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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
13.03.12 12:52
조회
2,285

저에겐 참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못 본 분들을 위해 간략히 내용을 알려드리자면 1일 1식. 즉 하루에 한끼만 먹는거죠. 1일 1식을 주장하는 일본학자가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것은 공복이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라는겁니다.  꼬르륵 하는 공복상태가 되면 젊어지는 호르몬인 시트루인 유전자가 생기면서 만성질환들도 억제되고 몸도 젊어진다는거죠. 즉 동안... 이 일본학자 57살이라는데 장난아니더군요...20년동안 1일 1식이라..


인간은 언제부터 3끼를 먹었을까요? 전 이 생각을 중학생때 하면서 역사적으로 점심이라는 말이 언제 생긴지 알고 난 후부터 3끼를 꼬박꼬박 먹어야된다는 관념이 깨졌던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생 시절에 먹는것 자체가 상당히 불규칙해서 하루에 한끼만 먹고 다닌적이 많았는데 3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던 친구는 자신은 밥 먹을수 있는 상황인데 밥을 굶는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봐서 제가 참 신기해보인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저도 밥은 배고플떄만 먹으면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솔직히 밥먹는게 귀찮아서....식탐이 별로 없어요...)한편으로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3끼를 먹는게 건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다가 몸에 안 좋은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프로그램을 보면서 와...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도 하루에 한 두끼밖에 안먹거든요...체중변화도 180에 69kg로 거의 없고 ....어려보인다는 소리는 워낙 자주들어서..대충 7~8살정도는 어리게 보시더라구요. 전 그냥 타고난걸줄 알았는데 그게 나의 불규칙적인 식습관 때문이라니....orz 생각해보니 여태껏 병을 얻어서 병원가본적도 없고 소화불량을 겪은적도 없었고... 개 키운다는 분들 강아지 아프면 돈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집 에서 키우던 개들은 자연사 하기전에는 아픈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항상 아버지가 개 먹을거 많이 주면 병 난다고 적게 먹이는게 개 건강하게 키우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그걸 이해못하다가 어제 프로그램을 보고 약간의 이해가....


뭐 개인마다 막상 체질이 있고 맞는 식습관이 있으니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볼만한 내용같습니다. 과체중 비만인 의사 7명이 실험군이 되어서 1일 1식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데 다음주에 보여준다고 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2 13:06
    No. 1

    하루에 몇 끼를 먹던 중요치 않고 영양소만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면 될 뿐...
    그 한 끼가 라면이나 물에 밥 말아 먹는거면 안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검[飛劒]
    작성일
    13.03.12 13:21
    No. 2

    저도 엔띠님 말에 동감이요.
    기력이 딸리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범주라면 몇 끼든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활동량이 많고 체격이 커서 배가 자주 고프다면 하루 네끼를 먹을수도 있는 거고
    반면에 체격이 작고 활동량이 적은 편이라 입이 짧다면 하루 한끼로도 살 수 있는거죠.
    단지 몇 끼를 먹던 영양소 균형은 꼭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3.03.12 13:36
    No. 3

    180에 69면 저체중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3.03.12 13:37
    No. 4

    아닌가 정상인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2 13:40
    No. 5

    그 계산법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기본적 체중 계산법으로 치면 3-4kg 정도 저체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3.03.12 13:42
    No. 6

    약간 저체중이긴 한데 건강을 위협하는 저체중은 아니에요. 체지방검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체지방이 평균보다 낮아서 근육량이 더 많다고 상당히 좋게 평가 받았거든요.

    위의 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적정수준의 영양소를 섭취하는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그게 잘안된다는거죠. 그 부분을 프로그램에서도 지적하고 있어요. 프로그램에서도 실험을 했듯이 매끼를 먹데 소식하라는데도 그것이 안되니깐 차라리 끼니수를 줄이는 방식이죠. 프로그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험을 했는데 비검님의 말씀처럼 배고픔의 정도에 의해서 사람들이 더 많이 먹고 적게 먹는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의해서 먹는 양이 결정되고 지금 현대세계는 먹을게 너무 많이 때문에 점점 과체중이 많아진다는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공복이라는것 자체가 몸에 좋은 시투루인이라는 유전자를 생기게 한다는거죠.그래서 매끼를 먹는것보다 공복상태인것도 괜찮다는거...

