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냉장고에서 우유 꺼내먹다가 든 생각입니다.
내가 재밌게 읽는 책 한 권 가격이 우리 가족이 함께 마시는 우유 한 통하고 엇비슷하구나...
다른 것들하고 가격을 비교해보니 뭔가 피부에 좀 더 확 와닿는 기분이 듭니다.
1人 출퇴근 버스 왕복 요금.
마찬가지로 지하철 왕복 요금.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파는 빵 한개, 내지는 두개 가격.
편의점 비타오백 3개 가격(...여담이지만 비타오백은 약국에서 사시는게 훨씬 쌉니다 ㄱ-;)
이외에도 요구르트 다섯개입 한 줄이라던가 먹을 것과 비교하면 수도없이 비교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유료 연재 소설 한 권 가격이 생각보다 그리 비싼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내가 재밌게 보는 소설의 한 권 가격과 먹을 것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조금 체감이 오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여점 책 빌려보는 가격보단 비싸지만요... (한 권에 900~1000원 정도)
문피아 유료 연재 글의 한 권 분량이 20~25편 정도라면 권당 2000~2500원.
만약 작가님이 분량을 줄여서 30편 이상 40편 넘게 편수 늘여서 한 권을 채우신다면 저 같은 얄팍한 지갑은 출혈이 더 크겠지만요... ㄱ-;
설마 그렇게 쓰시는 분들은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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