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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었군요.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11.14 23:30
조회
1,159

방금 전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왔습니다.

으슥한 골목길은 아닌데,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어두웠죠.

앞에는 같은 버스에서 내린 젊은 여성분이 걷고 계셨습니다.

'치한으로 오해받을지도 몰라. 앞서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이미 빠른 걸음으로 추월해서 앞서 걷는 중 ㅡ.ㅡ

의지로 하는게 아니었구나.............

무조건반사였어......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11.14 23:32
    No. 1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12.11.14 23:34
    No. 2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치한으로 오해 받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무리하게 앞서가는 것보다 잠깐 뒤에서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들었습니다.
    앞서가려다가 여성이 뛰어가면서 어디론가 전화할 지도 모른...
    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14 23:38
    No. 3

    저는 걸음이 빠른편이라, 앞에서 천천히 걷고 있으면 화가 치솟는 타입입니다. 전형적인 한국인!
    특히 남자나 여자들 친구끼리 3-4명이 길막고 걷는거 보면, 살의의 파동이...
    애초에 엔띠님같은 고려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습니다.
    저는 빨리가야하는데 으슥한 골목에 인적이 드물고, 앞에 천천히 가는 이가 여자사람이라고 해서 제가 천천히 가야할 이유는 없거든요.
    치한으로 오해하면, '쯔쯔 그얼굴에 불쌍하다' 표정으로 지나가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2.11.14 23:41
    No. 4

    저는 전에 한번 그런 오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밤이었는데 제가 군대 전역한지 얼마 안돼서 모자를 한창
    쓰고 댕길때였습니다. 한창 흉흉한 소식들이 있을때였는데.
    제가 걸음걸이가 빨라 걷다보니 이상하게 저 멀리 걷던
    여자분에게 근접해지더군요. 아무생각없이 걷는데
    여자가 전화를 들더니 갑자기 저를 확피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츄리닝이다보니
    본의아니게 놀라게 했더군요. 의지가 아닙니다. 정말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12.11.14 23:43
    No. 5

    치한은 얼굴을 보지 않으므로 불쌍한 얼굴이라고 해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선량한 분들이 오해받는 일은 참 안타깝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11.14 23:48
    No. 6

    처음에 의식 안하고 있다가 앞서가는 여자랑 계속 거리를 유지하며 걸으면 제가 더 불편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앞에 분이 뭔가 신경쓰시는 것 같으면 그런 오해를 하는 것에 이해를 하면서도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복잡미묘@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2.11.15 00:05
    No. 7

    사야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얼굴에 불쌍하다니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15 01:11
    No. 8

    그냥 걸어가면서 과민 반응 보이면 쯧, 하고 혀 한번 차줍니다.

    그쪽도 무섭겠지만, 이쪽도 짜증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1.15 06:41
    No. 9

    전 그냥 계속 불안한 얼굴로 뒤돌아 보는게 불쌍해서 다른길로 가버리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11.15 10:56
    No. 10

    여자.. 남자를 치한으로 오해하는건 사실은 그냥 여자의 과대망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dr****
    작성일
    12.11.15 13:34
    No. 11

    그러니까, 문제 일으키는 미친것들은 아주 영원히 사회격리및 강제노역으로 보내버려야 한다니까요.

    한번도 실수라고 할 수 없는데, 몇범씩 되는것들은 교화가 불가능한 겁니다.

    그렇다고 공짜로 세금으로 밥먹일수는 없으니,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다리 놓는거 노역형으로 때려버렸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1.15 14:04
    No. 12

    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을릉도부터 독도까지 다리놓기...
    세월이 흘러 범죄자가 줄어들면 완공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들만 가져다가 쌓아도 다리가 놓일 지경일지도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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