 거죠 어떤 소재든 잘만 꾸며내면 재밌습니다 변명할 필요가 없는 문제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3.09.14 18:15
    No. 5

    이분 저번에 동성애 혐오 글 쓰던분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3.09.14 18:17
    No. 6

    쉽게 쓰는 것도 능력인데, 참 무슨 소리인지 비비꼬아서 어렵게 쓰는 사람보면 자기도 잘 모르고 쓰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선비홍빈
    작성일
    13.09.14 18:26
    No. 7

    전 양산형을 그다지 바람직하게 생각하진 않아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상품이고 작가에겐 돈이 되어야 하니까요. 제가 정말 우려하고 싫어하는 것은 잘못된 언어사용, 무성의한 전개 정도입니다.
    근래에 젊은이들의 언어사용에 문제가 있음을 아시지요? 자그마한 일탈과 부주의가 그런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적어도 글로 생활하는이라면 일반인보다는 지식이 있고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올바른 사용도 자연히 이루어지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4 20:26
    No. 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5 앵속각
    작성일
    13.09.14 20:27
    No. 9

    쟝르가 망한게 그거때문인데 왜 변명해주십니까?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스스로가 고급독자들은 쫓아 냈으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9.14 21:01
    No. 10

    말인즉슨 서클로 마법 쓰는 이고깽과 내공심법으로 마법 쓰는 이고깽은 엄연히 다르다, 라는 것인데 이건 꼭 분홍색으로 가득한 립스틱 매장에서 인디고 핑크색과 핫 핑크색은 엄연히 다르다, 는 누나의 열정 가득한 강의를 듣는 기분이네요.
    하나가 달라졌으면 이어지는 아홉 중 최소 절반은 달라져야 합니다. 아무리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 대처하는 법은 천차만별입니다. 근데 서클이 내공심법으로만 바뀌었을 뿐 대처하는 법은 거기서 거기인, 즉 하나만 다르고 아홉은 꼭 같은 걸 두고 '다르다'고 말하는 건 좀 비겁한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천공환상
    작성일
    13.09.15 00:53
    No. 11

    핑크론에 많이 시달리셨나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9.15 02:39
    No. 12

    쉿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4 21:20
    No. 13

    이분은 지금까지 보면서 느낀 점이, 사람들의 관심과 욕을 먹기 위해서 일부로 욕먹을 것임을 알면서도 쓰는 것 같아요. 계속 관심 줄 때마다 새로운 글을 계속 쓸텐데 그냥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13.09.14 21:35
    No. 14

    지금 이 글에서는 최소한의 문법적 표현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글이 내용구성조차 비슷비슷할때 사람들이 양산이다, 지뢰다 말을 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4 21:59
    No. 15

    이분 한분 엄청 공격 당하는 것 같아서 가슴은 아프지만...
    이분 쓰셨던 글들을 보니 조금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좀 가슴아프긴 하네요.
    다른 글들도...
    써놓으시고 대꾸나 일언반구...
    처음 글 빼고는 거의가 없었네요.
    즉 리프래쉬? 뭐라고 하나 글 써놓고 뒤를 안돌아본달까?
    그런 쪽에서는 책임감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15 02:55
    No. 16

    전 비슷한 스토리가 계속 올라오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이 없습니다.
    상상할 구석이 많은 좋은 소재고 흥미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비슷한 소재로 이것저것 나오는 거겠죠.
    그리고, 비슷한 소재로 출발하니 만큼, 진행 방향이 역시 비슷하고, 똑같은 전개가 되어가는 것도 역시 괜찮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떤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 다듬어지지 않아서, 분명 독자가 임의로 맞추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양산형 같은 경우, 기존 작품에서 말도 안되지만, 새로운 시도라서 넘어간 부분을 그게 이제는 당연한 상식인 것처럼,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성공한 작품도 그만큼 큰 헛점이 용인되었으니, 자신도 용인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기존의 큰 헛점에 자신의 큰 허점까지 더 해 놓습니다.
    그 분야의 소설은 갈수록 망가져 가는 겁니다.
    일단 새로운 게 나오면, 다른 작품들이 나오면서, 넓어지고, 깊어져야 하는데, 갈수록 더러운 물이 되어 가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3.09.15 03:56
    No. 17

    그로스메서님과 라휄님하고 같은 의견입니다.

    이글...너무...말줄임표를...많이...써요... ← 이런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3.09.15 10:21
    No. 18

    문제는 그 해프닝이 어디선가 봤던 점이라는 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233 소소한 자랑거리 +12 Personacon 이설理雪 13.09.10 1,975
208232 으엉커엌엌 +4 Personacon 히나(NEW) 13.09.10 1,584
208231 바람이 분다 독일버전 +1 Personacon 키아르네 13.09.10 2,202
208230 휴대폰 질문 +10 Lv.1 [탈퇴계정] 13.09.10 1,692
208229 삼성 이번에 진정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개발한 걸까요... +10 Lv.99 곽일산 13.09.10 2,191
208228 퀴즈 +10 Lv.1 [탈퇴계정] 13.09.10 3,247
208227 오늘은 10일이지만... 아무 변화가 없네요. +3 Personacon 적안왕 13.09.10 1,645
208226 아빠의 마음.. +4 Personacon 동방존자 13.09.10 1,844
208225 싸울때 시간묘사가 저만 거슬리나요? +16 Lv.68 [탈퇴계정] 13.09.10 1,815
208224 탁월하게 추천하는 애니 TOP6 +7 Lv.25 탁월한바보 13.09.10 2,085
208223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지 않나요 +5 Lv.96 강림주의 13.09.10 1,617
208222 할 생각 없었는데. +8 Personacon 이설理雪 13.09.10 1,388
208221 출혈이 +1 Lv.55 씁쓸한 13.09.10 1,492
208220 저도 추천 한번 해봅니다. 에니메이션 6선 +16 Lv.17 KaleidoS.. 13.09.10 1,608
208219 제가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6선 +12 Personacon 藍淚人 13.09.10 1,717
208218 딸을 키워야 하는 이유. +6 Lv.64 하렌티 13.09.10 2,115
208217 인생 두 번째 해탈경. +1 Personacon 엔띠 13.09.10 1,228
208216 이시간에, 참나...하다하다 이젠 별... +5 Personacon 카페로열 13.09.10 1,788
208215 다시 현판 시즌이 왔나보네요 +1 Lv.40 온후 13.09.10 1,549
208214 뭔가 날카로운 정담에 활기를 넣어주고자 +6 Personacon 덴파레 13.09.10 1,232
208213 무슨 일 있나요? 비평요청이 많이 올라왔네요. +2 Lv.64 하렌티 13.09.10 1,252
208212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6 Personacon 정담지기 13.09.10 1,836
208211 아 툼레이더완전재미따. +5 Personacon 마존이 13.09.10 1,330
208210 비평요청 글 때문에 바람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네요. +3 Lv.99 거울속세상 13.09.10 1,338
208209 이제 에필로그만 남겨놓았네요. +16 Personacon 藍淚人 13.09.10 1,276
208208 스승이 있는 작가지망생, 스승이 없는 작가 지망생. +4 Lv.37 백작. 13.09.10 2,107
208207 근황) 솔직히 요즘 좀 힘듭니다. +6 Lv.77 새벽고양이 13.09.10 1,569
208206 정말 죄송합니다. +24 Lv.27 Bibleray 13.09.10 1,590
208205 플래티넘 작품 하나를 결제해서 읽고 있는 중인데... +3 Personacon 페르딕스 13.09.10 1,734
208204 아... 문피아 눈팅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2 Lv.17 KaleidoS.. 13.09.09 1,35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