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나서 회사에서 '드라고니아전설'의 숲속얘기님과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나온 얘기인데, 이런거 어떨까요?(둘이 맨날 이러고 놉니다;;ㅎ)
'거꾸로 판타지'입니다.
기존의 판타지의 틀을 깨는...
기존의 정상적인 파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엘프는 거의가 아름답고 날씬한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숲을 사랑하는 여자가 많이 나오죠.
드워프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땅딸막하고 도끼를 잘 다루고,
기사는 건장하고 근육질로 다져진 몸에 검을 잘 다루죠.
마법사는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주로 호리호리한데다 마법의 달인이죠.
자 이제 거꾸로 써 봅시다.
엘프 여자인데, 키가 작고 얼굴이 추합니다. 꽃을 싫어합니다. 성격도 매우 표독스럽습니다.
드워프는 남자인데, 키가 무지 큽니다. 날씬하고 호리호리한데다 얼굴도 잘 생겼습니다. 도끼는 잘 다루지만, 숲을 사랑하여 나무를 베라고 해도 베지 못하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립니다. 연장질이나 담금질, 제련술에는 꽝입니다.
기사는 기사 학교에 간신히 입학은 한 귀족인데, 몸이 무지 허약합니다. 오히려 몇가지 마법을 할 줄 압니다. 검을 제대로 들지 못해 휘청휘청거립니다.
마법사는 지팡이로 사람을 때리고 다닙니다. 겉에만 나무로 둘러싼 무쇠지팡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지팡이에 잘 못 맞아 죽은 사람이 여럿입니다. 마법학교는 어떻게 빽으로 졸업했는지 모르겠으나, 마법은 꽝입니다. 몸집이 우람하고 근육질로 덮여있습니다.
어떨까요? 요지복통 코믹한 판타지 한편이 나오지 않을까요?
마음에 드시면 이걸로 소설 쓰셔도 상관없습니다.ㅋㅋ
도적이나 팔라딘 얘기도 나왔는데, 저는 여기까지..
뒤는 여러분들께 패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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