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2신 : 13일 오후 4시45분]
김상혁, 기자회견 통해 음주운전 혐의 전면 부인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기그룹 '클릭B'의 김상혁이 13일 음주운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압구정동 키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정황과 사고현장 이탈 경위, 미니홈피에 올려진 글 등에 대해 해명했다.
김씨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첫날 진술이 사실이다, 몇 잔 마신 건 사실이지만 운전할 당시에는 술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음주운전이 아니란 걸 어떻게 아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가 했는데 제가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씨는 재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에 대해 "언론의 과잉보도로 인해 경찰들이 난처해 하는 것 같아 첫날 진술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내 스스로 약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 대목에서 "국민 여러분도 연말연초에 술 드시고 주무신 후 아침에 출근하다 음주에 걸린 적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동정론'을 펴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는 '미니홈피 글'에 대해서도 그는 "나는 그 날 그 분(미니홈피 글을 작성한 매니저 - 필자 주)을 만나지 않고 통화만 했다"며 "그 분이 다음날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는데 며칠 전에 만났던 일이 그 날 기사화된 줄 알고 글을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사고현장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서도 "창문을 내려 신분을 밝히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공인으로서 당해서는 안될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택시기사로부터) 멱살 잡히고 모자를 빼앗겨서 당황스러웠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공인으로서 당해서는 안될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제가 뺑소니에 대한 법도 잘 몰랐고 어릴 때부터 연예인 생활을 하다보니 가정교육 부족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을 모르고 무조건 회사와 매니저에게 연락하는 방법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언론에) 너무 반응하지 않았던 탓인지 사실무근인 일들이 일방적으로 보도됐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한 김씨는 "피해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원하는 피해보상금 1억여원에 대해서도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서경찰서도 김씨의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된 뒤에도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고 있어 석연치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용주 수서경찰서 교통과장은 "김씨는 통상기준으로 불구속 수사 요건에 해당한다"며 "서장과 상의해 봐야겠지만 일단은 김씨 등이 진술을 번복하더라도 불구속 의견으로 검사 지휘를 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한 "네티즌들의 비난 때문에 재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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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1억여원 합의금 논란…피해자들 “사실무근”반발
[사회부 1급 정보] ○…뺑소니 및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클릭B의 ‘김상혁’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1억여원 피해보상금 요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상혁측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 두 분 중 한분이 원하는 피해보상금 1억여원에 대해서도 제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피해자들은 김상혁의 소속사측이 주장한 보상금 1억여원 요구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처음 사고가 났던 회사원 이모(33)씨는 “사람을 치어놓고도 연락도 없어 괘씸하다”며 “소속사측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금액 및 합의해주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피해자은 택시기사 이모(41)씨도 “소속사측에서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아직 만나지도 않았다”면서 “너무 화가난 상태여서 김씨의 소속사측에서 전화가 왔지만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모규엽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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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인기그룹 클릭B의 멤버 김상혁(21)씨의 음주운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불똥이 김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씨를 적극적으로 감싼 소속사 대표의 발언이 YTN의 돌발영상을 통해 13일 방송된 후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김씨와 안성준 키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1일 밤 10시20분경 수서경찰서를 나서며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 대표는 '소속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음주운전 부분에서는 철저하게 조사가 밝혀져서 혐의 없음이 증명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뺑소니 부분에 대해서도 "(김상혁) 본인이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김상혁입니다'라고 신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 기자가 '첫번째 차량 피해자는 (김씨가) 신분을 안 밝히고 그냥 갔다고 하더라'고 묻자 안 대표는 "그건 그 분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첫번째 차량은 너무 당황해서 어쩔 수 없이 이미 지나친 상황이었다"고 말해 "신분을 분명히 밝혔다"는 안 대표의 해명을 무색케 했다.
안 대표는 '사고 직후에는 왜 자리를 피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자리를 피한 게 아니라 숙소에 와서 잠을 자고 있었다, (연예인들은) 보통사람들과는 생활이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변명했다.
소속사의 또 다른 관계자도 다음과 같은 말로 김씨의 행동을 비호하기에 급급했다.
"일반사람들이 했을 경우에는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고 내고) 도망갔으면 연락처도 모르고 이 사람에 대해 아무런 신원 파악이 안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은) 뺑소니로 볼 수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거죠. 공인이고 얼굴이 비춰졌기 때문에 (뺑소니는) 과한 포장이 아닌가? 저희 회사 입장은 그렇습니다."
안 대표는 김상혁을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예인"이라고 소개한 뒤 "뭐,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 이렇게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 대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너무 과대보도를 하는 바람에 한시적인 (방송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안 대표는 "진실이 밝혀져서 김상혁이 빠른 시간 안에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사고 직전까지 진행해온 MBC라디오 <김상혁 조정린의 친한 친구> 복귀가 물거품이 된 분위기다. MBC는 14일 오전 라디오국 간부회의에서 김씨의 복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2주 후 개편에서 김씨를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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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기사와 동영상을 보다가 정말 어이가 없어서 몇개 퍼옵니다.
정말 무슨 코미디 프로라도 찍는건지..쌩쑈를 하는 군요. -_-;;
소속사가 하는 짓도 참 어이가 없구요.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지...
특히나 김상혁 야가 한 말 중에,
"공인으로서 당해서는 안될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라니,
이게 도대체 뭐하는 x소린지...
x같은 특권의식을 지니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네요.
'가정교육' 운운하는 얘기나 하고...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죄송스럽지도 않은지...
소속사의 피해자 1억원 보상 운운하는 이 이야기는 또 뭔지...-_-;;
사실이라면 이것도 어이없는 일이 되겠지만, 소속사가 동정론을 위한 수작으로 뻥치는 건지..-_-;;
" 김씨는 이 대목에서 "국민 여러분도 연말연초에 술 드시고 주무신 후 아침에 출근하다 음주에 걸린 적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동정론'을 펴기도 했다. "
<--- 요고는 또 무슨 이야긴지 -_-;; 거참...
읽다가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는 구석이 많네요.
그냥 조용히 진실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빌 것을, 이리 쑈를 하니, 전혀 신뢰가 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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