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가 자신이 자기 글 홍보 한다는게 굉장히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홍보를 미루어뒀던 것이구요.
하지만 같이 문피아에서 글을 올리는… 분명히 저보다 문피아에 입문이 늦었는데 선작은 저의 2배 이상인 Y와 Y보다는 입문은 빠르지만 저보다는 느렸던, 그러나 선작은 3배(...)인 C의 말을 들으니 의외로 홍보가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 드리자면 Y나 C나 제 도움 받고 정연란에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도움 못받고 허덕이더군요. (난감한...)
제 넋두리는 여기서 그만두고… 소설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일단은 제 이야기입니다. '내가 판타지 세계로 갔다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저 자체로는 혼자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추가 시킨 것이 저의 친구 역할인 '최현진'입니다. 고등학생 2명입니다. 누군가 폭주를 한다면 다른 사람이 제재를 해야하죠. 그것이 아버지 역할인 '박차한'을 넣었습니다. 때로는 막나가지만, 때로는 조절을 합니다. 덕택에 주인공인 '박주훈'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지요.
의외로 판타지나 무협 소설에서는 자신의 가족이 같이 차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새로운 시도 라는 생각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친구도 같이 차원으로 넘어가는 소설도 당연했구요.
그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글리산도(Glissando) 일대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소설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저조차두요.
이계로 넘어간 고등학생만 있는건 아닙니다. 어른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이친깽' 인가요?
이계에서 친지들이 깽판치는… 이름이 영 아니네요.
계속 딴 길로 새게 되는데, 저는 '공부에 도움되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절대로 일부 사람들에게 '판타지나 무협지는 어린 애들이나 읽는 것이며, 공부에 방해만 되는 그런 소설이다. 그런건 읽을 가치가 없다.' 라는 평을 받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평범하고 나쁜 짓이라고는 어릴때 구멍가게에서 과자 몇개 훔쳐보았을 고등학생 관점에서 보는 사회와, 아들에게는 엄하기도 하지만 장난도 치는, 하지만 깐깐한 중도보수적인 아버지가 보는 사회, 같은 고등학생이지만 약간은 염세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주인공 친구의 관점에서 볼때. 그 등장인물들의 모든 것을 넣어보고 있습니다.
민망하고 두서없는 홍보글이 되고 말았네요. 그렇다고 소설조차 두서없고 막 나가진 않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읽어주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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