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글 쓰기에 앞서서 지금부터 빗대어 하는 이야기 들은
무엇 같은 한 사람과
무엇 같은 곁다리 들과
무엇 같은 한 분을 ......... 빗대어 디스하고 있는 겁니다
시작합니다.
우리 동네에 한 목사님이 계세요
이제 막 좋은 목사가 되기위에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인데
나름 좋은 말씀들에 동감하는 수백명의 신자들이 계시지요
하지만 아직은 그냥 인기있는 동네 목사에요
목사로서의 자질은 제가 평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목사로서의 선교활동 보다는 사적인 고민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객관적이고 덕스럽게 조언을 해 주시는 분이라
제 개인적으로 집안의 어른처럼 믿고 따르는 분이셨죠
그분은 주말 마다 강연을 하시는데 평소와 같이 좋은 이야기를 또 해 주셨어요
"다른 어떤 세상에서는 한 성자가 지금 위정자들의 행위들은 그릇된 것이기에 비뀌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니다가, 그 사회의 지배층에게 선동된 수만명의 어린양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했어요. 그래도 ~~~GFLVG...ED.H.W....H.DH.D...W...~ 해서 수억명의 사람들이 그 성인의 말씀이 결국 옳았다는 것을 깨달고 세상은 좋은 세상이 되었답니다"
라는 이야기 였죠
우리 동네 사람들 수백명은 그 분이 강연을 하시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강연장에 찾아가 그 분의 말씀을 듣고는 했죠.
(물론 그 분의 말씀이 지루하다. 고리타분하다. 자극적이지 않다. 전문적이지 않다고 하시며 외면하시는 분들이 더 많기는 했답니다. 전 그냥 이해했죠.....이제 목사일을 시작하시는 분이셨으니까요)
저 역시 목사로서의 능력 보다는 그 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존경하며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 저 위에 성자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해 주는 날이었어요
지나가던 한 신자가 저 말씀의 시작하는 부분을 듣더니
"뭐 수만명이 돌팔매질을 해 ? 병신이구만 수만명이 모이려면 광장이 얼마나 넓어야 하는데 수만명이야...! 역사책도 안 봤나 ? 예수가 십자가 짊어지고 가는 그림들 못 봤나 ? 수십명에게 둘러싸여서 10분씩 돌팔매질 당해도 수백번 당해야 하니까 한 일박이일동안 뒤지게 돌팔매질 당했나 보죠?
끽해야 수백명이고 많아야 수천명이지 수만은 무슨 ..... 거 이야기 할거면 똑바로 하쇼"
하고 태클을 거셨찌요
그러자
강연을 들은적 없는 지나가는 길손들이 한마디씩 거듭니다
"하긴 수만은 너무 했네요"
"수십명이 둘러싸고 그 머리 꼭대기에 수십명이 올라타서 던졌나보죠"
"성자가 키가 백메타 정도되서 아무대서나 던져도 맞았나 보죠"
저런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은 기분이 나빴는지
"제 이야기 속의 성자님이 계신 세상은 예수의 시대와 달리 인구가 많았씁니다. 성자가 돌팔매질을 받던 도시의 시민이 현대도시처럼 100만이 넘는 곳이었고 저는 덕담을 이야기 하기 위해, 위정자들이 중우화 시킨 어린양들에 대해서 비중있게 이야기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전 한번도 한자리에서 돌팔매를 맞았거나 하루동안 돌팔매를 맞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제 이야기 속의 성자는 제가 말로서 하지 않았을 뿐이지 수십일간 고행 과정 속에 돌팔매질을 당했고 광장 같은 한 곳에서 당한것이 아니라 선교활동을 하는 생활 속에서 돌팔매를 맞은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더 들으시면 최소한 하루 이틀 동안 당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단지 첫 이야기만 듣고 제 목사로서의 자질을 욕하는 것은 무례라고 봅니다"
하고 부연 설명을 하셨죠
여기까지면 좋았을 텐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이 목사님께서
"앞으로는 당신들과 같은 분들이 없도론 한번의 강연이 수십번의 강연이 될 지언정 그 성자가 어느 부위에 어떻게 돌팔매질을 당해서 어떻게 다쳤는지 까지 일일이 설명 하도록하겠습니다"
하고 비꼬아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전 느꼈죠
'어라? 내가 아는 목사님은 저런 분이 아닌데 왜 저러시지?'
