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5-06-07§ion_id=000&office_id=079&article_id=0000040513&seq=2
출처 : 네이버 ..
박지성 선수의 발...
그리고 롯데자이언츠의 주장 염종석 투수의 어깨...
또 발레리나 강수진 씨의 발..
정말 모두다 감동 적이네요.
평발 임에도 불구 하고 거의 무한 체력을 보여주다 시피 하며 운동장을 90분간 질주 하는 박지성 선수..
그리고 숫한 부상에 의해 수술을 받은 염종석 선수의 어깨..
그리고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토슈즈는 일반인이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로 빨리 닳는 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발이 저렇게 되도록....
번지 점프를 하다의 작가 님이셨던가.... 잘 모르지만 그분이 발레리나 강수진 씨의 발을 보고 쓰신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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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발인지 짐작이나 하시겠습니까...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발이 아닙니다.
사람의 발을 닮은 나무뿌리도 아니고 사람들 놀래켜 주자고 조작한 엽기사진 따위도 아닙니다.
명실공히 세계 발레계의 탑이라는 데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입니다.
그 세련되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발레리노들이 그녀의 파트너가 되기를 열망하는, 강수진 말입니다.
처음 이 사진을 보았을 때 심장이 어찌나 격렬히 뛰는지 한동안 두 손으로 심장을 지그시 누르고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또 눈물을 툭툭 떨굴 뻔 하였지요.
감동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예수가 어느 창녀의 발에 입 맞추었듯, 저도 그녀의 발등에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치 신을 마주 한 듯, 경이로운 감격에 휩싸였던 것이지요. 그녀의 발은, 그녀의 성공이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진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하루 열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 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말짱하던 발이 저 지경이 되도록...
그야말로 노력한 만큼 얻어낸 마땅한 결과일 뿐입니다.
그녀의 발을 한참 들여다 보고..
저를 들여다 봅니다.
너는 무엇을.. 대체 얼마나... 했느냐... 그녀의 발이 저를 나무랍니다.
인정합니다..
엄살만 심했습니다..
욕심만 많았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 고은님 작가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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