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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Elphid
작성
07.09.14 18:53
조회
4,631

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비평] 달빛조각사 Written By 남희성  [미리니름 대량 포함]

짤막한 초반 내용 소개

병든 할머니와 여동생을 부양하며 살고 있는 착실한 청년 이현. ‘마법의 대륙’이라는 온라인 게임의 최강자 [위드]의 주인이기도 한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위드]를 팔기로 한 그는 경매 사이트에 그 사실을 올리고, 경매 값은 순식간에 올라 억대에 이르게 된다. 무려 30억원으로 팔려나간 [위드]. 그 엄청난 돈을 얻고 기뻐하는 이현에게 찾아온 빚쟁이들은 이자까지 셈한다며 9천만원을 남긴 채 모두 가져간다. 이런 사실에 좌절하는 이현. 그러나 좌절하고 있을 시간따윈 없다! 하루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그는 결국 다시 게임을 하기로 한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는 로얄 로드를! 과연 이현은 게임으로 돈을 잘 벌어들일 수 있을까?

스토리에 대해

달빛조각사의 스토리는 가난한 집의 장손인 이현이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30억원이라는 거금을 얻지만 순식간에 털리지만, 또 한번 게임해서 돈 벌면 되지! 라는 이유 아래 시작되는 이현의 게임인생. 로얄 로드라는 세계적 게임으로 뛰어든 그는 여러 날 동안 짜왔던 계획대로 모든 일들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전설의 달빛조각사’라는 다소 특이한 직업을 가지게 되지요.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강한 그! 불굴의 집념과 게임 생활에서 오는 노하우로 점차 대륙에 이름을 널리게 알리게 됩니다.

스토리만 봤을 땐 사실 다른 게임 소설에서 봐왔던 요소들을 두루 내포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다거나, 생산직의 레벨을 극성으로 익히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사람들은 대륙에 알려진 영웅과 조각사인 그를 동일인물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같은 이름이 있다고도 하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알려지지 않는 다는 것은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는 대륙에 이름을 떨칠 뿐만 아니라 유저 들에게도 유명하고[피라미드], NPC들에게도 잘 알려졌습니다. [동상] 근데 과연 그런 그를 눈치채지 못하는 유저들은 뭘까요? ‘위드’만 NPC와 친한 것도 아닐 테고, 가끔 영웅으로써의 그를 보는 유저들도 있고, 생산직 중급으로 유명해진 그도 많이 보여졌는데도 유저들은 ‘설마 조각사가……’하고 넘어가는 것은 조금 식상했습니다. [게다가 위드는 숨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바로 현실성의 부재입니다. 이현은 현실에서도 조각을 하게 되는데, 생전 처음 하는 데도 엄청난 명작을 만들어 냅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요? 제가 읽은 바로는 로얄 로드는 ‘뇌파’를 이용한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몸은 플레이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는 다는 뜻인데 과연 게임에서[말하자면 생각만으로]할 수 있었던 조각술을 현실에서 단번에 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예는 바로 이현의 빚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보다 보면 30억원의 빚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만도 합니다만, 실제로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빚을 그냥 갚을 수 있을까요? 30억원은 큰 돈이고, 그런 돈의 거래를 그렇게 허무하게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법적 대응이라던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 까요? 이현은 밥 먹는 돈도 아끼는 사람인데 그 거금을 왜 그냥 줬는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캐릭터에 대해

달빛조각사의 주인공 이현은 성실하고 쪼잔한[?] 청년입니다. 가난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는 굉장히 착하고 성실하지요. 그러나 게임을 할 때면 갑자기 돌변하여 악바리에 노가다가 체질인 폐인으로 변합니다. 물론 저도 게임할 때와 평소 지낼 때가 다르긴 하지만 이현의 변화는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다른 상황에서도 볼 수 있고[운전할 때]해서 그냥 괜찮게 봤는데…… 이현은 다른 의미로 먼치킨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 소설의 묘미는 먼치킨이지만 그의 조각술은 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공률과 옵션을 자랑합니다. 그냥 바삐 깎은 조각도 모든 스텟을 막 올려주고, 경험치의 획득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게다가 나중에 얻게 되는 ‘조각에 생명 불어넣기’ 같은 스킬 들은 정말이지 무서울 정도입니다. 무공도 무공이지만 그것보다 더한 조각술이 그를 먼치킨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무공에 대해

주인공 이현의 캐릭터인 위드는 황제무상검법과 조각검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두 검술은 그야말로 천하무적입니다. 위에서 말한 조각술도 엄청나지만 이 두 검술도 강합니다. 황제무상검법은 대량 살상용, 조각검술은 개인용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각검술은 조각술 스킬의 영향을 받아 그야말로 최고의 능력을 자랑합니다. 결국 조각술은 방어를, 두 검술은 공격을 각각 맞아 위드는 무적이 됩니다. 이에 이상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그저 너무 완벽한 주인공이 조금 식상합니다. 게다가 두 개의 무적에 가까운 무공을 쓰면서도 별다른 페널티가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요.

