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학도도 아닙니다. 책을 사랑해서 항상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지잡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영어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먹고 살던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웹소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호라. 나도 웹소설 작가가 되어 전업작가가 되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생때 판타지에 빠져 재미있게 읽었던 ‘마계마인전’, ‘크리스타니아’ 등을 필사하며 습작하던 경험을 살려 저만의 소설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어휘력이 다 죽었네 하며 영 단어, 숙어를 우리말로 찾아가며 열심히 썼습니다. 이만하면 필력좀 괜찮은가? 이정도면 소설로 봐도 무방한가? 생각하며 오로지 저를 위한 글을 배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자의 입장, 독자의 생각, 공감. 제가 쓴 글은 철저히 독자분들을 배제한 저만을 위한 글이었습니다.
그간 글을 써온지 1년. 1년이라는 시간이 어찌보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 것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배우고 깨우치고 느끼면서 저와 독자분들과 공감하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러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미숙한 저에게 깨우침과 관심을 주시고 무엇보다 글을 사랑하고 글을 즐기시는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I w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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