    프로그램에서도 무조건 1일 1식이 좋으니 하라라는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맞는 식습관이 있다라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끼니수를 드시는 분이라면 공복상태가 거의 없기에 시투루인이 생기지 않겠죠 아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12 14:27
    No. 7

    저녁먹고 다음날 아침 먹기 까지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비죠. 이것도 일종의 공복상태입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영약학에 대해서도 많이 보고 있는데 1일 1식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봅니다.
    논란의 여지를 떠나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그저 이게 좋다더라하고 우르르 몰려가는 것입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하루에 한끼만 먹어야지 하는 여자들이 제법 많아졌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2 14:32
    No. 8

    그리고 하루 한 끼 먹으니 칼로리 섭취 적다고 과자를 허용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3.03.12 15:10
    No. 9

    저도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생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다음편에서 과연 일주일동안 1일 1식한 의사 7명이 어떤 상태일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일단 프로그램자체는 1일 1식을 하는 사람한테 이걸 다른사람한테도 추천하겠냐고 물으니깐 절대로 추천은 안한다는 인터뷰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한쪽으로 내용이 편중되어 있지 않아서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3.12 14:39
    No. 10

    1일1식이라니.... 다른걸 떠나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 할수는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3.12 15:24
    No. 11

    그나저나 저도 이 영상을 본 적이 있고, 이와 비슷한 종류의 실험 관련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건 지렁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늙은 지렁이를 며칠동안 굶긴 후, 다시 밥을 주기 시작할 때 원래 먹던 양보다 극히 제한된 양을 주는 실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지렁이가 한창때의 나이로 돌아갔을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장수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다른건 다 제쳐두고도 먹는 즐거움은 포기 못할 것 같아요ㅠㅠ 1일 1식을 할 때 제가 먹고싶어하는 모든 종류의 음식을 한 입씩 섭취할 수 있다면 고려해볼만 할지도.... 1일 3식을 하는 지금도 먹고싶은 음식이 이리도 많은데... 저는 아마 불가능할 것 같아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3.03.12 17:07
    No. 12

    그쵸... 식도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저도 식탐은 없지만 맛있는 거는 상당히 좋아해요. 음 약간 모순된 말인가...맛있는거 있을때는 살짝(?) 폭식을 하는 편이예요. 주변사람들이 약간 놀라기도하지만..-_-a 그런데 식습관 때문인지 살짝 저체중...하루 3끼 꼬박꼬박 먹을때는 배가 안 고플때가 있는데도 그냥 기계적으로 먹었거든요. 그떄는 밥 먹으면서도 식사의 즐거움을 못 느꼈죠. 그런데 기계적으로 먹지 않고 하루에 한두끼 먹을때는 그냥 평범한 집밥도 왜 그렇게 맛있는지.....
    저도 물론 배고플때가 많죠...배에서 꼬르륵 꼬르륵...그런데 제 생각에는 단식같이 인간의 기본적인 식욕을 자제하는것 자체가 인격면에서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그래서 종교쪽분야에서 단식이 좀 있잖아요....절제력이 높아진다고 할까요? 저 같은 경우는 담배도 끊고자 맘 먹으니깐 쉽게 끊고 욕 같은것도 안하고 살면서 주먹질도 깡패만났을때 빼고는 해본적이 없으니...욱하는 성질같은건 없어지는것 같아요. 자신이 먹고싶은것을 참는 단식 같은것이 일종의 감정제어 훈련 비슷하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12 17:53
    No. 13

    활성산소니 산화니 하는 것도 관계가 되지요. 일단 과식할 수록 몸에서 산화가 촉진 되는 것은 맞습니다. 몸의 산화란 노화랑 같은 것이거든요. 일단 어느 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3.12 17:24
    No. 14

    세상엔 맛있는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해요
    더 많이 먹기 위해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3.12 20:30
    No. 15

    ㅎㅎ 회사에서 저 프로그램보고 한분이 말하는데 운동 엄청 열심히 하시는 과장님도 그러시더군요 자긴 먹기위해 운동한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3.03.13 17:10
    No. 16

    제가 봐선 유행인듯... 게다가 건강부문 책 판매 순위 1위가 1일 1식이고, 3위가 1일 5식인가 그렇대요 ㅋㅋㅋ 건강에 크게 해가 없는 한은 자기 취향대로 고르는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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