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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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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연의 명사갑부를 읽고서...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4.10.12 17:28
조회
12,178

mm.jpg

-기적은 제 발로 찾아오지 않는다.

당신의 선택과 의지가 만들어낼 뿐이다.
기적을 만들어내는 남자의 이야기.

 

박승연의 명사갑부라는 글의 소개다.

전저와 비슷한 무엇일까? 라고 보면서...

음. 기연은 언제 만나? 라고 또 보면서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연은 나오지 않는다.

정말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 이야기.

성실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이 현실성을 포함하여 들어가 있었다.

여러가지 무역에 관한 설정들은 조금은 중간중간 무리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적잖게 본인의 경험이 묻어있거나, 공부를 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 공부만으로 썼다고 보기에는 조금 더 실질적인 현장의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경험이 더 큰 비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문피아의 유료이후, 정말 좋은 글들이 쉬지 않고 나온다.

박승연은 유료화를 한 다음에 몇개의 글들을 써냈다.

지금도 하나의 글을 유료연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걸 보면서 정말 고무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쓰고 있는 글들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번 글의 경우는 몇가지 단점에도 정말 좋은 시도라는 느낌이다. 

 

새로운 방향성의 제시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이런 형태의 글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글은 장르소설이라고 불리는 우리 대중문학이 이제 일반문학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글은 잔잔한, 그런 흐름만을 가지고 독자를 붙들어 놓고 떠나기 어렵게 만든다.

오늘도 그 뒷글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인공 장현우가 과연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성공하여 갑이 될 것인가가 기대됨은...

이 글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만들어줄 뿐더러, 환생이나 판타지적인 능력을 부가하지 않고서도 재미를 줄 수 있다는 면에서 충분히 평가받을만한 가치를 가졌다.

 

아주 어린 나이가 아니라면 누구나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끝까지 좋은 기조가 잘 이어지기를.

 http://novel.munpia.com/25975

 


Comment ' 4

  • 작성자
    Lv.46 최하루
    작성일
    15.01.14 17:45
    No. 1

    명사갑부에 나오는 용어들을 보면서 분명 배운건데 이해를 못했던 제가 떠오릅니다. ㅎㅎ

    주인공이 재벌이 되어가면서 악의 무리와 대립하는 이야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고르르
    작성일
    15.02.10 20:54
    No. 2

    글 전반적으로 흐르는 느낌은 억지로 과장하진 않았지만 틈틈히 조미료가 감미된 느낌의 글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산뜻하게 느낄수도, 또는 조미료를 싫어 하는 분도 계시겠네요. 물론 현실세계의 평범한 생활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7 hany
    작성일
    15.03.28 00:02
    No. 3

    40편까지 유류구매 보다가 접었습니다
    개연성이 떨어져서.... 대학도 안 나오고 경영 경제학 공부도 한적없는 노가다 공돌이가
    인연있는 사람 도움으로 커피숍에서 몇시간 몇일 공부하고 유능한 사원 된다면 대학은 머하러 다니고 몇년식 돈 처발라 가며 공부는 왜 하냐 차라리 왜계인이 비행접시 타고와서 경제 경영학 지식 대가리속에 구겨넣어 줬다고 하는게 더 현실적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6 생기발랄
    작성일
    15.07.21 21:43
    No. 4

    "문피아의 유료이후, 정말 좋은 글들이 쉬지 않고 나온다." 이 부분에서 웃습니다. 하하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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