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장르문학에서 나오는 감탄사는 범위가 좁고 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리 많은 소설을 본 건 아니지만,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여성의 웃음소리가 "호호호." 가 아닌 다른 웃음소리로 표현되거나 고뇌에 찬 소리가 "끄응." 말고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던 작품은, 글쎄요. 이영도느님 소설 말고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네요. (그런 의미에서 네리아랑 펫시가 좋아요. 하앍 *'ㅅ'*)
분명 그렇게 웃는 여성이 있고, 그 판타지나 무협 소설에선 그게 일반적이라고 하더라도 특정한 웃음만 과도하게 부각된 느낌이라고 할까, 그 웃음 때문에 캐릭터성이 죽어버린 느낌이라고 할까…. 뭐라 하기 참 어려운 저만의 느낌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호호호." 보다는 "프훗…." 하고 작게 터지는 웃음이 (상황에 따라선) 더 자연스럽고, "끄응." 보다는 "흐으음…." 이 보다 더 '있을 법'하다고 느껴지거든요.
뭐… 저만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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