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고 보기에는 힘들겠군요.
한 3일 정도 지났을까요. 저번 후기로부터.
어쨌든 현재 상황은 권사 25, 암살자 21, 검사 14입니다. 본래 기공사 13이었으나 기공사는 세긴 세나, 손맛이 덜해 삭제한 관계로 새로 키운 게 검사입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이는 건 활력 시스템입니다.
NC의 다른 게임을 해보지 않아 잘 모르나, NC의 모 게임에도 활력 시스템이 있다는 풍문을 들은 것 같습니다. 활력 물약이란 것도 있다고 하는 것 같았고요. 블레이드 앤 소울에 굳이 활력 시스템을 넣었다는 건 전작에서 착안했고, 지금 블레이드 앤 소울에도 적용시킬 생각인 것 같습니다. 활력 포션을 유료로 판매했다고 하니, 그것에 대한 수익금도 장난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별로 좋은 생각 같지는 않습니다. NC 게임인 이상, 이 게임이 무료로 풀릴 일은 없고 정액제, 정량제 시스템을 쓸 것 같은데 돈 내고 즐기겠다는데 활력으로 제한을 걸고, 더 즐기고 싶으면 그만큼 더 돈을 내라는 건 참.... 물론 나와봐야 알 일이지만 그렇게 되면 참 정나미 떨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활력 때문에 더 많이 즐기지 못한다는 게 짜증나는 것이지요 ;; 특히 클로즈 베타라 시간 제한이 있는데 활력 때문에 더 해보지를 못한다니... 허참 ;
두 번째는 돌림판 시스템인데 가장 처음 돌림판을 마주치게 되는 건 제룡림의 흑음림에서 천령강시를 통해서지요. 천령강시라는 필드 보스를 잡게 되면 천령강시의 정수를 주는데 이것이 돌림판을 돌리는 재료입니다. 한 번 돌릴 때, 정수 하나가 사라지면서 랜덤하게 아이템을 주는데 음식 상자, 보패 상자, 머리 장식 상자, 의복 장식 상자, 무기 상자, 의복 상자 이렇게 있습니다.
패치 전에 이거 돌리려고 40분 정도는 줄 서서 기다렸고, 줄 서는 것도 정해진 게 아니라 암묵적인 룰이어서 새치기 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녹명촌으로 향하게 됐는데 녹명촌의 귀염꼬리와 대왕 맹독충이었던가. 그 두 던전 보스가 더 좋은 템을 주더군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
지금 돌림판이 두 개로 늘고 작동 딜레이를 짧게 조정했다지만, 오픈 베타 하고 나서 두 개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을 듯싶네요.
개인이 돌리게 한다던지 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굳이 돌림판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으면...
그리고 직업별 밸런스가 안 맞는 것도 문제인데, 이 문제는 어차피 클로즈베타이고 하루마다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밸런스 맞추려고 하는 거 보니 아직 거론할 때는 아닌 듯싶습니다.
하지만 스킬의 다양성을 위해 스킬의 데미지라던지 후딜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느껴지네요.
대표적으로 검사의 경우, 막고 찌르는 게 가장 효율이 좋고
권사의 경우도 원한다면 다른 기술 섞어 쓰면 제법 쓸만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적은 컨트롤로 가장 많은 효율을 얻어내는 것은 반격 - 폭권... 너무 단조롭지요.
암살자의 경우 약간 다양하게 느껴지긴 하니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검사, 권사는 각각 스킬들의 데미지를 다시 조정하고 스킬의 효용을 높여줘서 다양한 스킬들로 질리지 않게 사냥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인벤토리와 창고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서 늘리는 돈은 개떡 같은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벌이는 시원찮은데 고작 한 줄 늘리는데 나중 가면 몇금씩 들다가 마지막 칸은 몇십금이 들거든요........
인벤토리는 그렇다 쳐도 명색이 이름이 물류창고인데 처음에 열려 있는 건 인벤토리 한줄 격이고, 다 열어도 인벤토리의 반도 안 됩니다.
....물류창고가 뭐 이리 작은지.
아직 불만 요소는 제법 남아 있지만 게임 자체는 재밌네요.
근데 활력 진짜... 아 활력... 아... 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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