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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5 필독주자
작성
07.09.12 10:58
조회
2,076

작가명 : 송하 작가님

작품명 : 귀혼

출판사 : 청어람

추천글을 읽고 귀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글또한 짜임새 있고 전개또한 마음에 들어서

1,2권을 읽고 만족한 작품이었지요.

다만 오늘 3권을 읽는중 중반까지 읽고있었습니다만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것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게되는군요

주인공은 한평생 복수를 위해 살아오다가 불가사의하게

과거로 돌아오지요...그리고 그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합니다. 부수적으로 적들의 정체를 알기

위해도 노력하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연한 목표는 그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있는거였지요.

2권말미에 아민은 그냥 떠나고 주인공이 사는 장원에 비극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 여기서..비극은 안일어나고 주인공 주위사람모두 살았습니다.

과거의 비극이 없죠. 당연히 보통사람생각이라면..

비극 없고, 모두 살았다. 미래가 바꼈다..그럼 그냥 그대로

잘먹고 잘살면 끝 아닌가요...

그런데 주인공은 아민을 찾아떠나죠..물어보기위해..

그럴필요까지 있을가요? 그들과 연관되면 안좋다는걸 뻔히 알면서

과거로 오기전까진 자신은 아민을 죽였으면서...

그치만!!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 그저 주인공 성격이려니

그럼 글이 끝나버린다던지...암튼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그치만 전혀 이해할수 없는 대목이 나오지요

아민을 찾는도중에 한유민이 주인공을 찾아오지요

주인공은 말하죠 "아민에게 그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합니다...."

그리곤 한유민이 주인공에게 도와달라는 소리를 하자

주인공은 도와주겠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대목에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아무이유없이 한장원의 남녀노소를 모조리 죽여버린 그들을

도와준다니요??  더군다나 그들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는 바로 주인공의 장원을 멸문시킨놈들입니다.

그래서 주인공도 과거로 오기전에는 아민의 불쌍한 모습을 보고도

그냥 죽여버리지 않았습니까?

한마디로 아직 그들이 무슨 대의를 위해서 그런 살인을 행하는진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대의라는 명분아래 한 장원의 생명을 모조리 죽인놈들

입니다. 그속에 아민이 속해 있는거구요

바뀐 미래에는 주인공 장원대신 다른 장원을 멸문시켜찌만

어쨌든 그런놈들입니다.

그속에 아민이 있다는 이유로...자신이 과거로 오기전엔

자신의 친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놈들을 도와주겠다니요..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나중에 진실은 이렇다!! 라고 나와도 말이 안됩니다.

현 시점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있을지도 모를 진실따윈 모르고

있고 글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현시점에서  그들과 아민등이 협력관계이든 뭐든

그들은 한 장원의 남녀노소를 모조리 죽여버린 놈들이고

아민등도 당연히 그들과 함께 하거나 같이 했습니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엔 주인공의 장원을 멸문시키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그속에서 아민도 직접 칼을들고 싸우는걸 봅니다!!)

한마디로 주인공 입장에선 그들은 자기 원수들이었고 아민도

원수였던 사람인데(따로 진실이 있겠지만..주인공은 모르고 있으니까요)

...그냥..외그냥 떠났는지 물어보려고

그들을 도와 준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냉철하고 한평생 복수를위해 인간의 감정까지

닫아 버렸던 주인공이말이죠

정말이지 전혀 이해가 안가고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선 끝까지 읽어보겠지만 뭐라고 하든 이러한 상황에 실망을 금치못하겠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바람소
    작성일
    07.09.12 13:57
    No. 1

    글쓰신 분과 같은 어색함을 저도 느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독자 못지않게 작가도 거기에 몰입을 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만고 제 혼자만의 생각으로 헛소리 하는지도 모릅니다만, 이런 이해 안되는 경우를 다른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숱하게 봤지요.
    그게... 몰입이라는 것에서 객관성이 부족해지는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가 스토리에 깊이 몰입될 수록 독자 또한 생생한 묘사와 강한 감정이입을 느끼게되는 좋은 점도 있지만 제어가 안될 때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귀혼 같은 경우처럼요.
    저도 귀혼 읽으며 이거 참 앞뒤가 맞지 않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글이 좋을 때 생각납니다.
    문체나 진행, 완급등이 참 좋을 때 거기에 거슬리는 한가지가 자꾸 신경쓰이는 것이죠. 그 한가지가 앞으로 흐를 이야기의 단초가 될때 더욱 그렇습니다.
    4권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9.12 15:14
    No. 2

    그쪽 부터.... 책을 덮어버리게 만들더군요 1.2권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3권에서 많은 실망을 했고 4권은 이제 찾지 않을듯 하네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일
    07.09.12 16:47
    No. 3

    미리니즘때문이 아니라......정말 저런식으로 전개된다면 .....일단 주인공의 성격이 바뀐다든가....이쁜여자보면 무개념쪽으로 흐르는것 같은데......

    2권까진 저도 나름 잼있게 본글인데........
    아쉽군요.......그 넘의 사랑이먼지..부모도 없고 친지도 없고 동료도 없게 만들어버리는군요......