최종적인 감상평

소설 달빛조각사는 가난에 찌들은 청년이 게임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전형적인 다크 게이머의 스토리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러나 다른 게임 소설들과는 조금 달리 ‘조각’이라는 것에 집중한 이야기는 독자가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빙룡 조각상이나 여신 조각상 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 주인공은 그야말로 생전 처음 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대장장이가 무기 만드는 것은 많이 봤지만.] 하지만 현실성의 부재와 타 게임 소설과 같은 주인공의 먼치킨화는 조금 식상했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차라리 조각사로써 명작을 수도 없이 만들어 대륙에 이름을 떨치고, 자신의 조각상을 파는 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아주 새로운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ps. 간만에 올리는 비평입니다. 잘 써졌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8

  • 작성자
    Lv.8 쑤밍이
    작성일
    07.09.14 19:51
    No. 1

    제가 읽고 아쉬웠던 점을 정말 잘 정리해서 써주셨네요 ..
    멋지십니다..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일
    07.09.14 19:56
    No. 2

    30억원이라는게...
    흠... 달빛조각사의 시대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입니다.
    하지만 암이 정복 되고 가상게임이 유행하는 걸로 봐서...
    아주 가깝지는 않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고 치면...
    지금의 한 3-4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리니지의 포세이돈이라는 캐릭터가 2억에 팔린 것을 생각하면...
    이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님이 현실성을 주려다가 오히려
    현실성을 잃어버린 느낌을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4 20:00
    No. 3

    에르페소님// 하하, 감사합니다 ^^
    한유림님// 헤에....그런 점을 생각해보지 못했군요. 현대와 미래의 환율이 같을 리는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해보니 현실성을 살리려고 했던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30억은 조금 무리가 아닐까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15 08:25
    No. 4

    흠, 현 등록된 대부업체의 이자가 최대 연 66%라고 합니다. 미등록된 대부업체는 연 140% 넘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현의 부모님이 언제 얼마 빌렸는지 생각이 안 나서, 이현이 10살 때 대략 천만 원 정도로 잡으면, ... -_-
    아, 숫자놀이 싫다 ㄱ-

    아무튼, 게임플레이하는 내용을 보면 조각가가 왠지 서브직업으로 여겨집니다. 게다가 검치들은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고, 서윤이라는 존재의 가치도 희박하지 않나요? 맛을 내기 위해 이것저것 조미료를 넣다보니 맛이 흐려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5 11:19
    No. 5

    하늘정령님// 저도 검치들과 서윤은 왜 나왔는지 조금 의문이더라고요. 서윤 같은 경우엔 조금 있다보면 러브라인이 생길 것도 같은데, 검치들은 왜.......몰래 하는 생각이지만 결국 길드를 만들 때 검치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얼룩쉬리
    작성일
    07.09.15 15:16
    No. 6

    저는 30억을 쉽게 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던데요. 조폭이 그렇게 위협하면
    저라도 줬을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5 17:51
    No. 7

    얼룩쉬리님// 아니 사실 별 협박은 안 해서요. 그냥 하루에 이자가 더 붙을 걸? 뭐 이랬더니 알겠어요. 하고 주길래..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15 21:16
    No. 8

