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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진립
작성
04.05.26 04:19
조회
462

고무림 몇달만에 들르는데, 정담 분위기가 후끈하군요.

어디서 읽은게 있는데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중복일지는 모르겠네요.

신문에서 독자투고란 이었던가... 이런글을 본적이 있는데..

"양심적 거부자들 지뢰제거 시켜라.."

이 글을 보면 요지가 이렇습니다.

거부자들이 대개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군복무를 대신하겠다는 주장이 많다고 하는데, 차라리 지뢰제거를 시키는 것이 어떻느냐. 지뢰제거는 누구든 해야 할 일이고, 지뢰 역시 사람을 죽이는 물건이니, 이거야말로 생명의 존엄을 주장하는 당신들의 뜻에도 딱 맞지 않느냐고..<-종교적이유로 입대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같군요.

2급 현역 판정 받고, 얼마 안 있으면 군대에 갈 저로서는, 아직 군대란 곳에 가 본적

은 없지만 이런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드네요.

양심적 거부자들은 자신의 신념을 들어 군 복무를 거부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 신념에 배치되지 않는 한도내에서도 궂은일은 얼마든지 있겠지요. 몸 멀쩡해갖고는 고아원이니, 양로원이니... 솔직히 웃었습니다. 그 신념이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지키는데에도 어느 정도 감수는 해야 할텐데, 현역만큼의 고생도 안 하겠다니요.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고, 신체 결함없는 거부자들은 현역 만큼의 고생을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런 루트를 이용한 병역 기피도 걱정할 필요 없을거고, 현역 군인들의 반발도 줄어들겠죠.

  솔직히 그냥.. 배 아파서 올려봤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어떻든, 형평성이란게 무너진다면 더이상 우리도 군대에 갈 이유가

없겠죠..


Comment ' 4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5.26 10:23
    No. 1

    사실 지뢰가 주로 깔려있는 곳은 휴전선 부근 전방이고 제거작업할때도 총 메고 하는데요. -_-;; 걔네들은 총 안매고 시킬수도 있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통연
    작성일
    04.05.26 11:12
    No. 2

    꼭 대체복무제도를 우리나라에서만 해야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캄보디아나 아니면 진짜 빈민한 제3세계 국가에 가서 그들의 생활환경을 개선시켜 주기 위한 노력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캄보디아인가 어디에서는 아직도 지뢰가 많아서 지뢰제거 작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들었는데....
    지뢰제거 작업, 소방관, 인명 구조원, 119요원, 등 좀 어렵고 험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양로원, 고아원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군대 가는 것을 대신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7년 이상은 해야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런 것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전에 해비태트 운동인가. 미국의 땅콩장수 전직 대통령 카터가 와서 집지워주는 행사한 적 있었지요.
    대체복무제도의 일환으로 그들에게 건축기술을 가르쳐서 서민들의 집을 무료 또는 무노임(월급은 사병 월급)으로 지어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군요.

    너무 이상적인가요?
    즐건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1 창해(蒼海)
    작성일
    04.05.26 13:53
    No. 3

    대책 없는 병역 기피 인정은 문제가 많죠

    지뢰제거라...

    좋은 생각입니다

    전방엔 아직도 상당수의 지뢰가 묻혀 있답니다
    DMZ가 아니라도...
    가끔 민간인들 사고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波旬
    작성일
    04.05.26 23:34
    No. 4

    꼭 전방에만 지뢰가 묻혀있는건 아닙니다.
    후방부대 근처에도 지뢰가 매설되어 있습니다.
    대게릴라 침투 저지용으로 동해나 서해..남해안등에도 장예물과 지뢰들이 매설되어있습니다.
    이런걸 대체 복무자들이 제거하자는 겁니다.
    전방에 있는 지뢰들은 6.25이후 꾸준히 묻어왔기 때문에 매설지도가 있어도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시간이 워낙 오래되어 비바람에 휩쓰리고 씻겨나가 제위치를 고수?하는게 거의 없을거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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