지나가는 행인이 대답을 하더군요
'예~예~ 캬 모든 신자를 위해 세세한 설명까지 당신은 참 좋은 목사가 되겠군요"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것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입니다
"뭐야 ? 뭔데 ? 뭐 ? 성자가 돌팔매질을 수만명에게 당해 ? 크크 그런 이야길 목사가 했다고 ? 요즘은 개나 소나 목사한다더니 가관이군, 옆동네 싸이비 목사가 와서 드랍치고 있다는데 그 꼴아냐"
"뭐 ? 수만 ? 네네 그 따위로 목사의 질을 떨어트리라 하세요 전 뭐 그 목사 안 볼거니까요"
뭐 여기까지는 별 ㅂㅅ 같은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구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목사님이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제가 목사를 하는 이유는 많은 좋은 말씀들을 나누고 싶고 모자란 저지만 제 성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분들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노력이 저렇게 비춰진다니 이렇게까지 하면서 목사가 되고 싶지는 않군요.
앞으로 어떤 강연도 하지 않을 것이며 동네사람들이 대화를 하자고 해도 그냥 전 조용히 침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제 강연을 들어 주셨던 분들에게 갑작스런 사직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이러고 그냥 어디론가 숨어 버린 겁니다.
'어라 ? 내가 알고 지낸 목사님은 저런분이 아닌데 ? 딴 놈이 페이스오프 한건가 ? 뭐야 ? 그럼.........?........이게 뭐야 ?..........아 놔 갑자기 서울시장이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시장직 사퇴한다고 하고 안철수도 응원하는 사람들 무시하고 절대 시장 후보 안 한다고 하고 요즘 ......뜬금 없이 (감히 나에게 가쉽성 기사를 써 ? 뭐 ? 내가 언론플레이 하고 있다고 ? 날 응원하고 원하는 사람이 몇명이던 다들 엿 먹어 봐라 짜잔 폭탄 발언이다 꽝꽝꽝) 선언질 하는게 대센가..............
젠장할 내가 봤을 땐 충분히 능력도 되고 성실하고 목사님의 강연을 듣고 많은 용기를 얻는 수백명의 신자들이 있는데 지나가는 무엇 같은 것들의 개드립성 시비질 때문에 갑자기 왜 목사일을 안 하겠다는 건데'
몇일 기다려 보니 진짜 강연에 안 나타나고
"내가 본 어떤 모습이 목사님의 진정한 모습인가....배신감 마져 느껴지는구나"
하고 난 한숨 쉬고 있고
무엇 같은 행인은 옳타구나 하며
"예수의 예를 다시 한번 잘 살펴 봐라 니가 맞는 이야기 했나 ㅋㅋ"
이러고 자빠졌고
그 소리 듣던 행인 2,3,4 는
"요즘 목사질 한다는 것들 치고 제대로 된 인간이 몇이나 있어요"
이러고 있고
아 ~이 넘의 세상 참 지랄 같고 지랄 같고 지랄 같구나
개드립 치는 행인 1을 보고 무개념에 대해서 실망하고
곁다리 집는 행인 2,3,4를 보고 군상들에 대해서 실망하고
믿었던 목사님의 갑작스런 모습보고 믿을거 하나 없다는 세상에 대해 실망하고
울화통 터지고 짜증나서 ............오늘 잠을 못 잘거 같네요
아 ~~Cㅂ ............... 저 위로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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