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도 그랬지만, 국가적인 분위기가 반공, 반북으로 돌변할 겁니다.
종북은 물론이거니와, 북한에 유화적인 성향인 정치세력들도 날벼락을 맞을 것이고, 중도주의도 회색분자라고 비난을 먹겠죠.
실제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국가적인 분위기가 우측에 많이 기울었었습니다. 전쟁 터지면 그냥 정치라는 홈런볼은 우측담장으로 완전히 넘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한 마디로 정치성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파시스트 체제로 굳어질 수 있다는 건데, 1950년대 자유당이 전시 계엄령을 핑계삼아 자행한 부산파동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뒤로 자유당 독재가 10년 동안 이어갔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만한 재앙은 없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뭐 전후복구에는 강력한 통제력을 가진 독재정권이 더 낫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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