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 몇달만에 들르는데, 정담 분위기가 후끈하군요.
어디서 읽은게 있는데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중복일지는 모르겠네요.
신문에서 독자투고란 이었던가... 이런글을 본적이 있는데..
"양심적 거부자들 지뢰제거 시켜라.."
이 글을 보면 요지가 이렇습니다.
거부자들이 대개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군복무를 대신하겠다는 주장이 많다고 하는데, 차라리 지뢰제거를 시키는 것이 어떻느냐. 지뢰제거는 누구든 해야 할 일이고, 지뢰 역시 사람을 죽이는 물건이니, 이거야말로 생명의 존엄을 주장하는 당신들의 뜻에도 딱 맞지 않느냐고..<-종교적이유로 입대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같군요.
2급 현역 판정 받고, 얼마 안 있으면 군대에 갈 저로서는, 아직 군대란 곳에 가 본적
은 없지만 이런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드네요.
양심적 거부자들은 자신의 신념을 들어 군 복무를 거부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 신념에 배치되지 않는 한도내에서도 궂은일은 얼마든지 있겠지요. 몸 멀쩡해갖고는 고아원이니, 양로원이니... 솔직히 웃었습니다. 그 신념이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지키는데에도 어느 정도 감수는 해야 할텐데, 현역만큼의 고생도 안 하겠다니요.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고, 신체 결함없는 거부자들은 현역 만큼의 고생을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런 루트를 이용한 병역 기피도 걱정할 필요 없을거고, 현역 군인들의 반발도 줄어들겠죠.
솔직히 그냥.. 배 아파서 올려봤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어떻든, 형평성이란게 무너진다면 더이상 우리도 군대에 갈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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