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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글쟁이전
작성
13.02.17 22:53
조회
1,864

 

역사 소설을 쓸 때 재미를 위해서 가공인물을 만든다던지 역사적 사건이 아닌 지어낸 이야기를 첨가한다던지 해서 역사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면 이거 독자의 항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임진왜란이나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시의 역사적 사건 같은 것을 주제로 역사 소설을 쓸 때 한편의 가공의 이야기를 넣어서 소설을 재미있게 부풀려도 독자들의 역사 의식이 그대로인지 알고 싶네요.

 

뭐 역사 드라마나 대하 드라마 보면 역사 일대기를 그대로 드라마하지 하고 작가 나름대로 지어낸 이야기도 있고 그러니깐 재미를 느끼는 거 아닐까요?

 

아주 허황되게 해서 추구하는 역사 주제를 벗어나면 문제겠지만 정통작가(고구려를 쓴 김진명, 칼의 노래 김훈씨 같은분)들 즉 장르소설가가 아닌 작가들이 역사 소설을 쓸 때 사실에만 입각해서 글을 쓰는지 아니면 작가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미는 건지에 대해 알고 싶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2.17 22:55
    No. 1

    역사 자체가 그걸 쓴 사람의 주관이 들어간 것이 사실.
    역사서라고 해서 진실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왜곡되어 있는 걸 해석하면서 또 왜곡할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7 22:57
    No. 2

    역사소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인정 범위는
    가능하면 매인스트림과 매인 등장인물은 그대로 내버려두고(즉 역사서에 나오는 실제 등장인물과 사건은 그대로 두고) 그 틀을 고장내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있었을 수도 있는 사실'을 그리는 분들입니다...
    대체 역사는..
    솔직히 역사라기보다는 역사의 탈을 쓴 판타지/무협이라고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7 22:57
    No. 3

    EH카인가 뭔가가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했나? 아니면 기록으로서의 역사라고 했던가? 여하튼 둘다 주관적 인 입장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여하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2.17 23:02
    No. 4

    어느 정도의 왜곡이냐에 따라 다르다봐요.
    필요한 만큼만 해야 독자도 이해하지, 무지로 인한 과격한 왜곡은 독자의 비웃음을 사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2.17 23:07
    No. 5

    말 그대로 역사 소설입니다. 당연히 약간의 사서내용에 기반해서 소설을 쓴 것이죠. 사실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2.17 23:15
    No. 6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기때문에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도 승리자들 위주로 쓰인거라
    이미 왜곡되어있습니다. 그 역사를 올바르게 고치고 하는게 사학자들의 역활이겠지만
    예를들어 의자왕의 경우 3천궁녀다 뭐다하면서 방탕한왕으로 그려졌지만 연구결과는 전혀달랐죠
    민생들을위해 좋은 정책도 많이 했고 어진왕이었다고하니

    결국은 얼마나 말이되게 이유를 설정하고 잘쓰느냐가 중요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7 23:51
    No. 7

    의자형은 능력이 되는분이었죠...
    승리자의 역사. 맞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3.02.18 00:37
    No. 8

    해도해도 너무하게 바꾸면 좀 까이는 건 감수해야죠. 예전에 '천추태후'였냐는 '불륜녀'를 순식간에 '고려의 영웅'으로 만들어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일
    13.02.18 00:47
    No. 9

    애초에 소설 자체가 현실을 기반으로한 있음 짓한 일을 쓴 글을 말하는 것인데... ㅡㅡ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영화들도 사실 알고보면 다른게 정말 많죠.. 똑같은 겁니다. 그리고 역사를 정확히 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2.18 09:00
    No. 10

    역사대체소설을 쓰면서 역사에 대해 조사하지도 않고, 그냥 쓴다음, 작가의 창작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그 조사한 내용으로 사실감을 올리고, 창작한 내용을 삽입해서 재미를 올려야죠.
    즉, 창작한 내용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창작이라는 구실을 변명으로 사용하는 분은 작가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2.18 09:06
    No. 11

    그리고, 기록과 역사를 동일시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사학자는 기본적으로 기록을 믿지 않습니다.
    무슨 왕 몇년 어진 충신이 있어 왕위를 물려주고 물러나다( 중국 은주나라의 기록에는 자주 있는 문장입니다.)
    그 기록을 정말 어진 충신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좋은 풍습이 있었다고 바로 믿는 역사학자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역사는 그것까지 다 생각해서, 배우는 겁니다.
    그게 맞다고 할수 없지만, 과거를 갈수 없는 이상 확률상 높은 가정입니다.
    역사를 무슨 이야기나 소설과 다름 없게 생각하지는 마십시요.
    역사는 학문입니다. 소설이 아니죠. 물론 사실이라고 하기도 애매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2.18 12:14
    No. 12

    소설 써 두고 사실이라고 주장 안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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