캴캴캴.
몸은 고단하지만, 정신은 절정의 각성 중인 절도범산타입니다.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내신등급제라는 악몽이 나락의 구렁텅이로 인도하고
무개념의 권위주의, 전형적인 사립고 선생들이 볶아대는 통에
지옥에서 방금 뛰쳐나왔습니다.
아.. 시험 하나하나가 인생과 직결되니 부담 백배.
당당하게 '나는 이기적이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학생 제로.
인간을 평가하는 잣대는 오로지 '성적'.
낄낄, 너무나 슬퍼서 웃게 되는 하이스쿨 후레쉬맨의 투정이었습니다.
이제 우울한 기분은 떨쳐버리고, 제목에서 보셨듯이
고무판에서 제 공백기간 동안에 보신 작품들 중에
어떤 종류던지 간에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 작품들을
추천해주세요.
정말, 정말 눈물나게 감사히 받아먹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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