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는 아니고, 다른 사이트에서 어떤 사람이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처음엔 논리적으로 대화하려나 싶더니만 점차 모욕적인 댓글과 욕설로 키보드배틀로 몰아가더군요.
그래서 좀 싸우다가, 어차피 인터넷에서 싸우는게 끝이 없고 의미도 없고 하니 그냥 끝내려고 마음 먹었어요.
전 그 악플러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내 말은 다 거짓말이고, 나 실은 중학생이야. 중2 ㅋ’
갑자기 상대방의 댓글이 뚝 끈기더군요.
하긴 중학생에게 반말을 듣는 자체도 짜증나고, 중학생과 말다툼하는 자체도 짜증나고, 중학생에게 말로 이겨봐야 뭐 어쩔것이고 […]
아무런 답변이 없더군요 ㅋㅋ
이것으로 오늘의 키보드 배틀은 종결 ㅇㅅㅇ.
뭐 꼭 이긴건 아니지만 이긴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 방법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써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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