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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판타지' 어떨까요?

작성자
Lv.6 하얀별님
작성
08.03.11 14:48
조회
1,017

점심 먹고 나서 회사에서 '드라고니아전설'의 숲속얘기님과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나온 얘기인데, 이런거 어떨까요?(둘이 맨날 이러고 놉니다;;ㅎ)

'거꾸로 판타지'입니다.

기존의 판타지의 틀을 깨는...

기존의 정상적인 파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엘프는 거의가 아름답고 날씬한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숲을 사랑하는 여자가 많이 나오죠.

드워프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땅딸막하고 도끼를 잘 다루고,

기사는 건장하고 근육질로 다져진 몸에 검을 잘 다루죠.

마법사는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주로 호리호리한데다 마법의 달인이죠.

자 이제 거꾸로 써 봅시다.

엘프 여자인데, 키가 작고 얼굴이 추합니다. 꽃을 싫어합니다. 성격도 매우 표독스럽습니다.

드워프는 남자인데, 키가 무지 큽니다. 날씬하고 호리호리한데다 얼굴도 잘 생겼습니다. 도끼는 잘 다루지만, 숲을 사랑하여 나무를 베라고 해도 베지 못하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립니다. 연장질이나 담금질, 제련술에는 꽝입니다.

기사는 기사 학교에 간신히 입학은 한 귀족인데, 몸이 무지 허약합니다. 오히려 몇가지 마법을 할 줄 압니다. 검을 제대로 들지 못해 휘청휘청거립니다.

마법사는 지팡이로 사람을 때리고 다닙니다. 겉에만 나무로 둘러싼 무쇠지팡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지팡이에 잘 못 맞아 죽은 사람이 여럿입니다. 마법학교는 어떻게 빽으로 졸업했는지 모르겠으나, 마법은 꽝입니다. 몸집이 우람하고 근육질로 덮여있습니다.

어떨까요? 요지복통 코믹한 판타지 한편이 나오지 않을까요?

마음에 드시면 이걸로 소설 쓰셔도 상관없습니다.ㅋㅋ

도적이나 팔라딘 얘기도 나왔는데, 저는 여기까지..

뒤는 여러분들께 패쓰....ㅎ


Comment ' 18

  • 작성자
    Lv.6 UrMySRC
    작성일
    08.03.11 14:52
    No. 1

    옷만 바꿔입은거잖아요. 바꿔말하면 이름만 바꿨다고 할 수 있는거죠.
    드워프를 엘프라하고 엘프를 드워프라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서인하
    작성일
    08.03.11 14:53
    No. 2

    제가 한번 시도해 보고싶은데...ㅡ.,ㅡ"
    안되겠죠? 솔깃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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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하얀별님
    작성일
    08.03.11 15:00
    No. 3

    UrMySRC님/그런가요?ㅎ 사실 마법기사 레이어스도 설정이 비슷해요. 근육질의 마법사.. 걔는 마법검사였나요?ㅎ
    서인하님/상관없어요.ㅋㅋ 맘껏 지원해드릴께요.ㅎㅎ
    연재한담에 '숲속얘기'님이 쓴 '아침드라마' 판타지나 제가 쓴 드래곤의 콩팥으로 만든 미스릴 로봇 이야기도 참조해서 쓰신다면 투명드래곤을 물리칠 수 있는 걸작이 나올 것 같습니다.ㅎ '아침드라마', '용의 심장'으로 검색..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3.11 15:00
    No. 4

    대놓고 코후비고 트림하고 방귀를 뀌어대는 '아저씨' 삘 엘프는 본 적이 있습니다만..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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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레이젠
    작성일
    08.03.11 15:09
    No. 5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음, 그래도 조금은 자제해야할듯...
    정말로 이름만 바꾼거라면 나중갈수록 재미가 없어질 우려가 있으니 뭐랄까....
    드워프를 예로들면 도끼는 그럭저럭 다루고 연장질도 어느정도 한다(보통 인간 대장장이보다 약간 나은정도) 이정도로?
    ....근데 그럼 먼치킨이거나 어중간하게 되려나...
    ......라기보다 왜 이러고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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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3.11 15:12
    No. 6

