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동생과 대판 싸웠습니다.
아니, 싸웠다기 보다는 일방적인 구타를 행했다는게 옳겠지요.(ㅡ,ㅡ;;)
밥 맛있게 먹고 컴터 하고 있는데, 자기가 좀 하겠다는거 아닙니까?
하긴, 제가 좀 오래 하기는 했지요. 하지만 건방지게 그게 형한테 할 말입니까?
ㅡ,ㅡ;;
키도 나보다 커지고(180입니다.ㅡ,ㅡ;;) 그랬다고 요즘 좀 개겨서 짜증나던 차에, 오냐 너 딱 걸렸다 하고 한대 퍽! 후려쳤죠.
그랬더니, 꼴에 키좀 크다고, 나보다 한살밖에 어리지 않다고 눈을 똑바로 부릅 뜨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머리가 홱 돌아버린 저는 그대로 동생을 향해 잔인한 구타를...(음...;;)
시전했죠. 싸움을 키 가지고 합니까? 쌀 한가마니 거뜬히 드는 사람한테 개긴 놈이 애초에 잘못한 거지요.;;
결국 동생 얼굴 멍들고, 코피까지 쏟게 한 다음에야 구타가 멈췄습니다. 그래도 좀 컸다고 울지는 않데요.(그래도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ㅡ,ㅡ;;)
어쩄든 엄마한테 데지게(?) 맞고(그래도 덜 억울한 것이... 우리 형제가 싸우면 누가 더 많이 맞았건 간에 똑같이 혼납니다. 동생은 형한테 개겼다고... 형은 동생을 팼다고...)
사건은 해결됬습니다.ㅡ,ㅡ;;
그런데... 막상 때리고 나니까 미안해 지네요. 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인데...
아무래도 나중에 빵 하나라도(컥!) 사줘야 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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