    달빛조각사 초기를 보면 '수주대토'란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게임캐릭터를 30억에 팔았다고 다크게이머가 되다니. 아무리 도박판에서 "한 번만 하면 떼돈 번다" 라고 생각한다지만, 게임에서 얼마나 통용될지 미지수인데.
    차라리 준비기간 동안 도장에 다니지 말고 금융지식을 쌓았다면 오히려 돈을 더 벌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소설이 시작하지 못하겠지만 ㄱ-)
    작가님도 이런 점 때문에 펀드에 가입했다 이렇게 쓰셨지만, 아무 펀드나 수익을 얻을 수 없고 오히려 원금손실을 낳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조금 경제지식이 부족하고 오히려 버는데 급급한 모습...
    빚 다 갚은 뒤로 이현의 팔자가 피는군요. 대학에서도 합격하고- 이런저런 계약도 들어오고-
    프린세스 나이트가 해외에까지 유명세를 탔다면 출연 요청도 제법 나왔을 텐데, 돈독오른 이현이 이 점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도 뭐 아쉽고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위드의 어두운 면(돈을 벌려고 자신들을 이용한 점 등)이 밝혀지고 노발대발하는 유저들의 모습이 보고 싶지만, 그렇게 써주실 리는 없겠죠? ^^;; (아마 조직배들이 미안하다고 고개숙이는 장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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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5 21:41
    No. 9

    하늘정령님// 저도 위드의 TV 진출 같은 게 항상 흐지부지 되어서 조금 이상했어요... 돈 벌자고 눈이 뻘개졌을 땐 언제고[....] 그리고 정말 생각해보니 도장 다닐 때 금융에 대해 공부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9천만이 있으니까 그걸 잘 불렸더라면...[랄까 전 금융에 대해 1개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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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7.09.16 01:35
    No. 10

    검치들이 없다면 좀 아쉬운데요. ㅎㅎㅎ 중간에 검치들 배고파 죽는것보고 웃겨죽는줄 알았는데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07.09.16 03:19
    No. 11

    참고로 금융은 어렵지요. 정말로 어렵습니다. 9천만원이 전재산인데 무리죠 무리~
    검치들은 코미디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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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6 10:09
    No. 12

    狂風怒火님// 사실 개그는 그들이 담당한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듯[..]
    호오리아님// 그, 그렇겠지요...뭐 전혀 모르는 저로썬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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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07.09.16 19:55
    No. 13

    그런데 빚이 수십억이면... 저같으면 파산 신청하겠습니다만...
    물론 조직폭력배가 연루 되었다면 쪼까 뭐시기 합니다만
    이상하게 드라마나 만화 같은 곳에서는 수십억 빚 지고 파산신청을 안하더군요. 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6 20:31
    No. 14

    레피즈님// 아무래도 그러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닐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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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천년늑대
    작성일
    07.09.17 01:59
    No. 15

    제가볼때는 주인공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와 같은 보조직업을 가진사람들을 모으잖습니까?
    아마 나중에 그냥 혼자벌어서는 많이 못번다!(자영업) 세력을 만들어서 대규모로 벌자!(대기업) 라는식으로 그동안 인연있는 보조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마지막으로 직접적인 전투부대이자 쪽수를 채우기 위한 복선(이라해야하나?)으로 검치들을 등장시킨듯하네요.
    익힌 검법이 황제의 검법이기도 하고..
    뭐 제 예상으로는 나중에 세력 일으킬껄 대비해 미리 검치들을 등장시킨듯 합니다. 막상 나왔는데 렙안되면 쓸모없잖아요-0-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7 09:42
    No. 16

    천년늑대님// 오, 그것도 그럴듯한 예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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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만리2
    작성일
    07.09.17 15:40
    No. 17

    달빛 조각사 초반부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네요
    제 친구도 초반부보다가 때려친거 달래서 지금은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8 14:19
    No. 18

    만리2님// 중반부로 갈 수록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만리2
    작성일
    07.09.18 16:45
    No. 19

    예, 게임쪽은 상당히 매끄럽게 잘 써져서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안가는 부분은 한 게임의 지존이란 사람이 자신의 캐릭터의 시세(장비나 레벨등등)를 몰랐다는 부분은 억지인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18 19:10
    No. 20

    그래서 현실은 왠지 읽고 싶지 않아 휙 건너뛰거나 2초 정도 문단 모양 확인만 하고 게임파트로 넘어갑니다. 모국어가 하도 익숙하면 왜, 한눈에 봐도 내용을 확 파악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슬렁슬렁 읽고 나서 나중에 시간 나면 현실부분 정독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7.09.18 22:12
    No. 21

    유일하게 보는 게임 소설인데 요목조목 지적을 잘하시네요. 그런데 이현이 30억을 벌자 조폭들이 나타나서 가족을 위협해서 돈을 뜯어낸다는 설정이었는데, Olivie님이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여동생이 팔려나간다고 생각하는 이현이 정작 Olivie님에겐 그다지 협박으로 보이지 않았나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09.19 19:48
    No. 22

