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량이 높다고들 하지요, 그런 체질이 :D
아무 짓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하루동안 칼로리를 2000 넘게 소모하는 그런 체질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봤는데, 기초대사량+일상생활까지 하다보면 정말 뭘 먹어도 안 찐다고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준비해 왔습니다! 마른 체질도 육덕지게 만들어 버리는 비장의 식사법을요!
...애초에 전혀 쓸모없는 정보같기도 하지만, 그냥 잡담 삼아서 늘어놔볼까 하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잣죽이면 됩니다.
잣 100그램만 해도 벌써 칼로리가 700 살짝 안 된다고 합니다. 한 움큼 집어먹었는데 한 끼가 해결되 버리는 셈이군요?
저 칼로리 잣렬하는 재료로 죽을 만들면 대략 1000칼로리를 전후합니다.
이 잣죽을 식후에 후루룩 먹어주는 것이 체중 증량의 비법이라 합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아주 후덕한 배둘레햄이 되어본 적이 있지요.
고교 시절 태권도 대회에 나가려는데, 헤비급이 84kg부터였던지라 저는 단기간에 체중을 증량하는 법을 선배들에게 배우곤 했습니다. 그 때 알게 된 노하우지요. 잣죽은 만들어 놓고 식혀버리면 물처럼 묽어지곤 해서, 밥 거하게 한끼 뚝딱하고 식후 차 느낌으로 잣죽을 들이키곤 했는데...그 때 찐 살은 군입대 직전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얘기가 새다 못해 삼도천을 넘어가버렸는데, 아무튼 살 안 찌는 체질이 부럽습니다. 저는 몸의 연비가 경차 수준으로 좋아서, 잉여 에너지를 정말로 잘 쌓아버리는 체질이거든요. 운동을 조금만 소홀히 해도 5킬로쯤은 우습잖게 올라버리는...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라면 축복받은 체질이겠지만 마른 것이 미의 왕도가 된 현대에선 아주 보잘 것 없는 그런 체질입니다 ㅠㅠ...
마른 체질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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