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반까지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 눈 뜬지 한 시간도 되기 전에 고기를 구웠습니다.
왕목살.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더군요.
먹고나니 기름진 고기인지라 더부룩한 배를 커피 한 잔 타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물론 글은 쓰지 않죠. 으흐
그렇게 앉아있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노래를 틀었습니다.
살 때는 크게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모으지만 정작 사 두고 나면 평소엔 잘 안듣게 됩니다. 차타고 이동할 때나 들을까, 집에선 잘 안듣게 되더라구요.
정신사납고. ㅎ0ㅎ
십오년도 더 지난 노래부터 올해 드라마 ost까지 흥얼흥얼 하다보니 기분이 붕붕 뜨네요.
호흡도 딸리고 발성? 도 안되다보니 노래방도 거부하던 삶인데, 참 노래를 좋아합니다.
못 가져서 그런가 ㅠ_ㅠ...
한 시간 쯤 흥얼흥얼 하고 있네요.
루루~
딱히 좋은 일도 없지만 기분이 좋으니 좋은 날이네요.
연말 따숩게 보내셔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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