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정하
작품명 : 카르마의 구슬
출판사 : 모름(...)
정말 오래된 작품이더군요
2003년? 통신연재 되었다고 들었으니 더 오래 되었을수도..
검색해보니 상당한 호평들과 대작이라는 표현을
많이 듣는 모습을 보고,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 보았습니다.
뭐.. 비평이니 안좋았던 점을 중심으로 얘기 하자면
너무 극단적인 페미니즘경향 이군요-_-
물론 제가 남성이라서 객관적인 평가에 부적절 했을수도 있으나..
솔직히 여주인공을 한번 대면하면 전부 빠져버리는 설정에
남주인공 중심의 할렘물과 다를바 없어 보였습니다.
가장 눈쌀을 찌푸린점은 역시 어머니와 아버지 문제입니다.
동생에게 어머니의 자유로움에 대하여 일장 연설을 하는데..
차마 글을 옮기기가 부끄럽지만..
어머니가 지금까지 아버지께 봉사하는 생활을 했으니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어머니를 만족시키지 못하니 자유롭게 놓아드려야 한다-_-; 뭐, 이점에서 할말이 없습니다.
게다가 성문화가 너무 개방적이고 퇴폐적인 나라를
그냥붕괴시켜 버리더군요;
그리고 너무나 현대적인 발상을 가진 주인공이
거의 아무런 마찰없이 급진적 발전을 시키는게
너무 잘 받아들여 지는군요. 대번에 제도폐지와 천민의 신분상승
등 마찰이 없을수 없는것을 거침없는 카리스마로-_- 모두
이루어 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책을 비평하는 이유는..
작가분의 글솜씨 자체는 훌륭한 편입니다. 여성스런 문체와
세세한 설정, 인물들의 감정묘사등 정말 좋은 글솜씨를 가지고
계신데... 그래서 조금은 위험한 글이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못쓴글이라면 외면을 받을터인데, 훌륭한 글솜씨로 포장된
위험한 사상이라는 생각이 든것은 너무 크게 생각한것일까요-_-?
참고로 여성분들은 엄청좋아하시지만... 남성분들은 대부분 싫어하더군요.. 어쩔수 없는 취향차이 일수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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