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읽는 작품 중에
조회수나 추천수가 지극히 낮으면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왜 사람들이 이거 안 봐?
작가님 글 쓸 맛 안 나게?
내가 추천글이라도 써야 하나.
라고 생각은 하지만
댓글 하나 다는 것도 귀찮음. 나태한 그 귀찮음이 아닌데 어쨌건 모종의 이유로 잘 못함.
프로 불편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군요.
방금도 간신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댓글 하나 달고
밀린 추천 서너 개 찍다가 귀찮아서 또 포기하고
추천글은 아예 패스하고 정담왔습니다.
우리 작가님은 우리 독자가 밀어줘야!
라고 생각하지만 실천은 왤케 어려웡.........
얼마 전에도 이 비슷한 글을 정담에 쓴 것 같군요.
오늘 한탄하게 한 작품과 다른 글이지만,
그때 그 작품 발췌문 하나도 끼워놨는데 정다머들 반응이 안 좋았죠.......
그 글은 빽빽한 문장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
하필 발췌한 게 설명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문장력이 느껴지는 지문을 올렸으면 그런 소리 안 들었을 텐데......
어찌 됐건 전 기본적으로 문장력에 감탄했고, 나아가 설명 부분에도 그럴 듯함을 느껴서 자랑(?)하는 느낌으로 그 문단을 발췌했던 거였습니다.
보통 현판물 보면 능력자들의 능력을 기계로 재거나 수치화할 때, 그냥 그렇다, 미제니까 가능하다, 뭐 그런 식으로 두루뭉실 넘기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그냥 레벨 스테이터스로 떼워서 그런 거 필요엄땅 하는데
그 글에서는 능력자가 기운을 쓸 때 특유의 열파동과 대기에서 밀려나는 폐기물의 량으로 능력자의 기운을 수치화 합니다. 열파동과 폐기물 량이 크게 밀릴수록 기운이 세다는 뜻이죠.
근데 사람들 반응이 쎄했음. 먼 소린지 모르겠다고............ 흐엉, 정담에서 그 소리 듣는 순간 아 이 글 단어 어렵게 써서 읽고 곱씹는 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못 읽는 거구나. 퍼뜩 깨달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들 더운 여름 열심히 써주시는데 조회수밖에 못 올려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재밌는 글 늘 감사합니다.
.....왜 갑자기 편지가 되었지????????? 의식의 흐름 기법이 이래서 위험합니다, 여러분! 아니 더위 먹은 건가... 술은 오늘 새벽에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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