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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
12.08.19 19:52
조회
5,852

문득 글을 읽다가 한국 속담에 북어와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한다라는 속담을 보고  왜 그런지

찾아보다가 색다른 의견이 있기에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래는 네이버에서 퍼온글입니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북어와 여자는 사흘마다 몽둥이로 패야 제 맛이다.' 의 구절에서 '북어는 알겠는데, 여자는 왜 사흘마다 패야 하는거지?' 라는 의문을 떠올릴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의문은 아주 타당한 것이다. 이제부터 쓰는 것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 의견을 완전히 믿지 말기 바란다.

'북어와 여자는 사흘마다 몽둥이로 패야 제 맛이다.' 의 몽!둥!이! 나는, 이 몽둥이라는 단어에 이중적인 뜻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풍자와 해학을 좋아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아주 좋아했다. 물론,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드러내놓고 쓴 적은 없었지만, 봉산탈춤에서 양반들을 풍자한 것 하며, 고려가요 '쌍화점'(만두가게 주인과의 something를 직설적으로 적나라하게 표현함.)등을 본다면 이 생각이 틀리다고 할순 없을 것이다. 하여간,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볼때, 몽둥이 라는 단어에 무언가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건 좀 19금 적인 이야기인데..;; 내가 생각하는 몽둥이의 뜻은..... 1. 빨래방망이,회초리. 2. 가죽..몽둥이. 이렇게 두가지 이다. 서양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부의 성생활은 최소한 3~4일에 1회 정도는 가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와있다. 왜, 흔히 남자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로, 밤에 힘 좀 쓰면 다음날 아침 상차림이 달라진다고 하는 말이 있지않던가. 이 말은 성생활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인데, 밤에 건성으로,의무감으로 하는것이 아닌, 제대로 밤일을 한다면 여자들이 만족감을 느끼니까,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리 능력있는 남자라도, 피곤하다고 해서 매번 밤일을 하지않으려하거나 대충 한다면, 부부간에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위에서 써놓은 말 중에, 북어는 사흘마다 몽둥이로 두드려줘야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러워진다고, 제 맛이 난다고 써놓았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사나흘마다 성생활을 가지거나, 성생활을 하지않는다 할지라도 항상 자상하게 대해주고 위해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제 맛이 날것이다.(남자를 부드럽게 대할것이다. 항상 내 남자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것이다.) 하지만, 사흘마다 패지 않는다면 점차로 딱딱해지다가(차가워지다가, 무관심해지다가) 마침내는 돌이킬수 없이 딱딱해 질 것이다. 어쩌다가 글이 다른데로 새어버린지는 모르겠지만....

결론. '북어와 여자는 사흘마다 몽둥이로 패야 제 맛이다.'  라는 말은, 우리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성생활의 중요성과, 가정유지 기능에 있어서 남자들의 역할이 여자 못지 않음을 은연중에 가르쳐주는 말이라는 것이다.


Comment ' 25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8.19 19:54
    No. 1

    제법 그럴듯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8.19 19:55
    No. 2

    오오 하지만 안생기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8.19 19:55
    No. 3

    ㅋㅋㅋ 저런 내용으로 저도 발표한 적 있었는데(대학교 때..) 여학생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여 F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19 19:59
    No. 4

    제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확대해석...
    저 말이 나온 게 제가 아는 한 조선시대이고,
    그 시대에 여성에 대한 인권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패는 겁니다. 패는 거.
    아침밥상 안 좋으면 밤에 일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그대로 패는 겁니다. 패는 거.
    그 시대는 그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雙黑
    작성일
    12.08.19 20:02
    No. 5

    조선시대 초 중반에는 여성 인권 상당히 높아는데요 후반에 사회전반에 걸쳐 병맛이여서 여성인권이 내려간거로 알고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ki*****
    작성일
    12.08.19 20:05
    No. 6

    조선시대에 남편이 부인 함부로 패면 클납니다
    일단 사대부는 최소 삭탈관직에 귀양이고
    일반 평민이라 하더라도 관청에서 알면 곤장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9 20:06
    No. 7

    몽둥이는 저 해석한 사람이 끼워넣은거 아닌가요.
    원래 비유에 몽둥이는 없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whitesku..
    작성일
    12.08.19 20:09
    No. 8

    그럴듯한 해석이네요.
    조선시대에 여성에 대한 인권은 동시대 유럽보다 나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반 성리학의 폐해가 심화되면서 남존여비가 나타난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2.08.19 20:16
    No. 9

    조선시대도 일단 법적으론 사대부일지라도 사람을 사사로이 하면 안 됩니다. 그게 부인이든 노비든지요.
    다만, 대신의 체면도 있고해서 형벌이 가볍다든지,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던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9 20:21
    No. 10