    점심때 말했듯이 그니까 그런 기사 주제에 일단 리더라니까요. 리더쉽도 꽝이고, 함장 타일러처럼 뭐든 나몰라라 해야 하며 허약한 주제에 잘난채도 해야 합니다. 성직자는 사이비 교주구요. 덩크하는 드워프~ 멋질것 같지 않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이젠
    작성일
    08.03.11 15:20
    No. 7

    ........잘난체에 사이비 교주입니까...
    ....멋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하얀별님
    작성일
    08.03.11 15:28
    No. 8

    숲속얘기/성직자는 사이비교주;;ㅋㅋㅋㅋㅋ 작살인데... 그런 파티로 드래곤을 잡으러 떠나거나 사악한 마법사와 싸우러 떠난다면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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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08.03.11 15:55
    No. 9

    종족에 대한건 몰라도 직업에 대한건 특이하기만 할뿐인거 같네요.
    이름이 어찌되었든
    마법을 사용할줄 아는자는 마법사로써의 역활을 행할테고
    무기와 체술을 사용하는 자는 전사로써의 역활을 행할테니
    결국 윗분 말따라 그냥 이름만 바꾼것이 되겠죠.
    물론 이름과 실제 행동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에
    코믹함을 자아낼수는 있겠지만
    그것 자체만으로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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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十月
    작성일
    08.03.11 16:01
    No. 10

    그냥 이름만 바꾼느낌인듯한데요 그런건'ㅁ';

    그런면에서

    박정욱님의 '제멋대로판타지' 라는 소설은..

    음..거꾸로라고 생각합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3.11 16:07
    No. 11

    결국은 개그물로 한 얘기였을 뿐입니다. 작품이 좋다고는 할 수는 없겠죠. 기본적인 컨셉은 본래 수년전에 소모임에서 RPG 게임제작에 쓸려고 했던것이었는데, 여기저기에서 왕따를 당한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들끼리 모여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낸다라는 스토리였습니다. 이야기의 재미는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악플쟁이
    작성일
    08.03.11 16:23
    No. 12

    직업의경우는 설정이 그런게아닌 한 파티 정도를 잡아서 소재로 써먹는건 나름 괜찮을것같군요.
    지팡이질만 하고다니는 간달프같은 마법사라던지, 활로 교살하는게 취미인 궁수라던지, 피를 무서워하는 검사라던지, 도망가는게 특기인 성직자라던지...뭐 이런식으로 파티맺고다니면 나름대로 코믹물로 에피소드는 많이 나올듯 싶군요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테프누트
    작성일
    08.03.11 16:49
    No. 13

    재미있기만 하다면야 뭐든지 OK입니다. +_+ 저도 나름대로 시도하려고 했던 거군요. 결국 보통 아이들이 되어버렸지만......ㅠ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08.03.11 18:03
    No. 14

    엘프가 나무를 벨때 눈물 주루룩?
    자연을 사랑하는 엘프라는것이
    양판소판타지가 주류를 이루면서 생겨난 발상이지요?

    톨킨의 반지전쟁만 해도 마법사는 기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전투능력을 지녔지요?

    우리나라 판타지는 양판소의 영향이 큽니다. -_-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8.03.11 18:58
    No. 15

    엘프들의 특징 : 요즘 본 소설중에서는 좀 난폭한 엘프가... 엄청 공격적인 성향이 심해진 느낌. 왠지 숲에서 살기에 숲을 침범한건 마을을 침범했다는 식으로... 숲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느껴지지않는다. 옛날엔 정령도 자주 소환하던데 요즘은 보이지도 않는다. 정령좀 살려주세요...

    드워프의 특징 : 엘프보다 공격적이지 않다. 주로 인심이 좋고 아저씨들이 주로 출현하며 본인지 실력 좋은 경우 주인공 파티에 속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온걸로 기억한다. 기억이 맞다면 일행중에 드워프가 있어도 인간에게 무기 손질을 청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력 좋은 드워프가 나오면 왠지 인간의 실력이 더 좋게 나오는 소설이 상당한 걸로 기억한다.