    만리2님// 역시 그렇죠? 아무리 사냥에 미쳤다고 해도 ㄱ-..
    하늘정령님// 그, 그런 방법이 ㅠㅠㅠㅠ
    개념제로님// 에, 그건 단순히 협박이었잖아요? 실제로 이행하려고 힘을 쓴 것도 아니고.....그냥 알았다고 곧 갚겠다고 돌려 보내고 변호사를 알선한다거나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뭐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만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일
    07.09.28 21:46
    No. 23

    뒤늦게 한마디 써 봅니다. 달빛~의 초반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현은 어려서부터 쭉 빚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물론 조직폭력배도 수시로 접했겠지요. 일단 이현의 캐릭터성으로 볼때 '빚을 졌으면 갚아야 한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라는 기본속성을 내재하고 있기에 사채업자에게 쉽게 굴복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빚이란거 그리고 사채란거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지독한 점을 모릅니다. 꼭 폭력을 휘두른다고 무서운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자체가 고통이요 두려움입니다.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본 결과로는 그렇습니다. 저 자신도 한때 카드연체에 시달리며 전화받기를 두려워한 적이 있었으니 그 마음을 십분이해하죠. ㅜㅜ 가장 큰 괴로움은 자신의 양심이죠. 이쪽 방면에 지식이 없는 분들은 그 두려움을 모를겁니다. 만일 제가 이현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 해도 두말 않고 30억 갚고 깨끗하게 끝냅니다. 빚이 없으니 희망차게 다시 돈을 벌면 되니까요.
    부디 짐작으로 어떤 상황을 속단하지 않길 바라며 제 의견을 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07.10.05 18:09
    No. 24

    달빛 조각사는 참 재미있는 게임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소설처럼 이 작품도 설정이나, 상황의 개연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에게 특수 스킬 몰아주기라던가 히든 퀘스트, 히든 피스등의 행운이 따르는 거라든가....

    하지만 예전에 주로 그런 글들을 읽다 집어 던졋지만 달빛 조각사 만은 재미있게 읽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억지스런 설정도 글빨로 잘 포장하는 능력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유명세를 타거나, 혹은 큰돈을 벌수 있는 많은 사건들이 유야무야 넘어가버리는 좀 아쉬운 부분이 었던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07.10.21 05:56
    No. 25

    몸이 기억하고 있다.

    저는 이말에 대해서 뇌가 자주 시키던 명령을

    무의식적으로 명령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대충 이해가 갈듯 하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법천사
    작성일
    07.10.23 11:31
    No. 26

    유명세를 피하는건 원래 성격이 아닐까요. 어울리지 못하는...
    고등학교도 사채업자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고, 동창회에 나오라고 해도 안나가는걸 보면 그리고 위드라는 케릭터로 돈을 버는건 지속적인데 유명해지면 돈벌기가 어려워서 일부러 피하는걸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돈을 벌수 있는데 유명해져서 한방에 끝나는걸 막을려고 하는걸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주인공은 직업자체에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하는거구요.
    거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다른사람의 몇 배는 되구요. 그정도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는거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7.10.28 13:33
    No. 27

    용호님// 제 생각이 짧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그런 상황에 처하면 또 다르게 행동하겠지요.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쥬르님// 저도 여태까지의 게임 글들 중에선 그래도 가장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사랑™님// 흠. 그런 식으로 이해 할 수도 있겠군요....
    마법천사님//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렇지만 유명세로 오히려 돈을 더 벌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천사님 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ps. 요즘 시험 준비를 하느라 비평이 완전 뜸합니다.
    [이 답글을 읽으실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얼른 다른 비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빅데디
    작성일
    07.11.17 10:48
    No. 28

