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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리독행님의 네오경제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1.10.01 00:39
조회
689

저는 제가 잘 알고 있지 않은 분야이므로,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읽고 느낀  제가 생각한 것만 말해볼게요. 그에 따른 판단의 각자 개인의 몫이겠지요?

  애초에 만리독행님이 생각하신 경제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고, 반드시 거래를 하면서 생활하게 되어있습니다. 네오경제의 가장 큰 오류는 인간의 욕망은 계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욕망없이는 성립할 수 없으며 화폐경제가 인간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부'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가 섞여있습니다.

  부라고 말하면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신데,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단지, 돈이라는 부는 물직적인 부의 한 종류에 불과합니다.

  명품. 고급 외제차. 집. 친구. 가족. 자신의 반쪽 등 수많은 것들이 물질적인 부이며, 지식. 마음. 가치. 시간. 그외(기억이 잘 안나는데)가 보이지 않는 부입니다.

  이 모든게 인간이 만든 욕망의 소산입니다.

  남들보다 좋게 치장하고 싶어서 명품을 만들고.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편하게 가기 위해서 고급차를 만들고. 보다 편하게 살기 위해서 좋은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가족을 만들고 친구를 만들고 자신의 반려자를 구하죠. 그마저도 없으면 외로워서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죠. 이 또한 부입니다.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자신의 가치관의 정립하는 것. 자신이 근거한 가치에 따른 마음. 자신이 옮다고 하는 가치.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이것 역시 부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도 잠재적인 부라고 할 수 있죠.

  인간은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부를 추구해왔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도 인간을 부를 추구할테고, 욕망이 있기에 이러한 부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것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이상향이죠.

  평등사회요? 모두가 다 같으면 뭐를 위해서 살아갑니까? 사람의 마음에는 욕망이 있어서 서로 자신이 특별해지기를 원합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부가 그런 것을 나타내는데 말이죠.

  이런 부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상황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한번 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분의 1을 읽기 전에 만리독행님의 경제는 깨질거라고 생각합니다.

  p.s: 원래 이런 생각도 안 달려고 했는데, 제어하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느끼는 감명깊은 명언 중에 하나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미숙한 지식으로 떠드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 제가 정신수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이 인정하고 하고 사회가 지신의 지식을 빌려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전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노력해야겠죠. ㅠㅠ


Comment ' 9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10.01 01:02
    No. 1

    너무 많은 고기가 낚시대에 걸린듯 싶습니다
    사실 만리 님도 논란을 끌어오려고 한것은 아니라고 하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10.01 01:05
    No. 2

    이제 이얘기는 토론마당으로 가는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G투신
    작성일
    11.10.01 01:17
    No. 3

    토론방 가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10.01 01:18
    No. 4

    그분도 따로 이야기 할 생각 없다니 공허한 외침일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일
    11.10.01 01:24
    No. 5

    사실 이게 끝입니다.
    보다 정교하게 말하기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하고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부의 미래도 제대로 이해한 건 아니거든요. 사실 이런 진지한 글 올린 건 문피아 하면서 처음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달 생각도 없고요.
    처음이자 마지막인 글입니다.

    p.s: 정교하게 하면 생각도 정리한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이런 토론은 이제 현실에서나 할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 얼마 안남았는데 ㅋㅋ(아 급우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1.10.01 01:37
    No. 6

    일단 사회주의를 어느정도 실현하고 있는 종교단체는 있죠.
    저의 친척들이 들어가 있는곳있는데 배급제와 재산공유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종교단체이기에 가능한 형태이기는 하지만요.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1.10.01 07:18
    No. 7

    데이토스 님께 포괄적으로 답변합니다.

    네오경제는 평등을 추구하는 게 아닙니다. 경제적 안전과 풍요한 물자생활을 추구하는 거지요. 화폐경제와 네오경제는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네오경제가 훨씬 더 풍요한 물자생활을 보장할 거라고 봅니다. 네오경제에서는 집도 공짜, 교육비도 공짜, 의료비도 공짜, 노후에는 일하지 않아도 모두 공짜입니다. 그게 가능하냐고요? 몇 가지 원칙에 동의하기만 하면 가능합니다. 화폐경제와 네오경제가 어느 쪽에 비교우위가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이 화폐경제에서 살 것인지, 네오경제에서 살 것인지를 놓고 각자 판단을 내리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攝魂劍俠
    작성일
    11.10.01 13:13
    No. 8

    만리독행님// 하지만 과연 각자의 욕망이 충족되는 화폐경제와 그것을 부정하는 네오경제 사이에서 어떤것을 선택할지 생각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1.10.01 15:05
    No. 9

    攝魂劍俠 님, 거꾸로 알고 계시네요. ^ ^ 욕망을 더 잘 충족시켜 주는 것은 네오경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토론마당으로 옮겨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정담에서는 더 이상 네오경제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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