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퀼리티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대중(절대다수)이 원하는 스타일(소위 트렌드라 일컫어지는)이 아니면 팔리지가, 돈이 되지가, 유료화 후 연독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웹소설은 그 지표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실시간적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이죠. 편당 백원을 소모하는 소액결제에 거부감이 적어야 하고, 동시에 매일 들락거릴 정도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있는 편인 이들이 주 소비자(독자)층 이니까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매니악함에도 높게 평가받는 글들은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거든요. 더군다나 매편마다 어떤 식으로든 피드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품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작가에게 직접적인 스트레스가 전달됩니다.
그리고 대중적인 선택은 대게 사이다패스 즉 타임킬링용 작품들이죠. 분식집 음식처럼 간단하게 즐기는 계열. 그래서 저같은 미식가스타일(?)이 희망하는 작품은 참으로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고오급 레스토랑 스타일은 도리어 사절인 까다로움이 한몫하죠.)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폰이라 힘들기도 하고 머릿속도 정리안되고 그렇네요. 여튼 글을 쓰는 모든 분들 건필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