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잘 알고 있지 않은 분야이므로,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읽고 느낀 제가 생각한 것만 말해볼게요. 그에 따른 판단의 각자 개인의 몫이겠지요?
애초에 만리독행님이 생각하신 경제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고, 반드시 거래를 하면서 생활하게 되어있습니다. 네오경제의 가장 큰 오류는 인간의 욕망은 계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욕망없이는 성립할 수 없으며 화폐경제가 인간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부'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가 섞여있습니다.
부라고 말하면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신데,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단지, 돈이라는 부는 물직적인 부의 한 종류에 불과합니다.
명품. 고급 외제차. 집. 친구. 가족. 자신의 반쪽 등 수많은 것들이 물질적인 부이며, 지식. 마음. 가치. 시간. 그외(기억이 잘 안나는데)가 보이지 않는 부입니다.
이 모든게 인간이 만든 욕망의 소산입니다.
남들보다 좋게 치장하고 싶어서 명품을 만들고.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편하게 가기 위해서 고급차를 만들고. 보다 편하게 살기 위해서 좋은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가족을 만들고 친구를 만들고 자신의 반려자를 구하죠. 그마저도 없으면 외로워서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죠. 이 또한 부입니다.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자신의 가치관의 정립하는 것. 자신이 근거한 가치에 따른 마음. 자신이 옮다고 하는 가치.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이것 역시 부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도 잠재적인 부라고 할 수 있죠.
인간은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부를 추구해왔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도 인간을 부를 추구할테고, 욕망이 있기에 이러한 부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것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이상향이죠.
평등사회요? 모두가 다 같으면 뭐를 위해서 살아갑니까? 사람의 마음에는 욕망이 있어서 서로 자신이 특별해지기를 원합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부가 그런 것을 나타내는데 말이죠.
이런 부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상황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한번 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분의 1을 읽기 전에 만리독행님의 경제는 깨질거라고 생각합니다.
p.s: 원래 이런 생각도 안 달려고 했는데, 제어하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느끼는 감명깊은 명언 중에 하나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미숙한 지식으로 떠드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 제가 정신수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이 인정하고 하고 사회가 지신의 지식을 빌려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전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노력해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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