    그냥 TV에서 실험하는 것 보면 실제 사람이 달리기를 상상한다거나 할 때 그에 관련된 우리 몸의 근육들이 반응하기 때문에 명상훈련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만약 가상현실이란 체계가 정말로 있다면 명상보다 더하면 더했지 그 효과가 미미하진 않을 겁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현실에서도 검도 도장에서 인정한 육체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경지를 이룩한 초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주인공이 현실에서 또한 아름다운 조각술을 펼쳤다는 가정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30억에 대한 제 개인적 소견은 게임소설에서 그 정도로 꾸려나가면 잘 썼다고 생각됩니다. 전 오히려 그런 전개가 여타 게임소설처럼 더 개념 있고 잡소리를 집어넣지도 않아서 되려 글에 호감을 얻었습니다. 달빛조각사는 게임소설 중에 정말 보기 드물게 개념도 있고 신선함도 고루 담고 있으며 매끄러운 전개를 쭉 이어가는 정말 보기 드문 매력적인 게임 판타지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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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무협 우연히 보게된 신검신화전... +23 Lv.2 기운생동 07.09.23 4,099 23 / 2
752 무협 검은여우, 이것이 마음에 걸린다. +23 Lv.32 비풍(飛風) 07.09.23 4,054 6 / 7
751 기타장르 게임소설 킹오브킹스를 보고 --+ +9 순진무구~ 07.09.21 2,941 4 / 6
750 판타지 더레드4권 250미터 고래가 200톤이라? +35 Lv.82 테디베어 07.09.20 4,315 15 / 3
749 무협 권왕무적 작가와출판사 독자우롱하나? +19 Lv.67 김화백 07.09.20 3,517 23 / 2
748 판타지 청빙님의 문답무용 +6 Lv.1 露郞(로랑) 07.09.19 3,054 5 / 0
747 무협 데이몬 - 답답한 마왕이여[미리니름] +23 Lv.99 세페르 07.09.19 2,957 29 / 4
746 판타지 강철군주를 읽고 또 허무에 빠지다.... +6 Lv.1 불패마왕 07.09.16 6,261 11 / 0
745 무협 '빈곤지독' 무엇이 새롭다는 것인가? (미리니름 약간) +7 Lv.8 스트리나 07.09.16 4,026 20 / 3
744 기타장르 다크프리스트 +7 Lv.38 홍삼차 07.09.15 5,023 28 / 3
743 판타지 [가면의 용병왕]혹평입니다. +16 Lv.24 주정 07.09.15 4,407 27 / 8
» 판타지 [비평] 달빛조각사 Written By 남희성 [미리니름 ... +28 Lv.99 Elphid 07.09.14 4,632 15 / 5
741 기타장르 절판에 대해서 +16 Lv.15 조운자룡 07.09.14 2,913 13 / 0
740 기타장르 돈주고 책사기에 대한 판단. +29 Lv.14 백면서생.. 07.09.13 3,030 26 / 1
739 기타장르 트라이님 글에 대한 반박. +14 Lv.99 惡賭鬼 07.09.12 2,653 9 / 4
738 기타장르 생활의 판타지,무협~~~ +22 트라이 07.09.12 2,331 6 / 28
737 무협 [비평] 귀혼 3권을 읽고(미리니즘 있음) +8 Lv.35 필독주자 07.09.12 2,077 9 / 1
736 기타장르 권용찬의 칼을 읽고 있는데.... +8 Lv.54 혼돈마왕 07.09.11 4,394 5 / 12
735 판타지 마법공학...이건 아니잖아요. +20 Lv.2 一小 07.09.11 3,717 25 / 2
734 기타장르 불새님은 출판사를 옮기시길 권합니다. +33 Lv.1 [박종인] 07.09.10 4,219 21 / 2
733 기타장르 악검살도... 이건 뭐지;;;?? +4 thfalsrb 07.09.10 2,295 1 / 3
732 무협 송백 2부 6권까지 억지로 읽고... +18 Lv.2 백무명 07.09.08 9,821 11 / 4
731 판타지 오래된 소설 - 카르마의 구슬 +15 Lv.1 黃金 07.09.06 5,307 6 / 5
730 무협 일로정진 1권(미리니름 有) +10 Lv.84 소엽 07.09.06 3,056 7 / 1
729 공지 비평란 운영 기준이 강화됩니다. +2 Personacon 금강 07.09.06 9,767 8 / 23
728 무협 '권용찬의 칼'을 비평한 사람들에 대한 비판 +6 鬼影 07.09.05 4,177 3 / 30
727 기타장르 좋은 소설이란..??? +3 Lv.1 투호화랑 07.09.05 2,410 4 / 2
726 공지 8월 비평란 이벤트 발표입니다. +7 Personacon 문피아 07.09.03 2,848 1 / 9
725 무협 [비평] 잠룡전설 Written By 황규영 +25 Lv.99 Elphid 07.09.02 3,654 14 / 4
724 무협 '허부대공', 만약 이랬다면? +23 SanSan 07.09.01 3,856 3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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