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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
15.09.03 15:33
조회
932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자니 불현듯 생리현상 버프를 받은 잡생각이 툭 튀어나와 궁금해졌습니다.


외계 문명의 탐구자들이 더는 인간이 살지 않는 아주 먼 미래의 지구에 와서 장르소설의 흔적을 해독하는데 성공하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들의 문학이 우리가 이해하는 그런 종류의 문학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장르소설이 허구가 아닌 지구의 옛 역사로 판독하면 참 웃길 것 같네요.


맨몸으로 자기보다 몸집이 수십 배는 큰 날개 달린 파충류를 때려잡는다든지, 외계 문명의 그 어떤 개념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수상쩍은 원리에 의해 우주에 떠도는 운석 하나를 뙇! 하고 소환해낸다든지, 설상가상으로 별 하나를 일격에 박살내는 정신나간 힘까지...


비정상적인 괴물들이 한둘도 아니고 심지어 시공간을 넘나들기까지 하는데 고작 저 좁아터진 지구에 몽땅 모였으니. 오히려 인류가 멀쩡히 남는 쪽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전투민족 지구인 무서웡 ㄷㄷ


Comment ' 6

  • 작성자
    Lv.73 소멸한개념
    작성일
    15.09.03 15:39
    No. 1

    저는 궁금한게 몇백년후에 인류가 생존하고 있으면
    수백년전 선조들의 생활이랍시고 페북이랑 트위터 허세들이 교과서에 실리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3 15:47
    No. 2

    역으로 집착적으로 과학이랑 비교해서 허구인지 진실인지 찾아낼 것 같습니다. 뭐, SF의 경우는 복잡해 지겠지만... 그전에 킬링타임급 소설들은 인류가 방하기 전에 별종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deekei15
    작성일
    15.09.03 15:48
    No. 3

    인류가 먼 미래에 생존했다면 교과서에 고대 한국인 이라면서 ㄴ...ㅏ느...ㄴ.. 눙...무...ㄹ.ㅇ...ㅡㄹ 흘..린..다... 라는 글이 나올지도..그걸 또 국문학적으로 글의 뜻을 해석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3 18:05
    No. 4

    한단고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9.03 20:53
    No. 5

    관련해서
    http://new.wikibbs.net/index.php?_filter=search&mid=humor&search_keyword=%ED%99%98%EB%B9%A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24759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5.09.04 00:25
    No. 6

    어쩌면, 이계와의 문이 열리고 괴물들의 습격으로 멸망당하고, 이계의 흔적은 나타날 때와 같이 홀연이 사라졌다. 라고 기록되어 이계와 연결되는 문을 조심하라는 말이 떠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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