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지장환
작품명 : 필그람의 마법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일단 책을 1권도 채 읽지 못해서 아주 내용이 빈약하고 다 읽으신 분에게는 어이가 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읽은 부분까지만 느낀 것들을 쓰겠습니다.
1. 주인공이 잘생기기는 했다. 그런데 왜 주인공을 보는 여자마다 주인공을 어떻게 하지를 못해서 안달일까? 매춘부와 같은 말을 서슴없이 지껄이는 여자도 있었고 흑심을 품고 주인공을 씻길려는 여자도 있었다. 주인공이 절세의 미남이라는 설정도 없었는데
2. 책 안에서 신분제가 엄청나게 엄격한 설정을 아닌 것 같습니다 평민인 주인공이 백작가 공자와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대우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을 보니. 이게 처음의 생각이였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신분제가 엄격한가 그러하지 않은가 이게 자꾸 걸립니다. 어떨 때는 백작가 아가씨와 당당하게 연애를 하기도 하고 키스도 하고 몸을 더듬기도 하고 대놓고 말이죠. 그런데 좀 있다가 무슨 결국 신분을 극복 못할거라는 둥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오기도하고. 해깔립니다.
3. 주인공이 천재긴 합니다만 엄청난 수준의 천재는 일단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엄청난 천재라면 아마 제국 내에서도 요주 인물로 지정되었을텐데 그렇지 않죠. 그런데 이런 주인공이 100년이상 연구에도 불가능으로 판별 난 연구를 단 8개월만에 성공시킵니다. 이것도 좀 황당했고요.
4. 여주인공 몸매 정말 좋은 거 알겠는데 그만 좀 했으면. 제발. 그놈의 가슴 이야기는 시도 때도없이 계속 나오고 이게 러브코미디인가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5. 백작가 공자는 마나 폭풍이 마법사에게 고서클로 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잘못돼면 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자신도 그것을 이용해 고서클에 도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마나 폭풍을 주인공에게 일으킵니다. 결국 그것은 주인공에게 도움으로 찾아오고요 그 공작이 특기라던 백작가 공자가 왜 다른 폭발물을 가져오지 않고 마나 폭풍을 이용해 죽이려고 했던 것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6. 제국이 엄청난 투자를 했었고 연구 인력을 투자했던 그 연구를 홀딱 망해버린 결과가 주인공의 실수로 판명됩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연구 기물이 엄청난 물건이라고 설정에 나오는데 주인공은 실험에 실패한 것 가지고 별것도 아닌거로 징계라니 하면서 투덜투덜 대는데 어쨋든 실패하면 그것에 대가가 따르는건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주인공의 태도가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가 읽은건 여기까지고 4군단에 들어가는 부분에서 책을 접었습니다. 1권도 채 읽지 못했던 소설은 아마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맨 처음 도입부분을 보고 꽤 기대했었는데말이죠.
ps. 주인공 나르시즘 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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