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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5 palmaris
작성
16.08.08 01:11
조회
1,318
1.무림에서 열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초고수가 낙향해서 조용히 살겠다면서 정작 고향에 돌아가선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낄데안낄데 다 참여해서 스스로 정체를 까발리는 모순된 전개가 아직도 꽤 보이더군요.


2.자기 가문의 몰락 또는 가족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들이 침입하자 삭초제근 대신 이해 안되는 핑계를 대며 죽이거나 무공을 전폐하지않고 적당히 손봐주다 풀어주고 필연적으로 그 세력들이 재차 복수하러 침입하면 다시 격퇴하는 전개과정이 여전히 쓰이더군요. 솔직히 내용늘리기라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3.일관성 없는 주인공의 태도. 누가봐도 갑보다 을이 더 주인공 입장에선 죽이고싶을 놈이고 객관적으로 봐도 더 악한놈인데 갑은 일격에 처죽이고 을은 봐주는 행태. 이런 성격은 '괴'자 들어가는 무림인이나 사파에게나 어울릴텐데 정작 주인공의 설정은 정파출신의 대협이라죠.


4.구무협 분위기의 복수물에 종종 들어가는 ntr. 아내나 연인, 누나, 여동생 등이 죽기전에 적에게 강간 안당하면 주인공은 복수하기가 힘든걸까요. 색협지 시대도 아닌데 굳이 강간 장면을 꼭 넣어야 하는건지 답답한 부분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8.08 02:03
    No. 1

    1. 은거고수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낙향 후에 오지랖은 작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2. 그 작품을 읽어봐야 평할 수 있으니 패스! 구성을 알아야 파트의 비중을 매길 수 있으니...
    3. 일관성 없는 건 무협을 떠나 작가의 실수이죠... 만약에 평면적 캐릭터가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라서 변한다면 그건 잘 쓴 거겠지만 그런 것까지 일관성 없다고 평가하진 않겠쥬.
    4. 무림은 숲이죠.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보통 여자에게 수탈할 건 성이지 않습니까. 강간은 색협지 시대를 떠나 이전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속 쓰이지 않을까요. :) 있을 법한 일이니까요.

    반박글은 아니고, 하신 말씀을 읽고 제 생각을 짧게 적어봤습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6.08.08 02:11
    No. 2

    갑자기 은거고수가 오지랖을 떨어서 정체가 까발려젔는데 너무 엄청난 고수라 주변 사람들이 애써 모르는 척하는 내용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믹하게 장면을 잡을 줄 알면 도전해볼텐데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8.08 02:17
    No. 3

    처음엔 재밌을 텐데 그 뒤에 내용을 어찌 이을지가 더 궁금하네요.
    히어로 메이커 (웹툰) 에피소드가 되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8.08 14:48
    No. 4

    이런 관점에서 보시면 어떨까요

    주인공이 대협입니다. 그리고 사람입니다.
    철천지 원수인데 막상 그 원수를 제압하고 죽일려고 하니, 마음의 갈등이 생기는 것이죠.
    [뭐 엑스트라급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다녔다지만.]

    그런 갈등에서 저울질 하다 원수를 놓아주게 되고, 그 원수는 다시 힘을 길러서 주인공을 습격 하는 패턴인거죠.

    애초에 원수도 놓아줄 정도의 사람 좋은 사람이면 강간이든 뭐든 해줘야 제대로 복수를 결심 하겠죠.

    A.

    "크하하 너희 가문은 전부 별 볼일 없구나!"

    무공으로 사문 제자들을 전부 제압 한 괴한은 조롱하고는 조용히 떠났다.

    B.

    괴한은 문파의 수련생들을 전부 죽이고 사매를 능욕했다.

    어느쪽이 화가 나죠?

    물론 작가의 능력에 따라서는 다른 소재를 선택 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패턴이 가장 잘 먹혀서 쓰는 경우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palmaris
    작성일
    16.08.08 16:45
    No. 5

    정의로운 주인공으로 설정을 해놓고는 졸개a는 별다른 생각없이 잘만 처죽이고 정작 a에게 이런저런 나쁜짓거릴 지시한 b는 봐준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서요. b를 놔주면 다시 a같은자들이 양산될텐데 말이안되는 전개가 아닐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almaris
    작성일
    16.08.08 16:48
    No. 6

    그리고 가족이 죽는다는 전개만으로도 충분히 복수물이 진행가능한데 굳이 사족같은 강간 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웃긴게 자결하는 경우도 꽤 있던데 왜 꼭 강간 도중에 자결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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