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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
15.09.02 20:19
조회
862

한화팬인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기아의 양현종 투수 얘기입니다.

응원하는 한화의 배영수 선수는 끝물에 괜히 영입한 것 같습니다.
(커리어를 보면 훌륭한 투수입니다.
 하지만 베컴도 은퇴직전에는 킥정확도 말고는 볼 게 없었죠.)

구위가 떨어졌으면 도망가는 피칭, 유혹하는 피칭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하는데

투구패턴을 전성기시절과 별 차이 없이 가져가며
시즌내내 두드려맞는 모습을 보며, 무척 실망했습니다.

반면, 상대팀 기아의 양현종 투수는
1회 경기돌입전 비맞으며 연습피칭하다 빗발이 거세져서 
30분 넘게 경기지연되고 어깨가 식어 ’빠른볼‘의 제구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도
구속으로 어떻게든 헛스윙을 유도하고
그나마 제구가 되는 변화구로 타자를 잡아내는 모습에
다른 거 하며 설렁설렁 야구 보던 저를, 야구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투수의 투구는 상대팀일지언정, 몰입하게 되고 보는 맛이 있네요.



Comment ' 15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0:29
    No. 1

    배영수 선수도 1회초 좋은 시작을 보였으나

    우천지연으로
    50분넘게 등판간격이 벌어지면서 컨디션 난조였을 겁니다.

    하지만, 2루 견제구를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_-로 줘서
    무사 12루에서 상대팀 번트 대어 1사 23루가 예정된 상황을
    무사 23루로 만든 것을 보면, 피지컬을 기대하지 않지만
    완숙한 멘탈을 기대하는 베테랑의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이라
    너무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작을 변경하여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하는 불펜투수가 어떨까합니다.
    하락세인 배영수 선수의 피지컬을 생각하면 긴 이닝을 책임져야하는 선발투수는
    이제 슬슬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재야
    작성일
    15.09.02 20:32
    No. 2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네요. (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0:37
    No. 3

    그 노래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불러대서

    이재야님의 의중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이재야
    작성일
    15.09.02 20:52
    No. 4

    말 그대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상징적으로 부릅니다~
    저는 그냥 부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9.02 20:35
    No. 5

    전 생각이 다른데 양선수 지금 털리는중. 글고 수준급 선수는 내년까지 보고 결론을 내려야할듯. 강민호. 이용규등 솔직히 권혁은 실력보다는 강력한 투지가 결과를 만드는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0:43
    No. 6

    확실히 패스트볼 제구가 제대로 안되고 있죠.

    지금 컨디션 절정인, 정근우 이용규 선수에게 안타를 맞고 있지만

    좌우로 제구가 안되는 상황에서
    상하로 타자의 눈을 현혹하며
    어떻게든 이닝을 틀어막는 모습은
    저에게는 엄청 대단해보입니다.

    3회 권용관 선수에게 솔로포를 맞고
    테이블세터 두명에게 연타를 맞았으면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상하 낙차로 김태균을 병살 잡고
    후속타자를 낮은 변화구로 삼진 잡는 장면은
    왜 양현종 선수가 훌륭한 투수인지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0:35
    No. 7

    3회를 보니, 확실히 양현종 선수 컨디션이 나쁘군요.

    하지만,낮은 변화구를 던지다가
    과감하게 높은 ''빠른볼'을 던져 김태균 선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모습을 보면
    뛰어난 피지컬을 지닌 선수가 유혹하는 피칭을 겸비했을 때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손목부상과 우천지연으로 80%도 안되는 컨디션으로 저러는 걸 보면
    확실히 탑은 탑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9.02 20:49
    No. 8

    어쨌든 토종선발 원탑인데 수준을 보여주는정도. 그래도비땜에 5회 못채우고 감독 은 욕먹을듯. 비가 웬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0:56
    No. 9

    비가 웬수라는 말은 우천취소로 선발예정경기 5번 취소되고
    오늘 좋은 1회를 보여주다가 50분만에 2회등판에 4점내준 배영수 선수에게
    더 어울릴 거 같네요.

    4회를 보니 양현종 선수에게도 비가 웬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1:06
    No. 10

    그렇게 두드려맞으면서도
    4회에 삼진이 5개..

    양현종 투수.. 지난번 로저스 맞대결에서도 느꼈지만
    투구장면에 집중하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네요.

    그런데 용규놀이가 시작되는 듯 해서 더욱 흥미진진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1:10
    No. 11

    이용규 선수가 10구까지 끌고 갔는데 삼진 당했네요.

    그래도 4회에 투구수 100개 가까이 끌어냈으니

    양현종선수는 5회 채우면 내려가겠네요, 다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9.02 21:27
    No. 12

    지금 5회 정리 수준 증명. 대단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1:32
    No. 13

    이제 좀 내려갔으면.. -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9.02 21:46
    No. 14

    다행입니다, 양현종 선수 5회 마치고 내려갔네요.

    이제 2점.. 양현종 아니라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plusha
    작성일
    15.09.03 00:09
    No. 15

    최강한화 = 죄가많아.....
    크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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