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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8 스트리나
작성
07.09.16 13:07
조회
4,026

작가명 : 성상영 (고렘)

작품명 : 빈곤지독

출판사 : 마루

//이 비평글엔 최대한 자제했지만 약간의 미리니름이 포함되있습니다. 만약 2권까지 읽지않으신 분은 2권까지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

작가 서문에 이렇게 써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그 표현 방법은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를 꽤나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독자 분들을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소설 "빈곡지독"에서는 소년의 '성장'에 대해서 다루어볼까 합니다.

----------------

나는 성상영의 소설을 매우 좋아한다.

그중 살인기계와 신공절학은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빈곤지독도 구입했다.

작가 고렘은 매우 재미있게 글을 쓰는 작가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온 소설의 대부분이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여자가 많이 등장하고 주인공은 엄청쎄며 매우 강한 악의 무리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일인에게 깨진다.

악의 무리는 무리하게 주인공에게 대들다가 쪽박찬다.

마지막으로 가족애를 중요시한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부분이며 작가 본인도 인지하고 있을것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그렇듯 이 작품도 매우 참신하게 시작한다.

독공, 이 무시무시한 무공을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익히지 못한다.

기연은 기연인데 반쪽짜리다. 주인공인 '청운'은 세상과 타협한다.

그냥 점소이로 지내다가 주인딸과 결혼해서 주루를 이어받고 무공은 돈이 생기는데로 조금씩 익히기로

하지만 흑명마제 남명조에 의해 그의 운명은 바뀐다.

세상에 던져진 청운은 인연과 또다른 반쪽의 기연들에 의해 독공을 완성해나간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연재분까지는 매끄럽게 진행되지만 연재돼지않은 2권부터는 심상치 않게 변해버렸다.

2권까지 3명의 여인이 등장한다.(4명이지만 한명은 확실치 않음) 독공을 익힌 주인공은 예상과 다르게 초반부터 엄청쎄졌다.

강시 수십구는 그냥 날려버렸다. 제령회라는 비밀집단이 나온다. 강호전복이 목적인것 같다.

청운을 방해꾼으로 보고있다. 죽을 뻔한 청운을 구해준 노인을 할아버지로 모신다.

제령회의 음모로 죽어가는 노인을 살리기위해 지금까지 이룬 무공을 버릴결심을 한다(물론 금방복구가능하다고 나온다)

제령회의 행사에 자주 끼어들게 된다.

작가는 자신의 문제점을 느끼고 새로운 글을 쓰려했을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계속 지속되온 문제를 답습하고 말았다.

작가가 쓰려한 성장러브코믹액션물중에 러브는 잘 진행되고 있고 코믹은 간간히 등장하며 액션은 좀 부족한듯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쓰려한 성장은 빠지고 말았다.

빈곤지독을 읽으며 청운의 성장을 느낄수 없었다. 주인공 청운은 뭔가 고민하고 좌절하며 벽에 부딯치는 장면이 등장하긴한다.

하지만 매우 약하다. 간간히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청운이 조금씩 성장해나간다는 느낌이 전혀들지않았다.

청운은 갑자기 강해지고 갑자기 변해버렸다. 뭔가 고민하고 뭔가 위기가 있고 뭔가 좌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순식간에 극복하고 다른이야기로 흘러버린다.

앞으로의 전개도 어느정도 예상된다.

청운은 주루가 잘되게 만들것이고 그주루는 제령회의 하수중하나가 방해하던 곳이라 힘으로 누르려다 깨지고 제령회는 음모랍시고 덤벼들다가 쪽박차게된다.

강호는 평화가 찾아오고 청운의 무적의 고수가 되어 지금까지 나온 3명의 여자(더 등장할 가능성 구할)와 잘산다.

빈곡지독은 재미있고 잘쓴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점수를 준다면 별 5개중에 4개에서 4개반은 주고싶다.

하지만 작가가 원했던 새로운 표현방법은 실패한것 같다.

2권까지는 이미 책으로 나와버렸다.

3권에서의 진행은 나의 예상이 빗나가길 바란다.


Comment ' 7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7.09.16 14:34
    No. 1

    빈곤지독도 전작과 같이 가르치려하는 내용이 있는가요. 초반에는 재미나게 보다가 이런것들 때문에 다포기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07.09.16 14:43
    No. 2

    빈곤지독에서 스토리진행 방식이 주인공은 강한힘으로 방어만 하고 적대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주인공 죽이는데 올인하는 바보는 집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9.16 15:04
    No. 3

    미리니름... 을 적어두시는 편이 나을 듯 한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비풍(飛風)
    작성일
    07.09.16 21:57
    No. 4

    인의검사// 제대로 동감
    ...못 읽었단 말입니다!!!!
    ... 읽지도 않았으면서 비평란을 찾은게 잘못인 듯 싶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스트리나
    작성일
    07.09.16 23:02
    No. 5

    인의검사님/철강쇠님
    늦었지만 미리니름 달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9.17 00:31
    No. 6

    주인공이 빈곤이 아닌 부유한 빈곤지독이죠.
    필요할만하면 주변에서 다 공급해 주는 무한한 부. 정말 부럽더군요.
    대체 무엇이 빈곤하다는지 알 수 없는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하늘가
    작성일
    07.09.17 02:25
    No. 7

    이제는 스타일이 정해진거죠
    몰살의 우각님처럼^^
    이번에도 1~2권은 멋지군요 이포스 끝까지 유지하길 기도하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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