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길고도 짧은 둘레에서 이러니 저러니 하는 사건과 사고들 그리고 웃고 떠들고 평범하게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것이 없이 사는 필자 해은으로써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느끼는 열등감이라는 것을 매번 새벽이나 밤 시간에 문피아를 접속할 때 느끼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 날락 거리는 문피아에서 느끼는 열등감이라는 병이 이제는 병을 넘어스며 잔인하기까지 하기에 연재를 접고 그냥 평소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흐르는 시간이라는 속박아래서 그저 평범하게 살자고 다짐까지하는 작가로써는 보여선 안되는 유치함까지 보이게 되더군요.
문제는 그 열등감을 만들게끔 하는 것이 그저 하루 출석체크처럼 가장 먼저 문피아에 접속하여 클릭하는 [연재한담]의 추천글들 혹시나 내 연재글을 추천하고자 하는 글이 있나 없나 라는 것이기에 더욱 한담을 통해 말하기가 꺼려졌습니다.
더욱 유치하고 , 허접해 보이는 현상이라는 것이 추천글들이 하나도 없고 , 연재글의 조횟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볼 때면. 연재를 접고 그냥 문피아를 잊자는 생각을 할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500여분 이상이라는 분들이 글을 읽어주신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은 어디에도 없고 , 하루에 5명 이상씩 줄어드는 선호작과 떨어지는 조횟수를 바라보자니 영악한 간사함밖에 들지 않기에 너무나도 답답하더군요.
이런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허접한 퀄리티의 글로 인해 선호작과 조횟수가 줄어드는 것도 모른 채로 , 단순히 다시 연재할 마음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낚시성 홍보글을 일주일에 한번씩 쉬지 않고 올린 제 자신을 생각하자면 그저 한숨과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그 덕분에 그토록 자부했던 일일 연재는 생각도 할 수 없이 불규칙적으로 이틀에 한번 하루에 한번씩 올리는 행위 . 절대 작가로써는 가져야 하지 않아야할 정상인 잔 꾀를 부리는 상황까지 미치게 되니 정말 답답하고 연재를 중단하고자 하는 생각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 허접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지만 다른 문피아 고수 작가님들과는 다르게 연륜이 짧고 주위에 시선을 가장먼저 인식하는 어린 나이의 작가인지라 오늘도 비켜가지 않고 이렇게 한숨들을 글이라는 것으로 추려 한담에 올리게 됬습니다.
창피하지만 필자는 오늘도 잔인할정도의 열등감이라는 다시금 느꼈습니다. 아마 하루 이틀에도 빠짐 없이 올라오는 림랑님의 잔디벌레라는 글을 추천하는 서너개 이상의 글들에 계속되는 패배감을 맛보았고 , 평균 조횟수 1,000이 넘어가는 여러 글들에 다시금 잔인할 정도로 연재를 포기하고 싶다는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추천글이 많고 덧글이 많은 림랑님의 잔디벌레를 생각하자면 다시금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도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수많은 글들을 연재 중단하며 지금의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 뜻은 컸으나 다른 글들처럼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마음에 그저 화가 났습니다. 하루는 재밌다고 올리는 독자 여러분들의 코멘트를 가식이라 생각하며 , 추천글을 올려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 몇시간이 지나서 새 글을 올리는 유치한 짓까지 할 생각을 했으니까요.
지금은 무섭습니다. 그저 두렵습니다. 열등감이라는 것에 잡혀먹지는 않을까... 지금도 이렇게 무너지는데... 신경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추천과 , 덧글을 보면 이제 하루 이틀 더 버틸 수 있을까 제 자신에게 질문은 던집니다. 그러나 항상 답변은 같습니다. 버텨보자. 버텨보자고 하지만 너무나도 힘듭니다.
일정량의 글자수를 마추기 위해 어림잡아 두 세시간을 넘기는 작업이 이제는 지겹기만 하고 , 그 글을 올린 뒤 또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내 글을 쓰레기 장으로 버릴까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에 타자를 치는 두손을 어느새 구겨진 얼굴을 쓸고 있습니다.
그저 한담을 통해 묻고 싶습니다. 여러 독자분들 그리고 , 이런 모든 상황을 겪어보신 필자분들이 계시다면... 어리고 , 또 부족한 이 해은이라는 초보 작가에게 짧은 격려와 위로의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보니아니게 투정이 길어졌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정말 좋은 글 써내려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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