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정파와 사파가 바뀐듯한 느낌이네요..-0-;;
언제부터 이랬는지... 정파를 보면 죄다 사파같아 보이고
사파를 보면 다 정파처럼 보이니...뭐가 잘못된건지..
이야기꺼리가 않나와서 그런걸까요?..ㅡ,ㅡ
아무튼 너무 이런식으로 되니까 정파가 나오기만 하면..
또 나쁜넘 하나 나오겠네 지례짐작하게 되네요 ㅎㅎ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왠지 정파와 사파가 바뀐듯한 느낌이네요..-0-;;
언제부터 이랬는지... 정파를 보면 죄다 사파같아 보이고
사파를 보면 다 정파처럼 보이니...뭐가 잘못된건지..
이야기꺼리가 않나와서 그런걸까요?..ㅡ,ㅡ
아무튼 너무 이런식으로 되니까 정파가 나오기만 하면..
또 나쁜넘 하나 나오겠네 지례짐작하게 되네요 ㅎㅎ
확실히 요즘 무협의 패턴이 정파=위선자 라는 식이 많지요.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풍종호님의 검신무에 나온는 정파에 대한 이야기
가 마음에 듭니다.
거기에 나오는 신주십삼파라고 나오는 문파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신주십삼파는 제자를 들일 때 성품보다도 자질을 우선한다고 합니다.
전승되는 것이 뛰어난 만큼 그만한 자질을 요구한다는 말인데 단 재능
이 있다면 아무리 아무리 성품이 나빠도 제자로 받아들이지만 인간 노릇
하게 만들어 내어보내는 것이 신주십삼파의 저력이다 라는 내용이 있습
니다.
재능을 우선시 하지만 최소한 인간 노릇은 하게 만든다. 그것이 정파다라는 것. 이게 마음에 들더군요.
구무협에서 '정파'가 무조건 선이요, '사파'가 무조건 악이었던 때는 시대적으로도 대립적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냉전이죠. 그땐 맹목적으로 증오해도 될만한 대상이 있었고, 또 그것이 용납되던 시기였습니다. 무협에도 이런 게 반영되었을지는 의문이나, 읽는 입장에서 별다른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데엔 일조했으리라 봅니다.
반면, 근래에는 '미국'이 선이고, '북한(혹은 구소련)'이 악이라는 의식을 강요하지 않죠. 특히, 장르문학의 주 독자층에게는 더할 겁니다. 선하게 보았던 세력의 뒷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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