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시가 너무나도 멋지네요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
10.02.28 00:13
조회
488

온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 속에서

나는 그 어떤 신이든, 신께 감사하노라

내게 정복 당하지 않는 영혼 주셨음을

환경의 잔인한 손아귀에 잡혔을 때도

나는 움츠리거나 울지 않았노라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노라

분노와 눈물의 이곳 저 너머에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허나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으리라

상관치 않으리라, 천국의 문 아무리 좁고

어떤 지옥의 형벌이 날 기다릴지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 - INVICTUS 中

너무나도 멋진 시군요 특히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이 대사 너무 멋져요

주인공이 힘들때 소설에서 삽입해도 좋을만한 시네요 ㅎㅎ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이 영화의 광고때문에 우연히 알게된 시인데

스포츠관련 영화별로 본적이 없는데 보고싶어지는 마음까지 듭니다 ㅎㅎ광고 문구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레 알게되는군요

한번 시간 내야겠어요

P.S 넬슨 만델라를 생각하면서 새삼스래 그 분이 대단해 지는군요 진정한 용서...

P.S2 의형제 재밌다능!!


Comment ' 10

  • 작성자
    Lv.36 메가마우스
    작성일
    10.02.28 00:16
    No. 1

    아. 이 시 윈터러에서 나왔던 시라 기억하고 있어요. 마지막 두 행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10.02.28 00:17
    No. 2

    메가마우스님//윈터러에도 나왔었나요?
    으헝 읽은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ㅠㅠ 재독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메가마우스
    작성일
    10.02.28 00:19
    No. 3

    마지막권 마지막 부록에서 나온 것 같아요. 으,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28 01:01
    No. 4

    비슷한 것 같긴한테 윈터러에 나오는 거랑은 조금 다른듯.....
    내 영혼의 주인 이건 맞는것 같은데 시어들은 조금씩 다름.....
    하여튼 멋진 시네요.....

    전 그런 분위기의 시 중에서 이게 젤 좋던데.....

    "그림자마저 집어삼키는 어둠을 덮는 어둠의 밤
    나 홀로 고요히 존재하니 내 묻힌 그림자도 고요하노라"

    존재자체의 불변성을 노래하는 시 같은데 저는 왠지
    이 시를 보고 있으면 판타지소설 같은게 생각남.....
    어디서 나온건지는 기억안나는데 무슨 작가가 썼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모흐
    작성일
    10.02.28 01:05
    No. 5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10.02.28 01:08
    No. 6

    천율강님//어느 시죠? 처음보는데 좋네요 ㅎㅎ
    모흐님//참 좋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10.02.28 01:19
    No. 7

    윈터러에 나오는 시 맞습니다. 약간 틀린 것은 전민희 작가 본인이 직접 번역을 한 것이라 그럴 겁니다.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 시가 담긴 책은 학교 선배인가 하시는 분이 주셨다고 들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0.02.28 01:28
    No. 8

    마지막 두 구절은 굉장히 유명하고, 제법 많은 소설에 인용된 것으로 기억. 그나저나 영화 제목 "인빅터즈INVICTUS"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꿈꾸는 기적은 수식어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10.02.28 01:46
    No. 9

    인빅투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0.02.28 02:19
    No. 10

    변소님 ㄳ 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5050 언론에서 계속 김연아만 집중취재하는데... +11 Lv.1 펜과잉크 10.02.28 760
145049 입체적 인물 서술하기 +7 Personacon 묘로링 10.02.28 392
145048 헣. 생일인데 +3 Lv.35 성류(晟瀏) 10.02.28 220
145047 몰살의 우각님 대단하더군요 ''; +16 마령제 10.02.28 1,056
145046 몬스터의 머리에 마정석이 박혀있다는 설정에 대해서. +11 Lv.49 무명마검 10.02.28 592
145045 광고방법 무지 궁금합니다. +8 Lv.6 Hustler 10.02.28 344
145044 장르소설 속 여인들이 너무 순종적이다? +14 Lv.22 영아의별 10.02.28 774
145043 볼튼 vs 울브스 +11 Lv.21 CReal 10.02.28 388
145042 생일입니다~~~~~~ +9 Lv.35 성류(晟瀏) 10.02.28 197
145041 사실 소설을 쓰면서 제일 힘든 건 +18 Lv.10 황신 10.02.28 499
145040 공부를 못해도 할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19 Personacon 움빠 10.02.28 847
145039 김연아와 마오, 어디선가 본 웃기는 댓글 +7 Lv.7 [탈퇴계정] 10.02.28 918
» 이 시가 너무나도 멋지네요 +10 Lv.1 리하이트 10.02.28 489
145037 경고 먹은거 말입니다. +3 홍천(紅天) 10.02.28 490
145036 아......뭐 시원한거 없나요? +13 Lv.6 Hustler 10.02.27 257
145035 선작수가 줄어들때... +13 Lv.5 꼬마유령 10.02.27 294
145034 빙상연맹 오해드립~부제:숟가락 올리기 바쁜 하이애나들 +15 Lv.7 TKFP 10.02.27 852
145033 현필의_A/V [28] 사실 애들에게 위험함... +6 현필 10.02.27 379
145032 단편 극장 애니좀 추천해주실까요? +18 문호랑 10.02.27 367
145031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노트북 사용하시는 분들. +5 Personacon 자공 10.02.27 345
145030 칠리에서 8.8 지진이 났다는군요... +5 단우운 10.02.27 409
145029 맨시티-첼시 재밌군요. +3 草命 10.02.27 288
145028 드래곤네스트 파이오니어? 해보고... +4 Lv.99 흑마인형 10.02.27 450
145027 기억이나 권능을 잃은 절대자가 주인공인 소설 없을까요 +13 Lv.29 x혈기린 10.02.27 548
145026 학교에 드디어 급식소가 생겼습니다. +10 홍천(紅天) 10.02.27 413
145025 엄청 유용한 팁! +5 고사리동 10.02.27 610
145024 오늘 올림픽 감상문 +3 Lv.21 레이반 10.02.27 400
145023 테라 3차클베를 플레이 중입니다. +10 Lv.7 TKFP 10.02.27 480
145022 머리를 잘랐는데(으아아아아악!) +20 Lv.11 [탈퇴계정] 10.02.27 569
145021 지각변동이 오려는 걸까요? +5 Lv.94 에르나힘 10.02.27 51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