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말하고 싶은게 생각이 났는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네요
동생이 신입사원 연수 들어가서 놀아줄 사람이 없습니다 ㅠㅠ
몇해전 한참 취업이 안되서
집에서 갖은 박해와 구박을 받던 시기였어요
내일 9시 20분까지 여의도로 면접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는 기쁜 마음에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죠..
한참 고민했습다. 회사 이름이 뭐지..;;
어찌어찌 다음날 아주 빨리 8시 반에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금메달로 점수 획득 생각했는데.. 먼저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9시 20분 되자 인사 담당자가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 풀라고 하더니
“우리 회사 어떻게 생각해요..
찾아도 정보가 없을 텐데.. 말 해보세요“
정말 인터넷 뒤져도 뻔한 말뿐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면접자들 다들 입을 다물며
한 마디도 안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 한거 면접장에서
다른 늠이 먼저하면 손해다.. 이생각들 하고 있었을거에요
근데 눈치 없던 저는 혼자 면접때 준비한 답안을
말해버렸어요 ㅜㅜ
말하면서 아차 했죠.. 아.. 이래서 이것들이 암소리도 안했구만
망했다..
결국 면접 때 비슷한 질문에 몇명이 제답을 차용했더라구요
당근 망했다 생각을 했는데...
제가 합격이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인사담당자가 개인별로 몇시에 도착했는지 부터
대기 태도, 질문에 답변 등을 면접 전에 보고 올렸다고..
그런 곳도 있으니 그냥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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