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웹툰이나 만화책을 즐겨 읽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할 겸 시작했으니 한 4-5년 됐네요.
대략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주로 잡지 연재본을 봅니다.
그런데 연재 중인 만화들이 하나 같이 진행이나 소재가 어째... ㅠㅠ
무서울 정도로 막장으로 이어지는 게 다수 보이더군요.
그러고 보면 국내에서도 한 때 소위 말하는 병맛 만화가 유행한 적이 있었죠.
전 그게 한 순간의 유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기는 고사하고 국내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대세였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만화들이 예전에 비해 수위가 많이 높아졌네요.
그 수위라는 것이, 차라리 더 폭력적이고 선정적으로 변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 방향성이 좀 정신적인 부분인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나 내용 전개가, 극단적인 비정상으로 나아가는.....
과거였다면 이런 게 한 두 작품 정도 등장하여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대중없이 마구잡이로 나오니 이제는 섬칫하기까지 합니다.
꼭 화학 조미료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 맛에 길들여져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헤매이는 사람들 처럼요.
언젠가 찰리 채플린의 <독재자>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명 연설이 나오는데, 작중의 독재자 역할을 맞은 그가 그러죠.
인류는 급속도로 발전하지만 갇혀버렸고, 지식은 사람을 더 냉정하게 만들며.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은 얼마 없는 세상이 되어 간다고.
쩝.... 그냥 중2병스러운 걱정이었습니다.
매번 소원을 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데 평소에 글러먹은 놈이 비는 소원들이라 그런지
이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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