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해 임용이 되서 서산으로 발령 난 친구를 만났어요.
보자마자 대뜸 저한테 담배를 주대요?
근데 얜 온몸이 바른생활로 도배가 되있는 지라
담배같은건 입애도 안되는 앤데 뭔가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반 학생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주머니가 볼록 하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반항하는 애를 조용히 압박하고 담배 두갑을 스틸 한 뒤
저한테 가져다 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침 제가 담배가 떨어지던 찰라라 사러가기 귀찮았는데
왠 떡이냐 하고 낼름 받았구요.
이게 근데 한번 뺏어 보더니 재밌나봐요 흡연률이 상당히 높은
학교라 물반 고기반이라고 매주 가져다 준다고
기대 하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회사 선배중에 전경으로 군복무 했던 형이
학생들이 몰래 담배피는 포인트를 열심히 외워서
애들 담배 뺏어서 고참에게 뇌물로 찔러줬단 소린 들어 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접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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