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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1 치타치스
작성
11.10.29 14:58
조회
1,015

저는 몇달전에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무림에는 내공을 익힌 무사들이 바글바글 한데 관에는 내공을 익힌 무사들이 한명도 없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도무지 제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황실이라고 하면 권력의 정점이고 돈은 넘쳐날텐데 내공을 익히는 방법이 세상에 비밀리에 전해지는것도 아니고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온 세상사람들이 다 아는 시대인데 권력자가 자신의 세력을 더 강하게 키울수 있는 방법을 그대로 방치해놓는것도 이상하더군요.

그리고 관에서 무공을 익히고 있는 소설에서도 관에는 고수가 없어서 무림의 고수가 들어와서 깽판을 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데 솔직히 인재를 모아도 관이 더 모을수 있고 돈질을 해도 관이 문파보다 몇배는 더 할수 있고 실전경험은 전쟁에 보내버리면 되는데 관에 무림에 있는 정도의 고수가 없다는게 이상합니다.

물론 그런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소설들은 말그대로 그냥 그런 배경이라고 하고 보시는 분들도 작가가 만들어놓은 설정이 그런것이니 받아 들여라 하던데 저는 작가가 만들어놓은 설정이라도 그 설정에 대한 타당한 이유는 설명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2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10.29 15:01
    No. 1

    하는게 당연히 좋죠..그런 소설들도 많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9 15:04
    No. 2

    그 '내공심법'을 제공해주는 단체가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첫째.
    만약 단체가 있다 하더라도 그 단체를 과연 믿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둘째.
    일개인을 포섭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개인 또한 과연 믿을 수 있느냐, 라는 것과 일개인이 지닌 무공이나 내공 관련 지식, 전승 등이 과연 수백 년 전통의 무림 단체에 비해 강할 것이냐는 의문이 셋째.
    덧붙여 '황제'입장이라면 자기 부하가 '너무 강해지는 것'도 우려하는 바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넷째.

    그런 생각이네요.

    뭐, '내공'이라는 게 일상생활에 완전히 녹아들어 일반인도 얼마든지 접한다, 라는 거라면 애초에 황궁에서 내공을 익히지 못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겠지만, 그건 아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10.29 15:04
    No. 3

    근데 소설 쓰다보면 허술한 설정 하는 분들도 이해가 가긴하더군요..소설쓰다가 그런 허술한 부분 다 고치다 보면 결국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신화에, 신들이 세계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도 다 적어놔야 하고;;; 정말 점점 스케일이 커져서 정작 중요한 이야기 자체엔 집중을 못하더군요 ㅠㅠ 어느 정도 타협을 하긴 해야하는듯, 물론 일류는 타협하면서도 안만들어진 부분은 멋지게 잘 가려놓겠죠...온라인 게임 와우에서도 갈 수 없는 부분은 겉 표면만 만드는 속임수로 게임 용량을 줄였듯이..이런 것도 일류의 기술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1.10.29 15:05
    No. 4

    하는게 맞죠. 하구요.

    염왕보면, 황실엔 절대고수가 열라 많다~ 이러고

    신승은 밀부인가, 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절세신마가 너무 쎄-_-서 털리죠.

    설명하는 소설도 많습늬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1.10.29 15:10
    No. 5

    사실 황실이 고수를 보유해도 가장 많이 보유하는게 현실적이죠(...)

    무협에서 무의 궁극을 본다느니 이런건 매우 적은 수고, 결국 다
    먹고 살자고 싸움질 익히는건데 황실에 들어가는게 제일 쉽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10.29 15:22
    No. 6

    풍운객잔도 최고수는 황제나 황제 호위같던데.ㅋ 뭐 검선 할아버지도 쌔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현상수배
    작성일
    11.10.29 15:32
    No. 7

    금의위나, 동창이나 환관은 무공을 알고있다고 나오는 소설이 더 많던데요 ... 만약에 황궁에 고수한명 없다면 검기상인정되는 고수만 밤에 침투해서 황제까지 암살가능할꺼같은데 어떤놈이 미친척하고 난입하면 황제암살까진 쉽지않을까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1.10.29 15:45
    No. 8

    무협 소설에서 황제 측에는 무림과 관련된 고수는 한 명도 없고, 관과 무림은 불가침 상태이다. 라고 세계관이 짜여 있는 걸 본 기억이 있는데... 어이가 없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10.29 15:49
    No. 9

    무림인들이나 고수라도 성인군자도 아니고.. 돈 많이 준다는데 불가침이라고 무림고수는 황실이 고용도 못하고 그런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황실에서 일종의 문파를 개창하는것처럼 인재들 모아서 무공을 가르치고 한다면 아무리 절정무공이라는게 비인부전이고 폐쇄적이라도 돈과권력으로 못 구할리는없으니 황실이 마음만 먹으면 무림최대문파를 겸하는것도 일도 아니라 봅니다. 사실 황실에 무공고수가 있어도 대체로 황실은 쪽수, 무림문파는 질로표현하는 소설이 많은데 황실이 양도 많고 질도 많아야 되는게 정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1.10.29 17:18
    No. 10

    그게 아니라면 무력수위를 많이 내려야 겠죠. 1 대 1로는 당할 자가 없으나 다수의 난전 상태라면 기술을 쓸 시간도 없고 기본기(개싸움)하다 등에 칼맞아 죽는 정도로..오나마스라는 소설에서는 소드맛스터가 실제 그런 정도로 표현됩니다. 재수없으면 50명 죽이고 끝난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1.10.29 17:19
    No. 11

    다시 말해 뭔가 비효율적인 비인부전보다 단체로 훈련하고 병사들을 정예화하는 것이 값싸고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면 될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치타치스
    작성일
    11.10.29 17:21
    No. 12

    제 생각에도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던가 세상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독자가 읽었을때 그 소설속에서만은 이해가 되는 그런 소설을 쓸수 있으면 글을 잘쓴다고 봐도 될것 같아요.
    분명히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에 행동들인데 이상하게 소설속에서는 이럴수도 있겠구나 납득이 되는 소설들이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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