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연애는 어떤느낌?

오늘 밤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마침 주제가 연애기간이었습니다. 그 때 나온 사연 중에서 무려 '13년!' 연애를 한 커플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친구가 보낸 사연이었는데요. 15살부터 13년 사귀었다는데 오히려 최근에 더 불타오른다더군요. 남자는 의대생에 여자는 고시 준비생... 암튼 이렇게 오래 사귀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연애는 커녕... 가장 친한 친구조차 6년지기 밖에 안된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네요

[은림칠성]

부럽다... 흔히 일본영화에 나오는 그런 연인 느낌 아닐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동네친구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사랑에 눈이 퐝 떠져서 사귀다가 결국 결혼까지 가는... 부럽네요.. 저도 오래된 친한 친구라고 해봐야 고딩때 친구들...ㄷㄷㄷ 그 전 친구들이랑은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 되서...

[[탈퇴계정]]

다음생에선 가능할까....... 아니야 다음생도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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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3년 사귀었으면 결혼해도 이미 중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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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13년 사귄 건 아니지만 거의 초딩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가 둘 다 처음으로 사귀어서 결혼한 커플이 있슴니다. 거의 10살 이후로 평생을 같이 한 커플. 근데 애 둘 낳고 잘 살음.

[묘한(妙瀚)]

와.... 이미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를 맞춰주는 그런느낌일까요?

[낭만거북이]

저 아는 분은 8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2년만에 이혼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