    드래곤의 특징 : 왠지 모르지만 힘만쌘 도마뱀으로 점점 떨어져가는 느낌이다. 주인공 일행의 밥이며 주인공과 일행일시 왠지 존재감이 희미해진다. 있어봐야 정신연령을 의심스럽게 만들고 왠지 모르지만 마법을 쓰는 경우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 전투시 주로 몸으로 공격하고 브레스 쓰다 죽는게 점점 드래곤의 일상인듯하다.

    유익인 : 이스의 여신들이 유익인중 하나로 보통 소설에는 거의 안나온다. 그리우니 누가 출현좀...

    인어 : 역시 엄청 안나온다... 누가 출현을...

    마족 : 엄청 쌔게 나오다가 나중엔 왠지 한칼에 수십에서 수천이 죽기도한다. 종족 수는 왠지 모르지만 적다고하지만 주인공혼자 몰살 시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주인공 일행의 경험치 벌이다.

    천사 : ... 너무 랜덤하다. 착하게 나오는 경우랑 사악하게 나오는 경우가 비슷하던가... 여하튼 잘안나오니 머라할수없다.

    신선 : ... 진짜 안나온다. 그냥 말 몇마디만 하다가 사라진다. ... 천사보다 안나오던가...

    신 : 요즘 신 별거없다. 무시하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손발퇴갤
    작성일
    08.03.11 23:25
    No. 16

    거꾸로 판타지라... 판타지가 본류를 뒤집은 데서 시작한 것이니 그럼 본래로 살짝 가보죠.
    마법사가 중세나 고대의 마법사-그러니까 옛날엔 과학을 마법이라고 보겠죠? 그런 걸 차용해서 이것저것 만든다든지.-라면 이렇게 됩니다.
    자 이제는 없던 것이 새로 생기죠.
    난쟁이.요정 등 말입니다.
    꼭 반대로 한다고 재미있으면 이 세상엔 개그가 필요없죠.
    다 거꾸로 하고 있으면 되잖습니까.
    그냥 주류에서 머얼~리 떨어져 있는 클래스 하면 됩니다.
    양판물을 예로 봅시다.
    기사=소드마스터는 기본임. 드래곤? 그거 먹는겅미?? 우걱우걱
    법사=개나소나 9클래스 헬파이어가 기본에 보나스로 차원이동까지...
    클래스가 있든 없든간에 주인공은 마법 다 쓰고... 아주 개판임미.
    정령사=헐퀴 정령왕이 지 시다바리네 우왕 ㅋ굳ㅋ
    이건 어디가나 거의 정석입니다. 유남쌩?
    이제 아웃으로 가면
    마나를 안쓴다.
    기사=육체능력을 극대화한 전투의 대가. 기사도나 전투예절 등 몇 가지
    있습죠.
    법사=클래스를 왜 씁니까? 그냥 쓰는 마법 몇 가지면 됩니다. 또는 앞에 말한 걸 이용하시던지..
    정령사=자연에 존재하는 정령을 빙의시켜 적에게 저주를 걸거나 그런 것들...
    이 정도면 웃긴 거와는 거리가 멀겠지만 특이하기는 하겠죠.
    아하하하 이건 뭐 주제도 없고 논조도 연못에 미꾸리 물 흐리듯이 흐리고...
    어쨋든 제 푸념입니다.
    그리고
    관계 없는 뻘소리;;
    좀비 버스터 만세!(응? 이건 뭥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03.12 00:24
    No. 17

    분명히 말씀드리건데..
    '거꾸로 가는 무협'은 제가 원작자입니다.ㅡㅡ;;
    판타지는 흠흠, 맘대로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3.12 00:31
    No. 18

    인어.. 제가 쓰고 있습니다. ^^; 일단 비중은 큰 편은 아니지만서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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