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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
03.09.15 19:00
조회
263

ごご바리 마눌은 참 괜찮은(제눈에 안경...) 여잡니다. ("어머" 소리 할때만 빼면 ━,.━)

애교도 있고... (깝깝한 상황을 웃음으로 얼렁뚱땅 얼버무릴줄도 알죠!)

그치만 "어머" 소리는 가끔 사람을 기절시키기도 합니다. (미치겠다는 소리가 절로...)

추석 명절기간에도 "어머"(그런게 있음) 는 계속되었으니... 날자별로 보시면

### [ 10일 오후 ] 추석 하루전, 큰집에 가기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 □ - ごご바리 : "자기야, 안가져 가는거 없지?"

- □ - ^-^마눌 : "과일만 사가면 되는데 뭐~ 빨리 출발해!"

- □ - ごご바리 : "알았어" (일단 천천히 가면서...)

------- [ 1분 후---] 되도록 살~살 차를 몰구 있었습니다.

- □ - ^-^마눌 : "어머"

- □ - ごご바리 : "헉~((-_ど)드디어 시작이군) 왜그래?"

- □ - ^-^마눌 : "자기야 형님네 드릴 선물 자기가 안가져 왔어?"

- □ - ごご바리 : "아까... (니가 들고 있었잖아!!) 얼마 안왔으니까 차 돌리자"

### [ 11일 오후 ] 추석날, 큰집에서 처가로 이동해야 합니다.

- □ - ごご바리 : "자기야, 저번에 놓구갔던 젖병 챙겼어?"

- □ - ^-^마눌 : "응~ 다챙겼어 빼먹은거 없나 두번이나 챙겼으니까 얼렁 가자!"

- □ - ごご바리 : "그..그래(하긴 내 눈에 보이는건 다 챙겼다) 가자" (불안하지만...)

------- [ 10분 후---] 고속도로에서 열~씨미 달리구 있는데...

- □ - ^-^마눌 : "어머"

- □ - ごご바리 : "왜그래?(또냐(づ_-)) 지금 차 못돌려!"(이번엔 뭘까?)

- □ - ^-^마눌 : "공갈젖꼭지(그런게 있슴다) 소독할라구 전자렌지에..."

- □ - ごご바리 : "나중에 찾든지... 아따가 하나 사자! 형님보다 늦으면 술사야돼"

------- [ 그날밤---] 술 샀습니다. 고스톱 쳐서 돈따서...

근데 신창동 포장마차... 술값은 더럽게 비싸고 안주는 도져히 못먹겠더군요. 술이 확 깨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갈비찜에 쐬주나 먹을껄...

### [ 12일 오후 ] 추석 다음날, 집에를 갈려구 준비를 하면서 물었죠.

- □ - ごご바리 : "다 챙겼어? 빼먹구 가는거 없지?"

- □ - ^-^마눌 : "자기 내 지갑 못봤어?"

- □ - ごご바리 : "지갑?(니 지갑을 왜...?) 찾아보자!" (그나마 일찍 얘기하니 다행이다...)

------- [ 5분 후---] 온 식구가 정말 열~씨미 뒤졌습니다. 그때...

- □ - ^-^마눌 : "참! 내가 잘 둔다구 씽크대 꼭대기칸에 넣어뒀었지!"

- □ - ごご일동 : "허걱~" (づ_ど) "크흐흑~"

- □ - ^-^마눌 : "호호~ 우리 빨리 가야돼요. 애기 밥먹을 시간 맞출려면..." (절대 미안하단 말은 몬한다)

- □ - ごご바리 : (⊙ .⊙ㆀ)"지송합미다. 이만 가보겠쉽미다. 안녕히 개새요!"

### [ 13일 오후 ] 토요일, 집에서 명절때 남은 음식과 주류를 처리하구 있었습니다.

- □ - ^-^마눌 : "보디가드가 내일까지만 한대. 아쉬워..." "어머(후다닥)"

- □ - ごご바리 : "피식~" (⊙ .⊙づ 빨리 가봐라! 난 니가 아까전에 저지른 일을 알고있다...)

- □ - ^-^마눌 : "자기가 껐어?" (해석 : 니가 젖병 삶던 가스렌지 불을 껐냐?)

- □ - ごご바리 : "몇시간 됐어!"(해석 : 그럼 여태 냅뒀으면 우리가 시방 살아있겠냐?)

- □ - ^-^마눌 : "그..그래? 제대로 잘 삶아진거지?" (뭐 고만한 일가지고... 사과 몬해)

- □ - ごご바리 : "심하게! 푹푹!"

### [ 14일 오후 ] 일요일, 명절연휴를 아쉬워하면서 뒹굴딩굴...

- □ - ごご바리 : "윽~ 이러다 폐인되겠다! 자기야 나들이라도 가자!"

- □ - ^-^마눌 : "갑자기 어딜가게?"

- □ - ごご바리 : "부평역까지 지하철 타구 가보는거야!"

- □ - ^-^마눌 : "...그러지뭐!

그리하야 울 아들네미는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근데... 너무 좋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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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도 들리고... 근데 화장지 사오는건 저도 까먹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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