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참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못 본 분들을 위해 간략히 내용을 알려드리자면 1일 1식. 즉 하루에 한끼만 먹는거죠. 1일 1식을 주장하는 일본학자가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것은 공복이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라는겁니다. 꼬르륵 하는 공복상태가 되면 젊어지는 호르몬인 시트루인 유전자가 생기면서 만성질환들도 억제되고 몸도 젊어진다는거죠. 즉 동안... 이 일본학자 57살이라는데 장난아니더군요...20년동안 1일 1식이라..
인간은 언제부터 3끼를 먹었을까요? 전 이 생각을 중학생때 하면서 역사적으로 점심이라는 말이 언제 생긴지 알고 난 후부터 3끼를 꼬박꼬박 먹어야된다는 관념이 깨졌던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생 시절에 먹는것 자체가 상당히 불규칙해서 하루에 한끼만 먹고 다닌적이 많았는데 3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던 친구는 자신은 밥 먹을수 있는 상황인데 밥을 굶는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봐서 제가 참 신기해보인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저도 밥은 배고플떄만 먹으면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솔직히 밥먹는게 귀찮아서....식탐이 별로 없어요...)한편으로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3끼를 먹는게 건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다가 몸에 안 좋은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프로그램을 보면서 와...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도 하루에 한 두끼밖에 안먹거든요...체중변화도 180에 69kg로 거의 없고 ....어려보인다는 소리는 워낙 자주들어서..대충 7~8살정도는 어리게 보시더라구요. 전 그냥 타고난걸줄 알았는데 그게 나의 불규칙적인 식습관 때문이라니....orz 생각해보니 여태껏 병을 얻어서 병원가본적도 없고 소화불량을 겪은적도 없었고... 개 키운다는 분들 강아지 아프면 돈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집 에서 키우던 개들은 자연사 하기전에는 아픈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항상 아버지가 개 먹을거 많이 주면 병 난다고 적게 먹이는게 개 건강하게 키우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그걸 이해못하다가 어제 프로그램을 보고 약간의 이해가....
뭐 개인마다 막상 체질이 있고 맞는 식습관이 있으니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볼만한 내용같습니다. 과체중 비만인 의사 7명이 실험군이 되어서 1일 1식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데 다음주에 보여준다고 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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