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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
16.08.11 22:05
조회
1,119



기초대사량이 높다고들 하지요, 그런 체질이 :D

아무 짓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하루동안 칼로리를 2000 넘게 소모하는 그런 체질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봤는데, 기초대사량+일상생활까지 하다보면 정말 뭘 먹어도 안 찐다고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준비해 왔습니다! 마른 체질도 육덕지게 만들어 버리는 비장의 식사법을요!

...애초에 전혀 쓸모없는 정보같기도 하지만, 그냥 잡담 삼아서 늘어놔볼까 하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잣죽이면 됩니다.


잣 100그램만 해도 벌써 칼로리가 700 살짝 안 된다고 합니다. 한 움큼 집어먹었는데 한 끼가 해결되 버리는 셈이군요?

저 칼로리 잣렬하는 재료로 죽을 만들면 대략 1000칼로리를 전후합니다.

이 잣죽을 식후에 후루룩 먹어주는 것이 체중 증량의 비법이라 합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아주 후덕한 배둘레햄이 되어본 적이 있지요.

고교 시절 태권도 대회에 나가려는데, 헤비급이 84kg부터였던지라 저는 단기간에 체중을 증량하는 법을 선배들에게 배우곤 했습니다. 그 때 알게 된 노하우지요. 잣죽은 만들어 놓고 식혀버리면 물처럼 묽어지곤 해서, 밥 거하게 한끼 뚝딱하고 식후 차 느낌으로 잣죽을 들이키곤 했는데...그 때 찐 살은 군입대 직전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얘기가 새다 못해 삼도천을 넘어가버렸는데, 아무튼 살 안 찌는 체질이 부럽습니다. 저는 몸의 연비가 경차 수준으로 좋아서, 잉여 에너지를 정말로 잘 쌓아버리는 체질이거든요. 운동을 조금만 소홀히 해도 5킬로쯤은 우습잖게 올라버리는...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라면 축복받은 체질이겠지만 마른 것이 미의 왕도가 된 현대에선 아주 보잘 것 없는 그런 체질입니다 ㅠㅠ...


마른 체질이 부럽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6.08.11 22:08
    No. 1

    마지막 말 정말 절절히 공감합니다 부럽.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08.11 22:09
    No. 2

    숨만 쉬어도 살이 찌는 느낌이라서요 저는...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11 22:09
    No. 3

    저도 마른 체질이었으면 한 적이 있지만, 현실은....ㅠㅠ
    그냥 살기로 마음먹었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08.11 22:15
    No. 4

    저도 포기했습니다 ㅠㅠ 그런 체질은 정말 타고나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도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기가 힘이 듭니다. 오늘만 해도 초밥 25피스를 완빤치로 다 털어버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08.11 22:16
    No. 5

    저도 그런 체질이면 좋겠습니다.
    근육이 부족해서 5년 뒤가 걱정입니다.
    살찌기는 싫고, 운동하기도 싫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08.11 22:18
    No. 6

    가만히 앉아서 컴이나 하는 게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네라이젤.
    작성일
    16.08.11 22:40
    No. 7

    으음...여기서 살 찌고 싶다하면 맞을려나요 ㅎㅎ
    살 빠지는 법은 간단해요 많이 걸으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걷는 편인데요
    이렇게 더운날에는 밤에 걷는 게 좋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08.11 23:01
    No. 8

    날씨가 조금만 덜 더우면 야밤의 산책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D 걷는 게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도 보장되는 운동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12 00:22
    No. 9

    미안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체질 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체질이라서 별짓을 다해봣지만 (운동부터 병원진단까지) 언제나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 식사는 하루 네끼에서 다섯끼. 보통 혼자서 3인분 정도를 먹습니다. 연비가 미칠듯이 나빠서 식사를 들이부으면서 삽니다. 밥값도 꽤나 많이 나가죠.

    저는 아무리 봐도 이 체질이 비정상인 것 같은데, 의외로 병원에서는 굉장히 건강한 체질이라더군요.

    하여튼 더 말하면 맞을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사서L
    작성일
    16.08.12 03:07
    No. 10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부럽네요 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달검
    작성일
    16.08.12 10:00
    No. 11

    잣...저 군대있을때 우리중대가 신막사땜에 우리중대만 야포버려진데 이사갔는데...여기 잣나무가 무진장 많이있어서..첨에는 px두없고해서 한두개씩까먹어는데..주임원사가 그거보고는..주말에 빨간마대 20장 주고 가면서 잣채워놓으라고해서...주말마다 잣따서...솔방울같이생긴거에서 찻추려낸다고 주말다날라간거 생각하면...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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