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번주에 학기말 모의고사?(확실하지 않습니다--;; 대충 전국 학생들이 보는 시험)을 연.습. 으로 학교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90분, 80분, 120분 등 진짜 시간이 길었죠.
중학교에서도 전국 학생들이 보는 시험을 보긴 봤죠
근데 이건 시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후우 어째든. 중학교때는 펜을 돌려서 답을 쓰곤 했는데..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풀려는 순간!
갑작스런 깨달음!!
'문제따위를 왜읽그냐? 그냥 몸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가라는데로
그곳에 답이 있으랴'
아! 그때 머리가 갑자기 환해 지더니
몸이 저절로 반응하더군요.
'하하 그래 내가 펜신합일 의 경지에 오른거야'
그래서 하루종일 문제를 풀고 상쾌한 마음으로 그날 하루를 끝냈죠
그리고 몇주뒤..
성적통지표 를 받고
들뜬 마음으로 점수를 읽었죠
언어:30 등급:8
수리:9 등급:8
외국어:11 등급:9
사회탐구:16 등급:9
과학탐구:12 등급:9
켁 갑작스런 주화입마가... 크악!!
그리고 선생님의 한마디
"니가 우리 인문계에서 최악의 점수다. 축하한다. 난네가 이런 성적 받을 줄 몰랐다. 야자 끝나고 남아서 상담좀 하자."
아..안돼!!!
이럴수가... 뭐이런 개같은... 분명히 난 깨달음으로 펜신합일의 경지에 올랐단 말이닷!!
그런데 점수가 뭐 이런--;;
그리고 깨달았죠
'문제 따위 를 왜 읽그냐'
'문제 맞출려고 읽는다'
시험문제 볼때 문제 읽고 푸십쇼
안그럼 저 처럼 됩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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