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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1.09.11 15:16
조회
663

읽을땐 그냥 막 읽고 있지만서도 읽고 난 후엔 항상 회의감이 몰려드네요. 내가 왜 이런걸 읽었는지, 시간 아깝다, 이 시간에 전공책 읽었으면 벌써 박사학위 받았겠다 등등의 느낌.

주인공이 뭘 할라치면 주변인들은 남 잘되는 꼴 (아무리 가족이더라도) 못보고 뜯어벅으려 해서 주인공 곤란에 빠트리고 게다가 주인공 멍청한 놈들은 죄다 헤실헤실 그놈의 정으로 다 퍼다주고. 고생하고 놓칠거 다 놓치고

그놈의 감정들은 왜 그리 주체 못해서 중요한 일할때도 꺅꺅 소리 지르거나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동작들을 취한다거나 그러는 경우가 많은건지....

그리고 그놈의 존댓말...

중국에서는 존댓말 없는거 아니었나요

왜 자꾸 그 존댓말 가지고 구박하는거고

현대에서도 살기 팍팍한 동네면은 16세면 일하고 가장이 되기에 충분한 나이인데 고대 중국이나 중세 유럽 배경에서도 완전 꼬맹이 취급에 정신 미숙아처럼 표현되는건지. 100년전 조선만 해도 그 나이면 애가 있었는데...

귀족들도 잘 그러지 않지만 평민이나 그 이하에서

험난하고 먹고 살기 힘든데 18세까지 부모 밑에서 자라면 ...

아! 그래서 지체아 처럼 표현되는거였을까요?

암튼...

최근 몇일동안 다시 뭔가가 터져서 엄청 읽어댔는데

가슴속에 쌓여가는 것도 많았네요 -_-

후.... 메리 추석입니다 여러분.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11 15:41
    No. 1

    저도 그런 회의감이 많이 들어서 요즘 읽던 것들도 안읽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11 17:17
    No. 2

    추리 소설이라도 읽어 보심이...적어도 그런 문제는 없으니까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11.09.11 18:21
    No. 3

    중국에도 존댓말은 있습니다.니하오와 닌하오가 다른것처럼요.그런데 사실 판타지나 무협지를 볼때 별로 의미를 두고 보지는 않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9.11 19:12
    No. 4

    ㄲㄲㄲ 하지만 전공서적은 재미가 없으니까요
    제도 예전에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는데, 제 누나가 하는 말이 그 책 안읽어도 아마 공부는 안했을 거라고....=_=;;;
    소설의 대체제가 전공서적이 되기는 지난합죠 ㅎㅎ

    제가 보기엔 검파랑님도 이제 장르소설을 심하게 가려보실 때가 온게 아닌가 싶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1.09.11 23:12
    No. 5

    전 이제 특별히 좋아하는 책들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건 후후룩 넘긴답니다, 후후.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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