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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응? 합격 이유가..;;

작성자
Lv.99 89한번만더
작성
13.02.17 22:09
조회
1,326

갑자기 말하고 싶은게 생각이 났는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네요

동생이 신입사원 연수 들어가서 놀아줄 사람이 없습니다 ㅠㅠ


몇해전 한참 취업이 안되서 

집에서 갖은 박해와 구박을 받던 시기였어요

내일 9시 20분까지 여의도로 면접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는 기쁜 마음에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죠..

한참 고민했습다. 회사 이름이 뭐지..;;


어찌어찌 다음날 아주 빨리 8시 반에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금메달로 점수 획득 생각했는데.. 먼저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9시 20분 되자 인사 담당자가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 풀라고 하더니

“우리 회사 어떻게 생각해요.. 

찾아도 정보가 없을 텐데.. 말 해보세요“


정말 인터넷 뒤져도 뻔한 말뿐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면접자들 다들 입을 다물며

한 마디도 안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 한거 면접장에서

다른 늠이 먼저하면 손해다.. 이생각들 하고 있었을거에요

근데 눈치 없던 저는 혼자 면접때 준비한 답안을

말해버렸어요 ㅜㅜ

말하면서 아차 했죠.. 아.. 이래서 이것들이 암소리도 안했구만 

망했다..


결국 면접 때 비슷한 질문에 몇명이 제답을 차용했더라구요


당근 망했다 생각을 했는데...

제가 합격이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인사담당자가 개인별로 몇시에 도착했는지 부터

대기 태도, 질문에 답변 등을 면접 전에 보고 올렸다고..


그런 곳도 있으니 그냥 조심들 하세요


Comment ' 1

  • 작성자
    Lv.99 fa******
    작성일
    13.02.17 22:57
    No. 1

    예전에 어떤회사에서는 사장님이 청소부 옷입고 대기실에서 청소했더랬죠. 자꾸 면접자들보고 좀 비켜달라 그러면서 귀찮게 그러구요. 그리고 대충 반응 보고 면접보는데 사장님이 떡하니 들어가서 아까 저 봤죠? 이러더랍니다. 나중에 면접관으로 사장옆에서 심사했던 친구한테 들은이야기입니다만... 원래 사장님은 안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 일찍 출근했다고 시간이 빈다고 심심하다고 그랬다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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