    불구대천의 원수인여자와 같이 살라고 하면 정말 살아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JJunii
    작성일
    07.09.13 02:30
    No. 4

    필독주자님의 비평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런 비평을 자주 접해야 글을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돌아볼 수 있는데, 요즘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주인공의 과거와 그에 관련된 진실은 3부에서야 비로소 밝혀지게 됩니다. 주인공에 대한 설명은 사건의 열쇄를 쥐고 있는 누군가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고 그 누군가에 대한 설명은 주인공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죠. 연재란에 댓글로 몇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진원명의 과거는 지금 기술된 것과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직 기술되지 않았으니 지금까지의 정황만으로 주인공의 행동을 납득시키려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저의 실수입니다. 반성합니다..(__)

    작가는 글로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제가 아직 부족한지라 이런 댓글로라도 설명을 보충해보겠습니다.

    제가 그리고자 한 주인공은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항상 고뇌하는 인물입니다.
    3권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 의문이 들 때마다 그 해답을 뒤로 미루려 하지요. 바로 자신의 감정과 이성이 말하는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원명이 막연히 아민을 만나려 하는 이유는 자신이 겪고있는 갈등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불확실한 감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진원명의 현재 모습은 마치 사춘기 소년의 일탈에 가깝습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고, 비슷한 예를 든 것 뿐입니다.)
    대신 진원명은 언제고 다시 이성을 되찾고 현실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죠. 방황하는 많은 사춘기 소년들이 그렇듯 말이지요..;;
    그것이 지금의 진원명에게는 유일한 위안일 것입니다.

    과거 진원명이 가졌던 복수심은 꽤나 공허한 것이었습니다.
    처음 아민에 대한 복수를 하기까지의 진원명은 말 그대로 복수귀였죠.
    감정도 이성도 한 목소리로 원수들에 대한 복수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아민에 대한 복수를 끝마친 뒤 진원명의 감정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진원명의 이성만이 남아 불사귀로서 진원명의 삶을 이끌어갔죠.

    진원명이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떠올리지 않았던 주된 이유를 그것에서 유추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진원명은 아민을 베면서 자신이 감정적으로 원했던 복수를 어느정도는 마무리지은 상태입니다.
    현재의 진원명이 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말 그대로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남'입니다. 그들이 자신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말이지요. 물론 아민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진원명이 한유민의 부탁을 받아 아민의 무리를 돕는 것은 한유민과 무민을 도우며 궁극적으로는 아민을 만난다는 자신의 목표를 위한 수단이지 그들을 돕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진원명은 한유민과 무민에게 어느정도 고마워하는 마음이 있고, 거기에 아민 역시 만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 아민의 무리를 돕게 되는 것은 단순히 덤 입니다.

    음, 이상인데..... 조금이라도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따로 글을 설명해야만 하는 제 부족한 글빨이 원망스럽네요.
    인터넷 연재를 통해 독자의 반응을 살폈던 1, 2권은 출간본에서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수정할 수 있었는데 3권은 혼자 쓰다보니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귀혼은 부족한 제게는 좀 벅찬 글이라고 느낍니다. 사실 진원명이 당면한 문제의 해답은 그리고 사건의 열쇄를 가진 누군가가 가진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저 역시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거든요. 계속 갈팡질팡하고 있지요. 뭐, 그렇다고 구상한 글의 내용이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만.
    지금 써 나아가는 내용은 지금의 제가 일단 내린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완벽한 해답이라 여기진 않습니다.
    어렸을 때의 저라면 아마 다른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또 앞으로의 제 생각 역시 지금과 달라지게 될 수도 있겠죠.
    그렇기에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용인하지 못하는 독자분들도 계실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런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고뇌와, 그런 주인공이 내리게 될 해답을요..;ㅅ;
    대신 최대한 객관적으로 주인공을 기술하려 노력했습니다. 독자분들이 '아, 이런 녀석도 있을 수 있겠다.' 정도로라도 여길 수 있게끔요.
    하지만 역시 부족했습니다. '이런 녀석이 어딨어?'라는 질문이 나온다는 것은요.
    어쨌든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귀혼을 쓰면서 계속 고민해 보고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독주자님의 비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4권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비평 많이 남겨주시길...(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바람소
    작성일
    07.09.13 10:00
    No. 5

    작가분이 설명을 해주시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좋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필독주자
    작성일
    07.09.13 14:12
    No. 6

    작가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밝혀질 진실 혹은 선택이 기대가 되는군요
    비평글을 쓰면서 그때 당시에는 조금 흥분상태라..
    (글을 읽다말고 바로 쓴거였거든요..;;;;)
    기분상하실만한 어휘가 쓰인점도 사과드립니다. (__)

    정말 잼있게 읽고 마음에 드는 작품일수록 저같은 상황일 경우
    계속 신경쓰이는 경험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쓴 비평글이었습니다.
    위의 바람소님 말씀처럼 좋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9.13 22:13
    No. 7

    작가님 열쇄가 아니라 열쇠 아닐까요? 같은 오타를 계속 내시니까 그렇게 알고 계신거 아닌지 살짝 의심이...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일
    07.09.16 19:31
    No. 8

    연재당시부터 귀혼을 무척 유심히 보아 왔지만 저 역시 그부분 부터 손이 가질 않더군요.
    초기엔 정말 괜찮은 글이 나온다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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