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하 작가님
작품명 : 귀혼
출판사 : 청어람
추천글을 읽고 귀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글또한 짜임새 있고 전개또한 마음에 들어서
1,2권을 읽고 만족한 작품이었지요.
다만 오늘 3권을 읽는중 중반까지 읽고있었습니다만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것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게되는군요
주인공은 한평생 복수를 위해 살아오다가 불가사의하게
과거로 돌아오지요...그리고 그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합니다. 부수적으로 적들의 정체를 알기
위해도 노력하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연한 목표는 그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있는거였지요.
2권말미에 아민은 그냥 떠나고 주인공이 사는 장원에 비극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 여기서..비극은 안일어나고 주인공 주위사람모두 살았습니다.
과거의 비극이 없죠. 당연히 보통사람생각이라면..
비극 없고, 모두 살았다. 미래가 바꼈다..그럼 그냥 그대로
잘먹고 잘살면 끝 아닌가요...
그런데 주인공은 아민을 찾아떠나죠..물어보기위해..
그럴필요까지 있을가요? 그들과 연관되면 안좋다는걸 뻔히 알면서
과거로 오기전까진 자신은 아민을 죽였으면서...
그치만!!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 그저 주인공 성격이려니
그럼 글이 끝나버린다던지...암튼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그치만 전혀 이해할수 없는 대목이 나오지요
아민을 찾는도중에 한유민이 주인공을 찾아오지요
주인공은 말하죠 "아민에게 그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합니다...."
그리곤 한유민이 주인공에게 도와달라는 소리를 하자
주인공은 도와주겠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대목에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아무이유없이 한장원의 남녀노소를 모조리 죽여버린 그들을
도와준다니요?? 더군다나 그들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는 바로 주인공의 장원을 멸문시킨놈들입니다.
그래서 주인공도 과거로 오기전에는 아민의 불쌍한 모습을 보고도
그냥 죽여버리지 않았습니까?
한마디로 아직 그들이 무슨 대의를 위해서 그런 살인을 행하는진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대의라는 명분아래 한 장원의 생명을 모조리 죽인놈들
입니다. 그속에 아민이 속해 있는거구요
바뀐 미래에는 주인공 장원대신 다른 장원을 멸문시켜찌만
어쨌든 그런놈들입니다.
그속에 아민이 있다는 이유로...자신이 과거로 오기전엔
자신의 친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놈들을 도와주겠다니요..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나중에 진실은 이렇다!! 라고 나와도 말이 안됩니다.
현 시점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있을지도 모를 진실따윈 모르고
있고 글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현시점에서 그들과 아민등이 협력관계이든 뭐든
그들은 한 장원의 남녀노소를 모조리 죽여버린 놈들이고
아민등도 당연히 그들과 함께 하거나 같이 했습니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엔 주인공의 장원을 멸문시키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그속에서 아민도 직접 칼을들고 싸우는걸 봅니다!!)
한마디로 주인공 입장에선 그들은 자기 원수들이었고 아민도
원수였던 사람인데(따로 진실이 있겠지만..주인공은 모르고 있으니까요)
...그냥..외그냥 떠났는지 물어보려고
그들을 도와 준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냉철하고 한평생 복수를위해 인간의 감정까지
닫아 버렸던 주인공이말이죠
정말이지 전혀 이해가 안가고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선 끝까지 읽어보겠지만 뭐라고 하든 이러한 상황에 실망을 금치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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