    사흘에 한번이라는 남성들의 입장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이 가뭄에 콩나듯하여 간에 기별도 안간다라면 헬게이트 열리는 겁니까? 그 시절에 마땅한 여가활동을 할만한 기반도 부족하고 해도 빨리질텐데.. 밤이 길고 길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8.19 20:22
    No. 11

    중기 이후로 여성 인권이 내려갔지만 육체적으로 학대는 서민층에서는 몰라도 사대부층에서는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갈구죠 말로..
    그리고 법적으로 칠거지악이라고 해서 합법적으로 사대부 남자들이 이혼을 하거나 혹은 중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9 20:23
    No. 12

    퍽퍽...헉헉... 이 맛에 합니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251199.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251199.html</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8.19 20:24
    No. 13

    헐 패러디님 낚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8.19 20:59
    No. 14

    아무리 인권이 막장이어도 평균적으로 몽둥이로 자기 아내를 패지는 않았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08.19 21:07
    No. 15

    때렸을껄요 이런 비슷한속담이 다른나라에도 많이있던데.

    아마도 보슬녀처럼 개념없는 여성에게만 해당돼는 속담일꺼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8.19 21:10
    No. 16

    조선시대 여성 인권이 개판이었다고요? 어디서 그런 잘못된 정보를 얻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조선시대의 여성 인권은 동시대 지구 어디를 가더라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9 21:18
    No. 17

    고려시대 때는 두 말 할 필요도 없고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와 초중기까지 여성의 인권이 얼마나 괜찮은 편이었는데...... 물론 남자에 비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동시대 세계의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2.08.19 21:18
    No. 18

    세상에서 여자가 가장 살기 좋은곳은 우리나라죠... 다른 나라가서 우리나라에서 하듯하면 창녀취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9 21:44
    No. 19

    조선시대 여성 인권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조선시대 여성 인권이 바닥이었다는 말이
    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에서 여성의 권위는 절대적이었습니다.

    흔한 말로 남자가 부엌 들어가면 꼬추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남자가 살림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살림은 전적으로 여자의 책임이고 권리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가정 살림 관련된(식사, 종복, 각종 의례-제사 혼사 등등)
    모든 일에서는 여성이 최종 책임자였습니다.
    물론 성리학적인 가르침상 그런 여성이 남성을 따르게 되있지만
    남성이 여성의 영역에 침범하는건 수치스러운 일 중 하나로
    여길 정도로 여성의 권위를 존중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조선의 왕이 후궁을 들일 때 그 품계를 결정하는 건
    대비에서 왕후로 이어지는 내명부의 허락을 얻어야 할 정도로
    왕실에서부터 여성의 인권은 철저했습니다.

    다만 현대와 다른 점은 남성과 여성이 할일을
    칼 같이 나누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여성에게 사회 진출의 기회가 없다시피 했습니다만..
    비슷한 시기의 타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이는 거의 모계사회를 제외하곤 최고급의 여성인권을
    지켜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2.08.19 21:44
    No. 20

    여성을 때렸다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현실성 있어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2.08.19 22:31
    No. 21

    자식들이 부모를 극진하게 모시고 일반적으로 효를 으뜸으로 여겼음을 생각한다면 여자를 막 패거나 함부로 때리는 게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위는 아니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ki*****
    작성일
    12.08.19 23:04
    No. 22

    조선 후기 홍길동전에 보면 길동의 아버지가 부인과 합방하려고 하는데 부인이 거절하는 내용이 나오죠 예의가 아니고 어쩌고 하면서 말입니다
    합방 조차도 맘대로 못하는데 폭력을 휘두를수 있을까요?
    게다가 왠만한 집은 여자의 공간과 남자의 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돼있죠
    남자는 사랑채, 여자는 안채, 애초에 주거건물 부터가 다르게 있고 밤에 안채들어갈려면 미리 통보를 하고 허락을 얻어야 가능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8.20 00:05
    No. 23

    여성의 권위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 머냐면
    바로. 족보입니다. 조선 초중기까지만 해도 여성에게 물려준 집안까지 있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barH
    작성일
    12.08.20 01:40
    No. 24

    고려시대땐 제사를 장녀가 책임지거나 남녀 구별 안하고 재산 똑같이 분배하거나 했다고 들었는데..고려시대때 여성인권은 그당시 세계 최고였다고 봐도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2.08.20 02:58
    No. 25

    ........

    크, 크흠!!!

    아... 그, 이런 글에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제가 이 시간까지 깨 있는 이유가 저 윗글이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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