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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덤을 팠다......OTL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
05.06.24 22:36
조회
1,150

go 판타지 란에 졸작을 하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대세(퓨전판타지 or 환생물 or 이계물)를 따르지 않다 보니 설정을 넣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아주 고마우신 분 께서(무려 제 글을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신 ○○○님) 조언을 해 주신 관계로 귀찮음을 무릅쓰고 설정을 넣었습니다.(글 마지막 부분에.)

- 대충 이런 짓을....

------------------------------------------------------------------------

커틀라스

베기 용으로 사용된 검으로, 주로 선원들이 사용한 검입니다.

군용이라기 보다는 민간용(...무기를 이렇게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 으로 널리 사용되었던 검으로, 이와 비슷한 검으로 '행어' 가 있습니다.

커틀라스의 전체 길이는 약 60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2 kg 정도입니다

------------------------------------------------------------------------

.....그러나....

OTL

태어날 때 부터의 동반자(귀차니즘)는 역시 강력했습니다.

쓰다 보니 걱정이 되더군요...

- 이거 이러다 쓸 때마다 하나씩 넣어야 하는 거 아냐...

..라는 불안감이 물밀듯이..

OTL(다시 한번...)

무덤을 판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있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4 22:44
    No. 1

    ....차라리 무기 설명집으로 만들어 버릴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김운영
    작성일
    05.06.24 22:56
    No. 2

    설명을 다 기록해 뒀다가 나중에 내용에 슬쩍 넣어요^^.

    예) 앞을 가로선 남자가 칼을 뽑아 들었다. 길이는 약 60cm정도,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칼날이 살짝 굽어 있어서 확실히 빠르게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을 본 렌의 눈이 빛났다.
    커틀러스! 군용이 아닌 민간인이 주로 쓰는 무기이다. 그리고 육지에서보다는 선원들에게 애용된다.
    "찾았군."
    렌은 미소를 지었다. 직감적으로 이들이 바로 자신이 찾던 해적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설명을 정리해 놓으면 이런식으로 다 써먹을 수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4 23:00
    No. 3

    쿨럭. 영웅조련사의 작가님께서 리플을 달아주시다니...

    - 에.. 하지만 제 글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찰리
    작성일
    05.06.24 23:00
    No. 4

    헛 =ㅅ= 렌의 등장..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4 23:09
    No. 5

    ....게다가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기사단


    설정상으로, 8개의 도시 중에서는 토리노만이 기사단을 보유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무장은 플레이트 아머(약 18 ~ 25kg 정도의 무게를 가진 갑옷입니다. 그러나 토리노에서 사용하는 갑옷은 대략 24 ~ 30kg 정도로 설정해 놓았는데, 이는 이 기사단의 주적이 인간이 아닌 오크들이기 때문입니다.), 혹은 체인메일 + 코트 오브 플레이트( 체인 메일의 무게는 약 20 ~ 23kg 이며, 코트 오브 플레이트의 무게는 약 8 ~ 10kg 정도입니다.) 를 규정으로 하고 있으며, 무기는 바스타드 소드(약 120 ~ 140c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날의 폭은 3cm, 무게는 3kg 정도입니다.)나 메이스(2 ~ 3kg 정도의 무게에 80cm ~ 1m 정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를 사용합니다. 투구는 아멧이나 바벗(barbut)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방패는 착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무장은 약 36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에... 기사의 갑옷이 80kg 가 넘는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막시밀리언이라도 33kg 정도입니다. 갑옷만 80kg 이면 말이 못 달립니다.(아예 못 달린다는 게 아니라, 너무 빨리 지친다는 뜻입니다.)


    전투 방식은, 트롯(속보) 정도의 방식으로 걷다가 적과 가까워지면 돌격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돌격하면 말이 지쳐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걸 글 속에서 설명하려면 대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06.24 23:10
    No. 6

    꺅~~ 김운영님

    그냥 리플도 너무 재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김운영
    작성일
    05.06.24 23:25
    No. 7

    저를 믿으세요. 워드로 정리해 놓으면 다 써먹을 수 있어요. 라기 보다는 다 써먹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리하시면 조금이라도 의욕이 생기거든요^^.

    위의 갑옷 설정같은 내용도,

    듀크 노미언이 말했다.
    "내 전신갑옷은 80kg이나 되지. 나는 그걸 입고도 하루종일 싸울 수 있다고!"
    사람들은 감탄의 환성을 질렀다. 과연 이 거구의 기사만 있으면 산적들 정도는 쉽게 퇴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쪽에 앉아서 그의 말을 듣고만 있던 렌은 코웃음을 쳤다.
    "너, 가짜지? 괜히 큰소리 치다가 산적들에게 죽으면 개값도 안 나온다."
    "뭐라고? 네놈이 감히 기사를 모욕하려 하다니?"
    듀크는 크게 노해 소리쳤다. 지금이라도 금방 자신의 검을 뽑아 렌에게 달려들 기세였다.
    그러나 그 순간 렌이 등뒤의 배낭에서 뭔가를 꺼내 던졌다.
    -휘익, 퍽
    "커헉! 이,이 놈!"
    휴크는 피하지 못했다. 얼굴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비명을 질렀다. 렌이 던진 것은 두툼한 책이었다.
    땅에 떨어진 책에는 [기사교범]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책의 182 페이지를 봐라. 네놈이 전신갑옷을 한번도 입어보지 못했다고 쓰여 있을 거다."
    "헉!"
    휴크는 날카로운 렌의 말에 놀라 신음성을 냈다. 사람들은 그런 그의 눈치를 보며 얼른 책을 들어 182페이지를 확인했다. 그곳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위의 갑옷 설명]

    "앗, 그런! 80kg이면 말이 버티지 못한다고? 그럼?"
    사람들은 그때서야 이 거구의 사내가 자신들이 상상했던 대로 기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만약에 그런 그를 믿고 그의 지휘하에 산적을 토벌하러 갔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

    요런식으로 그냥 설정을 통째로 넣는 방법도 있어요^^. 아무튼 게을러서 안하는 거지 해 놓으면 다 쓰게 되거든요. 정리한게 억울해서라도 꼭 써먹게 되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삼화취정
    작성일
    05.06.24 23:35
    No. 8

    오 설명이 재미있기는 처음이다....김운영님 최고 T^T
    전공책도 저렇게 설명 되있으면 얼마나 좋을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4 23:36
    No. 9

    에...

    김운영님의 조언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 그러나 글의 분위기가 김운영님께서 쓰신 것과는 너무 달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머큰온달
    작성일
    05.06.24 23:52
    No. 10

    근데 .... 제목이 뭡니까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5 00:07
    No. 11

    물안개

    ....입니다만.

    사실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 조언을 받기 위해 올려놓고 있던 글입니다.

    그래서 차마 제목을 언급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nCo
    작성일
    05.06.25 00:48
    No. 12

    김운영님은 신의 손을 가지신듯;;;; ㅡ_ㅡb
    설명도 소설속으로 집어넣다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그만봐라
    작성일
    05.06.25 02:20
    No. 13

    전신갑옷이 얼마나 두꺼운지는 모르겠으나.. 80키로그램..헉..
    군대에서 케이6랑 케이4가 삼십오키로그램정도였는데
    등짝에 메면 어깨가 바스러지는거 같았구먼..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06.25 06:34
    No. 14

    맙소사 김운영님이 이렇게 신경써주시다니!!!

    이건 감동 감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사막월
    작성일
    05.06.25 11:12
    No. 15

    음 생각보다 가볍군요 갑옷들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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