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상태의 신물질을 발견하면 보상이 있나요??

문득 소설쓰다 이부분에서 막히더군요. ㅠ

예를 들어, 개별적으로 심해를 탐사하던 갑이라는 사람이 여태껏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신물질(광물이라든가)를 최초로 발견했고, 이게 상업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전제해보겠습니다.

그러면 갑은 어떤 보상을 받게 되나요? 신물질이라곤 하지만 어떤 기술적 조치가 들어가지 않은 단순 자연물질이므로 특허권 같은 건 보장받지 못할 거 같고, 그러면 그냥 발견에 대한 공로로 1회성 보상만 받게 될까요? 

[밤까]

무주물 선점의 원칙이 있으니 발견한 곳의 광물은 모두 그 사람의 것이 되겠지요

[[탈퇴계정]]

우주물 선점의 법칙이라니... 원래 국제법상 지구 밖의 물질은 수요 불가능인데.

[구유[舊遊]]

무주물이요

[도파뮤즈]

ㅋㅋㅋㅋㄱ

[[탈퇴계정]]

ㅋㅋㅋㅋㅋ

[오늘오후에]

그 발견한 곳의 범위에 대한 국제법 같은 게 있나요? 어디까지나 예시이니, 만약 그 자연상태의 신물질을 발견한 장소의 넓이가 측정 불가능할 정도로 넓고, 어디에서도 얼마든지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신물질 발견 장소의 권리를 모두 보장받진 못하지 않을까요?

[[탈퇴계정]]

자연상태의 신물질 발견이 무엇이냐의 따라 다르긴 한데 고분자 물질이면 당연히 보상은 잔혀없고 만약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물질이라면 보상 이전에 노벨상감이죠.

[오늘오후에]

단순히 발견만 한 것으로도 노벨상을 받나요? ㅎㄷㄷ;

[[탈퇴계정]]

그렇죠. 새로운 합금을 발견했다 정도로는 택도 없지만, 일반 물질과 형태가 다른 예를 들어 타키온 같은 애들을 발견하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찾을 방법은 어마무시하게 어렵고 희박하다는 점이죠.

[오늘오후에]

어 음, 계속 질문해서 조금 귀찮으시겠지만 ㅠ 말씀하신 타키온은 단순한 탐사행위가 아닌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연구가 수반되어야 발견 가능한 물질인 것 같아요.

제가 말하는 신물질이란, 딱히 예시에 나온 갑이라는 인물이 아니라도 누구나 그곳에 가기만 했다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을 그런 신물질입니다. 이 경우에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 받는다면 어떤 분야의 노벨상을 받게 되는 건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탈퇴계정]]

타키온은 그냥 예시일 뿐이고 이야기 했듯이 그 물질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모든 발전시설을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던지 혹은 인류의 역사를 바꿀 정도의 물질이라면 발견 즉시 노벨상을 받는 거라고 보시믄 됩니다. 아니면 쿼크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정말 미지의 물질이라던가.

[오늘오후에]

오오 그렇군요...... 그런데 쿼크로 이루어져있지 않은 물질이 있긴 있을까요??

[터베]

획기적인 에너지 원(뭐 1g당 인류 에너지를 10년동안 감당 가능한 연료라던지..)같은거 발견이라도 하면 노벨 평화상 같은거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은금]

그래핀 제조법으로 노벨상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ForDest]

그 논문, 테이프 홍보해준걸로 유명하죠 ㅋㅋㅋ

[ForDest]

돈이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요?? 명예가 하늘을 뚫을 텐데.....

[오늘오후에]

명예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그 신물질을 자신이 이름지을 수 있는 권리 같은 것도 주어질까요?

[ForDest]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늘오후에늄이라던가..... (발음하기 힘드니 이렇게 짓지는 말아주세요~~) 실제로 건담 시리즈에서는 사용하는 합금에 건다리움이라고 직접 만들어 부르더군요

[오늘오후에]

오늘오후에늄 ㅋㅋㅋ 그래도 건담 시리즈면 꽤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나왔다니 영 틀려먹은 설정은 아닌 거겠지요?!

