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감상/추천에 '출판 문화를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 만큼 안타까움 또한 커서 권왕무적의 예를 들어 오타를 지적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다는 출판사의 말이 있었기에 참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 번 실망하게 되는군요.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인데...
비단 권왕무적뿐만이 아니라 너무 심하다 싶은 작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오타 좀 수정하는 게 그다지도 힘든 일일까요?
설마하니 그런 오타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오타 정도야 하고 무시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독자들이 모르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작가는 글을 쓰고 출판사는 그 글을 책으로 만드는 것 아닙니까.
출판사가 인쇄소는 아니잖습니까?
잘나가는 작품이니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푸는 게 목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만들든 내용은 재미있으니 상관없겠지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독자를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닙니까?
장르문학의 질을 떨어트리는 주범으로 출판사를 신고합니다!!! 하고 외치고 싶군요.
정 이렇다면 신문사에 투서라도 해야겠습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출판사에서 각성하고 제대로 만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만 이대로 나간다면 독자든 작가든 소리를 높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질책하는 수밖에 없겠죠.
작가 입장에서는 출판사에게 요구를 해야겠죠.
어느 정도 영향력 있는 작가들이 나서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을까요?
제대로 된 출판사와 계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무판을 살펴보면 장르를 살리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제발 부탁하건대 출판사도 이런 노력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아무튼 좋은 작품을 읽으면서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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