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일도 때려치고 이리저리 놀고 먹다가
어느세 얼굴이 호빵이 되어서 아는 여자친구하고 놀다가
“너 되게 빵빵해졌다.. 너 홀쭉했을때는 내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설레였는데.. 너 이제 별로야!!..“
라는 장난반의 돌직구를 경험하고서 다이어트 체제로
돌아간 고검입니다 ㅠ_ㅠ)/..
친구들하고 근 3개월만에 만나서 놀다가 근처에 감성주점이란
데가 있다고 해서 불타는 토요일날에 한 번 젊은의 열기를
만끽하고자!.. 우린 이제 20대 중반밖에 안됬지 않았나 친구들?!..
이라고 드립치면서 포부도 당당하게 갔습니다..
사실 세이헬로우나 블루케찹 이런데 한 번정도씩 가보긴 했지만,
아 너무 시끄러워서 별로 가고싶지도 않았는데 그곳은 8090 감성주점이라
해서 갔더니..
세..세상에!!..
사람 무쟈게 많습니다-_-);;
한 100평 정도 되고 동그란 플라스틱 테이블에다가 의자 4개씩
깔려 있는곳인데 저희가 9시 정도에 좀 일찍(?) 들어갔는데
입구쪽 테이블 3개 밖에 빈게 없더라구요-_-);;
그것도 1시간 이후 되니까 막 사람들이 30명씩 줄서서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8090 감성주점 음악이라고 해서 비트도 그렇고 리듬감도 그렇고
되게 지루하고 고루 할 줄 알았는데..
가자마자 유승준의 가위와 나나나, 열정이 DJ분의 믹싱으로
미친듯이 돌아가니까 어느 호피 입은 처자께서 스테이지 한 가운데로
보무도 당당히 가시더니 미친듯이 흔들어 댕기시더군요-_-);;
그 이후부터는 댄스곡 보통 4개~5개 들어가고 발라드곡이나
조금 느린 댄스곡(?) 정도 하는데 무..문제는..
내..내가 안무를 다 알고있어!?!?!...
예를들면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라는 노래를 들으시면
키 포인트가 박수 부분이 있습니다.
솔직히~ 난 니가 참 좋아~ (짝짝짝)
그런데 이 부분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박수를 치는 거하며
컨추리 꼬꼬의 콩가 나올때는 정말 모두가 최면에 걸린듯이
그 쪽팔린 안무들 다 따라하고 ㅋㅋ
벅의 맨발의 청춘이 나올때는 또 특유의 간다 와다다다 할때
미친듯이 발을 굴르지를 않나 ㅎㅎ;
아..
진짜 중독 될 만큼 재밌게 놀았던 것 같아요 ㅋㅋ
개인적으로 나이트나 클럽 모두다 시끄러워서 싫었는데
이곳은 노래도 적당하고 그리고 초반에 번호를 포스트잇에다가
적거든요..
그러면 1시나 2시 정도에 아라서 매칭(?)이 시작됩니다.
우리 불쌍한 언니오빠누나형들을 위해서 DJ가 렌덤으로 뽑아서
짝을 붙여주는데 남남 테이블 나오고 녀녀 테이블 나오면 형이
가슴이 아프니까 맥주 2병 서비스 줄께요..
이러는데 너무 웃긴ㅎㅎ;;..
저희 테이블은 운 좋게도 여성분들과 합석 해서 나가서
2차로 재밌게 놀다가 헤어졌는데 솔직히 연식이 어느 정도
있을꺼라곤 모두가 예상은 했었지요..
하지만 다들 쾌활하고 재밌게 놀고 거기다가 2차를
화장실 먼저 가신다면서 다 계산해주신 고마우신 분들..ㅠ_ㅜ..
나중에 카톡 하면서 이야기 했는데 저는 미성님 또래 일줄 알았거든요.
음..
한 판 이시더라구요..-_-);;
마지막에 서로 번호교환하고 찜질방에서 자려고 가면서 카톡했는데.
그 분이..
-너 착하고 귀여워서 놀아줬엉 ♡-
라고 하는데 ..
여..연상의 매력이 이런거구나..하트 뿅뿅..
여하튼 외로이 도시의 밤거리를 헤매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마탑을 졸업하길 비시면서 ㅠㅠ..
(참고로 이런 곳은 22살 이상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91년생?...부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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