[ForDest]

https://namu.wiki/w/%EA%B1%B4%EB%8B%A4%EB%A6%AC%EC%9B%80%20%ED%95%A9%EA%B8%88

한번 읽어보세요~~

[[탈퇴계정]]

그렇죠. "내 명예는 하늘을 뚫는 명예다@!"

[대마왕k]

현재 연근해, 대륙붕 권역이 아닌 공해 및 심해자원에 대한 유효한 국제협약은... 없습니다. 탐사는 몰라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손이 닿게 된다면 남극, 그리고 우주가 그랬듯이 필요에 의해 재빨리 생길 거라 봅니다.
그리고 남극 및 우주 방면에서 맺어진 몇 가지 협약을 참조하면, 주인이 없다 = 아무나 소유해도 된다 라는 원칙은 통용되지 않을 확률이 무척 높습니다. 내가 먼저 가고 챙겼는데...? 라고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지만 남극에 대해서 노르웨이, 그리고 달에 대해서 미국이 이후 맺어진 협정에 따라 단독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듯이 공해상의 이득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 봅니다.
따라서 주인공이 미지의 광물을 발견해서 소유권을 주장한다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확률 역시 높을 거라 봅니다. 다만 소유권의 일부 할양이나 명예 형식으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고, 이는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노벨상은 지질학 관련에서는 수상 분야가 없습니다. 다만 천체물리학쪽에서는 일반물리학으로 포괄되어 수상경력이 있기에 인류 공익에 뚜렷하게 기여할 경우, 단순 발견이라도 발견가치에 따라 화학 쪽에서 받을 가능성도 꽤 높을 겁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장기간, 심사는 필요하겠지만요. 다만 이 경우 단순 발견자가 아닌, 앞으로 그 유익성과 성질을 밝혀낸 연구자가 훨씬 유리할 겁니다.

[오늘오후에]

와 정말 감사합니다. 엄청난 도움이 되었어요. 최고! ^^

[뒹굴보노]

신물질 발견시 가장 관건인건 신물질이 누구꺼냐 이전에 이게 신물질이 맞긴한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범한 탐사인원이 어떤걸 눈으로 척 보고 \'오 이건 역사상 한번도 발견된적 없는 물질이야!\'라고 확신하긴 어려우니까요. 학계에 인정도 받아봐야할거같구요. 전문 연구자가 관련 논문이라도 쓰고있으면 그동안 소유권 논의도 진행이 되지않을까요.

[NaNunDa]

지구에 우라늄보다 무거운 원소가 자연적으로 있을수 없다고 아는데 플루토늄같은걸 발견한다고 뭐 줄까요? 핵연료라서 좋으려나.. 방사능 ㅜ

[[탈퇴계정]]

보상은 가치 있는 정보를 선점한 정도?

[가출마녀]

발견을하고 증명을하는것도 문제지만 그걸활용하는 방법또한문제입니다
만약 신뭉질이 광물이다 그럼 이광물로 활용할수있는 기술을 선점할수있을것이고
이물질이 세로운 에너지자원이면 이물질을 이용한 발전소의 기술을 선점할수있습니다
세로운 물질을 발견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물질을 이용한 기술을 선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락JS]

명예 외에는 없을 가능성이 높죠. 영해일 경우에는 해당국가에 우선권이 있을 테고,
공해일 경우에는 소유권 여부가 애매모호해질 테니까요.

단 선 발견자의 권리로 개발 컨소시엄 같은 것을 구성할 경우 우선권이 주어질 가능성은 꽤 높겠죠. 특히 자국의 영해 내에서 개발된 경우에는 말이죠.

[HAWX]

발견자와 발견국이라는 명예가 주어지고, 역사적인 거대한 사건이라면 보상금 또한 주어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자와 해당 국가간의 알력이 존재할 것이고, 그 사람을 영입해가려는 국제적인 움직임 또한 상당할 겁니다. 온갖 회유가 생기겠지요.

또한, 공동연구자가 있을 경우에는 연구의 지분(?)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관건입니다. 논문 하나 싣는 데에도 공동 집필진 란의 이름 순서가지고도 싸우는 마당인데요 뭐.

혹시라도 신물질 발견 장소가 타국인 경우에는, 소유권 분쟁도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